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긴급하게 상해치료비, 생활비가 필요한 무용인과 연극인들은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생활 속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7일(월) 서울연극센터에서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이해준) 및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길해연)과 '서울예술인 생활기반지원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올 9월 개관을 앞둔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인지원센터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는 '서울예술인 생활기반지원 협력사업'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그 일환으로, 예술 현장 협력 기관인 전문무용수지원센터와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을 통해 기존의 '상해치료비 지원사업'과 'SOS 긴급지원사업'에 각 2000만원씩, 총 4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집행한다. 사업 대상은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 가운데 △순수무용 공연 연습 또는 공연 중 상해를 입은 무용인 △중증 이상의 질병을 치료하고 있거나 화재, 침수 등의 재해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연극인이다. 무용인에게는 진료비,치료비,수술비,재활비를 지원하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안전과 관련된 주제로 창작곡 공모전이 열린다. 세월호 이후에도 이태원 참사와 아파트 붕괴, 산업 재해 등 어이 없는 안전 사고가 계속되어 우리 사회가 불감증을 넘어 무력감의 소용돌이에 빠져버린 듯한 지금, 4·16재단에서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 아이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제 1회 4.16 안전문화 창작곡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은 2023년 8월 7일 월요일부터 10월 1일 일요일까지이며, 선정결과발표는 10월 13일 금요일이다. 발라드/댄스/힙합/R&B/인디음악/록 등 어떤 장르던 응모 가능하다. 416을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를 약속하며 새로운 시작을 담아내는, 가사가 있는 대중음악 창작곡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발표된 적 있거나, 발매 예정이거나, 지원사업을 통해 수혜받은 이력이 있지 않은 순수창작곡이라야 하며, 선정 이후에는 편곡, 촬영 등을 위해 음원의 원본을 제출해야 한다. 수상자는 음원 편곡 및 유통 홍보 등 혜택이 있으며 상금과 상장도 주어진다. 수상곡에 대한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있지만, 이후 10년간 비영리적 공익적 목적으로 수상곡을 사용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모바일 신분증 시행 1주년을 맞이해 9일부터 11일까지 김포공항에서 '찾아가는 모바일 신분증 발급행사'가 열린다. 김포공항 1층 발급 부스에 플라스틱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고, 플라스틱 신분증 대신 이 신분증으로 국내선 비행기 수속 시 신원확인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현재 발급 중인 모바일 신분증에는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이 있고, 각 소관 법령에 따라 발급기관의 장이 발급하는 신분증으로서 현행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모바일 신분증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비대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온, 오프라인 통합형 신분증이다. 하지만국회의사당도 지난 7월 25일 이전까지는 플라스틱 신분증을 요구하는 등, 플라스틱 신분증을 요구하는 곳이 많아서 실효성이 떨어졌다. 지금은 공공기관, 은행, 공항 국내선, 병원, 편의점, 여객터미널, 렌터카 업체, 통신사, 선거 등 실물 신분증을 요구하던 모든 곳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현재 온라인(비대면)상으로는 은행(1금융권), 카드(신한, 국민 등), 증권(신한, 키움 등), 정부24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2022년, 예술인 블랙리스트 문제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유죄'로 나왔다. 그로부터도 2년이 지났고, '블랙리스트 예술인 시국선언'으로는 만 7년이 되어간다. 하지만 블랙리스트 문제는 종결은 커녕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고법에서 아직도 재판 중이고, 정치권에서는 지겨운 아젠다로 전락하여 '아직도 블랙리스트 이야기냐', '화이트리스트도 이야기 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블랙리스트 문제에 대하여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3단체(블랙리스트이후, 한국작가회의, 문화연대)가 공동 주최한 공개토론회가 지난 8월 8일에 열렸다. 토론에서는 예술인이 행정 영역으로 들어갔을 때 피할 수 없는 정치적 윤리적 책임과, 이를 실천한 다섯 명의 예술인 사례, 그리고 블랙리스트 가해 구조와 닮은 성폭력 가해 구조도 살펴보았다. 이후 특권층 양산하는 예술원 문제, 가해자의 범죄이력이 지워지지 않도록 하는 일의 중요성, 그리고 예술적 성취를 지속할 필요 등도 이야기되었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에는 블랙리스트 가해자로 지목된 오정희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발제자로 참여한 정윤희 작가에 의하면, "윤석렬 정부 15개월 동안 언론을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에서 애니메이션 지원사업을 폐지한다고 한다. 영진위는 이 결정을 위원들에게 통보하였고 이들을 통해 외부에 알려지게 되었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이하 애니협회)에서는 폐지 반대 연명에 들어갔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장편, 중편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좋은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들 수 있었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창작의 꿈을 짓밟는 이러한... 결정을 철회시키고, 애니메이션을 위한 지원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영화진흥위원회 애니메이션 지원사업 폐지 반대 연명 참여 제안' 중에서 애니협회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발전연대(이하 애니연대)의 6개 단체는 7월 26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애니메이션 지원사업 폐지 움직임에 대해 소식을 듣고 이 내용에 대하여 확인하면서 면담을 요청하는 입장문을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문으로 발송하였다. 문체부 2차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폐지 결정 이후 8월 2일 문화체육관광부 담당 과장은 전화 통화를 통해 2차 예산 심의 과정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이 없어진 상태라 되돌리기는 힘들다고 설명하였다. 이에 애니협회는 애니메이션 협단체의 이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사회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애도를 핑계로 축제, 공연 등을 일방적으로 취소한다. 이로 인해 예술인들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감내하면서 생계를 위협받아 왔다. 여기에 덧붙여 '준비된 재난'에서도 예술인들을 희생시키려 하고 있다. 안일한 대응과 준비 부족으로 아수라장이 된 새만금 잼버리 이야기다. 잼버리 실패를 무마할(?) K팝 콘서트 이번 잼버리가 완전한 실패로 끝날지 여부는 거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K팝 콘서트'에 달려 있다. 이미 스카우트 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운영 불가한 상태이고,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한국을 찾은 중요한 한 가지 이유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콘서트는 스카우트 정신과는 무관하지만, 아무튼 콘서트 때문에 버티는 스카우트도 있다고 한다. 태풍 예보에 콘서트 장소를 새만금에서 전주로, 전주에서 서울로 옮기는 과정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주관방송사'인 KBS에서 금요일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K팝 콘서트에 출연시키려 하니 양해를 부탁한다고 연락했다는 것이다. 갑질에 쓰이는 흔한 문구, "양해를 부탁한다" 금요일 페스티벌이란,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공연예술계가 코로나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한 2022년도에 가장 많은 공연을 올린 장르는 클래식으로, 가장 적었던 무용보다 약 8.4배 많았다. 하지만 티켓판매액은 뮤지컬이 전체의 7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를 상세히 살펴본다. 공연건수는 클래식이 최다, 공연횟수는 연극이 최다 공연건수는 클래식이 가장 높아 6894개를 기록했다. 뮤지컬 공연건수는 2778개로 두 번째로 많고 연극의 공연건수는 2613개로 뮤지컬과 클래식에 이어 세 번째이다. 하지만 공연횟수에서는 연극이 가장 많고 클래식이 가장 적다. 클래식의 반복 공연은 평균 1.1회로, 대부분의 클래식 공연은 딱 한 번 보여지는 공연이었음을 알 수 있다. 클래식 공연회차는 7651회로 공연건수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반면에 연극은 공연회차 4만 3054회로 가장 많고, 반복공연 평균도 16.5로 가장 높았다. 대학로에서 언제든지 볼 수 있게 오픈런으로 공연하는 작품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 뮤지컬 공연회차는 3만 4011회로 연극 다음으로 반복공연이 많다. 평균 티켓 가격은 뮤지컬이 5만 7640원으로 가장 높다. 무용이 2만 6800원, 클래식이 2만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예술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에 기반하여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예술인저금리대출정보공유 오픈톡방이 열렸다. 이 오픈톡방에서는 예술인 뿐 아니라 예술인과 일하는 형태가 유사하여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프리랜서들도 참여할 수 있다. 대출을 받고자 할 때 예술인과 많은 프리랜서들이 금융기관 신용평가에서 무직자, 실업자 취급을 받게 된다. 정규직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회 시스템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금융시스템에서는 특히 심각하게 소외되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런 이유로 예술인과 프리랜서들은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하며 상당히 높은 이자를 부담하여 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스마트협동조합에서 지난 해에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을 만들었고, 2차 펀딩을 위해 '씨앗페'도 개최한 바 있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예술인은 물론 예술인 대출이 어려운 프리랜서들에게도 다양한 정책금융과 저금리 대출 정보 안내 및 상담을 해 오다가, 최근 상담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하여 오픈채팅방을 만들었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오픈 채팅방을 통해 그동안 쌓인 금융 상담 노하우를 보다 쉽게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금리 대출 상담이 필요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 이하 예경)는 중소규모의 영세한 갤러리와 신진작가를 연결하여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도록 하는 예비 전속작가 지원사업 시행 5주년을 맞아 '2019-2023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사업 성과사례집'을 지난 1일 발간했다. 5년 동안 작가 308명 국고 지원 '예비 전속작가제'는 연매출 100억 미만의 중소 화랑이 전속 작가를 발굴,육성할수 있도록 지원해 미술시장에서 젊고 유망한 작가들이 화랑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2019년~2023년까지 총 244개 갤러리 476명의 작가를 지원했는데, 중복을 제외하면 127개 갤러리 308명의 작가를 지원했다. 2023년에는 작가 100명에게 총 13억원을 지원했는데, 작가 1인당 국고지원금은 연 1300만원으로 창작활동비가 800만원, 홍보비가 500만원이다. 단, 사업에 선정된 화랑은 국고지원금 외에 월 50만원의 창작활동비를 작가에게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작가가 받는 지원은 연간 총 1900만원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1/4분기에 연간 지원금 전체를 갤러리에 지급한다. 작가당 연 1900만원 민간 매칭 지원, 홍보비 비중 20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지난 7월 12일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검정고무신>의 대표 캐릭터인 기영이와 기철이를 비롯한 캐릭터 9종에 대하여 말소 처분을 내렸다. 또한 7월 18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술인권리보장법에 의한 권리를 침해하였다고 판단, 형설앤이 고 이우영 작가 측에 미분배수익을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하여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에서는 7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체부의 시정명령은 환영하지만 그 '실효성'에 대하여 의구심을 표했다. 형설 측에서 시정명령에 따르지 않아도 과태료 500만원과 정부사업 공모 3년간 금지 외에는 제재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에서는 이와 같은 '창작활동방해'를 위법한 행위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현재 형설앤 측에서는 문체부의 시정명령에 대하여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시정명령 시행 시한이 9월이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한다. 문체부 결정에 대한 이의 제기는 한 달 이내, 즉 8월 중에 이루어져야 한다. 형설은 이의제기 여부에 대해서도 답변하지 않았다. 캐릭터 말소 건은 좀더 복잡하다. 형설측에서는 이번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결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