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최근 언론을 뜨겁게 달군 하이브-어도어 경영권 사태에 대한 토론회가 열린다. 두 진영의 갈등은 시대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케이팝 제작 시스템과 문화산업 환경에서 나왔다. 문화연대에서 레이블 시장의 뿌리깊은 관행이 어떻게 이런 문제를 낳았는지 파헤쳐 본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작곡가 최의헌과 프로듀서 고효경이 협업하여 완성한 싱글 '사랑한다고 말해요'가 지난 4월 19일 발매되었다. 10년 전 인연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스토리와 함께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를 노래하는 이번 싱글은 스윙밴드와 어쿠스틱 버전의 조화로운 사운드로 중장년 층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한다고 말해요'는 작곡가 최의헌과 프로듀서 고효경이 10년 만에 재회하여 탄생한 노래다. 10년 전 고효경은 정신적 어려움을 겪던 친구를 7년 간 보살폈고, 최의헌은 그 친구의 주치의였다. 이번 노래는 그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탄생하게 되었다. 특히, 가사에는 "내게 어떤 고통이 오고 어떤 슬픔이 온다 해도 사랑을 버려선 안돼요"라는 구절을 통해 고난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최의헌 작곡가는 이 노래의 실제 탄생 배경에 얽힌 사연도 공개했다. 청년 시절, 10여 명의 교회 청년회 회원들과 '서로 사랑하자'라는 주제로 여름 수련회를 다녀온 경험이 이 노래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당시 즉석에서 대본과 노래를 만들어 뮤지컬을 공연했는데, 무대 연출이나 조명, 관객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50대 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 대표이사 최정숙)는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5월 12일(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프랑스 최초의 낭만주의자' 베를리오즈의 첫 번째 교향곡과 '러시아 최후의 낭만주의자' 라흐마니노프의 세 번째 피아노 협주곡이 나란히 오른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작곡가의 인생 역정이 투영된 두 작품을 엮어 낭만주의의 드라마를 선뵌다. 5악장으로 이어지는 베를리오즈 작품의 대서사를 한 호흡으로 가져가야 하는 오케스트라의 노련함을 엿볼 수 있는 선곡이자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성장 드라마를 엿볼 수 있는 구성이 눈길을 끈다. 먼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2021년 부소니 콩쿠르 우승과 4개 부문 특별상에 빛나는 박재홍과의 협연 무대로 만난다. 기교가 악명 높아 '악마의 협주곡'으로 불리지만, 작곡가 특유의 러시아적 정서와 유장한 서사, 활화산 같은 열정으로 채워져 있어 오늘날까지 많은 애호가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라흐마니노프가 작곡가로서 전성기를 맞았을 때 작곡된 곡이자 박재홍에게 콩쿠르 우승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공연의 대미는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이 장식한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시청 지하 1, 2층에 위치한 시민청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뮤지컬 공연 프로그램과 샌드아트, 캐릭터 미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월 9일(목) 오후 3시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가족 뮤지컬 '사슴 코딱코의 재판'을 진행한다. '사슴 코딱코의 재판'은 서울시청 시민청의 5월 '바스락콘서트'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다.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각색해 관객이 배심원이 돼 직접 재판에 참여할 수 있는 '이머시브(몰입형) 공연' 형식의 뮤지컬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창작자들의 모임 '엠제이플래닛'과 함께 한다. 이머시브 공연이란 관객이 수동적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는 형태의 공연을 의미한다. 관람을 위한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한 온라인 예매와 당일 현장 방문으로 진행된다. 휠체어 이용객은 휠체어석을 별도로 예매할 수 있다. 5월 15일(수) 오후 2시와 오후 4시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에서 만 5세~13세의 어린이를 위한 '부모님과 함께하는 샌드아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청 시민청의 세대공감 프로그램 사업의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 로보로보는 창립 24주년을 맞아 단행한 리브랜딩에 이어 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4월 26일부터 5월 20일까지 디자인 콘테스트 플랫폼 라우드소싱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2D와 3D 등 형식에 관계없이 브랜드 가치관에 부합하는 스토리를 창작해 기존의 대표 캐릭터인 '로보'를 리뉴얼하고 2가지의 응용형 서브 캐릭터를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을 기획한 로보로보 홍보담당자 박정상 실장은 '최근 코딩과 로봇, AI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찾는 사용자들의 연령대가 더욱 다양해진 만큼, 로보로보는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미래 교육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새롭게 태어날 캐릭터를 통해 로보로보의 교육 콘텐츠 또한 더 많은 사람에게 즐겁고 편하게 받아들여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상작에게는 1등 500만원,2등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며, 추후 도서 출판,대회 및 전시회 기획물,굿즈 등 로보로보의 다양한 디자인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수상자는 향후 별도 계약을 통해 추가 동작 및 캐릭터 개발의 기회를 얻을 수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오는 7월 31일까지 가배도 시청점에서 카로우 셰지아크의 사진전 '아마도, 여기'가 열린다. 카로우 셰지아크는 이번 전시에서 누구도 피해 갈 수 없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노년'이라는 생애 시기를 조명하는 16점의 사진작품을 소개한다. 본 전시는 앞서 작년 11월 서울 성수동에서 성공적으로 단독 진행된 바 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브라질의 젊은 사진작가 카로우 셰지아크는 리우 데 자네이루의 한 양로시설에서 자원봉사자로 5년 간 요가를 가르치며 수강생들과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키웠다. 1.5평의 단칸방을 배경으로 우연히 찍게 된 최고령자 수강생의 사진을 시작으로 입소자들의 초상 사진 연작 '아마도, 여기'가 탄생했다. 그의 사진에서는 어느 장소에서든 생생하게 살아있는 노인들의 개성과 다양성 그리고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나이 들고 있는 나라다. 2025년 초고령 국가 진입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세대 간 생애 경험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노년에 대한 무지와 몰이해가 만연하다. 노인을 생산성이 떨어지는 존재가 아닌, 살아온 시간에 비례하는 가치를 지닌 존재로 재해석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앞으로 맹견을 사육하려면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을 완료한 후 맹견사육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현재 맹견을 기르고 있다면 오는 10월 26일까지 시장,도지사의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반려동물의 전문적인 행동교정, 훈련 등을 지도할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 시험 제도가 도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7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 사항이 시행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맹견 사육허가제가 새롭게 시행된다. 현재 맹견을 기르고 있는 사람은 오는 10월 26일까지 시장,도지사의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시장,도지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허가를 신청한 맹견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 기질평가 등을 거쳐 공공의 안전에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지 판단하고 사육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맹견 소유자가 사육허가를 신청할 때는 동물등록, 맹견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 조건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신청해야 한다. 다만, 8개월 미만 어린 개에 대해서는 중성화 수술이 어렵다는 수의사의 진단서가 있으면 수술을 연기할 수 있다. 사육허가를 받은 경우라도 승강기 등 공용공간에서 목줄의 목덜미 부분을 잡는 등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여성만화가협회는 올해의 여성만화가작품상에 산호 작가의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한국여성만화가협회가 2023년에 만들었다. 제 1회 여성만화가작품상에는 정해나 작가의 “요나단의 목소리”가 선정되었다. 제 2회 여성만화가작품상에 선정된 산호 작가의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는 여성이 치열하게 삶을, 죽음조차도 살아가는 존재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이 죽으면 자연으로 돌아가기 마련이지만, 작중에서 마녀로 대표되는 여성들은 죽으면 더 큰 자연 환경이 된다. 이러한 판타지적인 설정과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일상을 연결하여 독자의 이입을 끌어낸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류 세계화의 시초인 '난타'의 제작자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연출자인 송승환 감독이 K-콘텐츠의 비상을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2024 파주페어_북앤컬처'가 바로 그것이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 송승환 감독은 평창에 이어 다시 한 번 '총감독'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총괄한다. 세계 유일의 북시티와 세계적 연출가가 함께 기획한 이번 파주페어는 한국의 다양한 창작 콘텐츠를 해외시장에 소개하고 수출하는 글로벌 마켓이며, 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갈라쇼, 연극, 버스킹, 프린지 쇼케이스, 아트마켓 등 풍성한 볼거리들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송승환 총감독이 각별히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이번 행사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프린지 페스티벌'이다. 프린지 페스티벌은 세계 최고의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벤치마킹했다. 1947년 클래식과 오페라 같은 '고급' 공연 중심이었던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초청받지 못한 8개의 공연단체가 행사장 언저리(fringe)에서 소규모 공연을 벌였던 것이 프린지 페스티벌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