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인파에 질려 다시는 안간다는 사람들이 많은 세계불꽃축제. 뉴스아트에서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저도 처음으로 직관했고요. 해마다 강력해지는 폭죽 덕분에 어린 시절에 본 것과 비교가 안됩니다. 컬러폭죽에 수양버드나무처럼 흩날리는 폭죽까지. 캐릭터 형성은 아직 미숙하더라고요. 그런데 폭죽이 터진 뒤 연기가 어찌가 강력한지, 놀라움이 커지는 만큼 대기오염에 대한 걱정도 함께 커지네요. 뉴스아트는 아주 영리한 방법으로 커플과 가족 인파에도 개의치 않고 정시 도착 정시 퇴각하여 아무 불편이 없었습니다. 비결이 궁금하시면 500원. ^^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순방비용에 대하여 지적했다. 예산 삭감 광풍 속에서 윤대통령은 올해 순방예산 249억원을 이미 모두 소진했고, 9월 말 국무회의에서 추가로 329억원을 승인받았다. 순방외교예산은 문재인 정부 당시 2018년 246억원, 2019년 234억원이었다. 2020년 코로나 직후에는 19억 4000만원으로 줄었다가 2021년 192억 8000만원으로 늘었다. 윤정부가 출범한 2022년에는 261억 9000만원이었다. 올해가 3달 남은 시점에서 9개월 동안 쓴 비용의 1.5배에 달하는 순방예산을 추가 편성한 결과, 윤대통령의 올해 순방예산은 580억원으로 당분간 기록을 깨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올해 각종 예술관련 협동조합의 활동이 크게 제약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에 전년대비 90% 이상 삭감된 7억 8000만원을 책정했다. 이는 2022년 협동조합 예산 가운데 교육비(8억 56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따라서 정부가 올해 3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만든 "제4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의 실행은 사실상 무력화 됐다. 반면에 한국자유총연맹, 새마을운동중앙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소위 ‘3대 관변단체’에 배정된 예산은 231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26억 4753만원 증가한 것이다. 또한 북한인권 및 자유민주평화통일 공론화 보조금 29억원이 새로 편성되었다. 올해 윤정부는 각종 이권부패 카르텔 척결 및 건전 재정을 강조하면서 각종 예산과 보조금을 삭감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자유총연맹 행사에서는, 말도 안되는 정치 보조금을 없애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예산이 삭감된 곳과 증가된 곳을 보면 윤정부의 관점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정부의 예산안은 그 기준과 개념이 명확하지 않고 상세히 공개되지도 않기 때문에 전모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윤정부에서 삭감된 예산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10월 5일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날, 국회 소통관에서 유인촌 후보에 대한 지지 기자회견과 반대 기자회견이 한 장소에서 연달아 열렸다. 반대 기자회견이 열린다는 말에 지지 기자회견이 급히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먼저 9시 40분, 유인촌 문체부장관 지명철회를 촉구하는 문화예술인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유인촌 장관 지명이 예정되자 꾸준히 증거자료를 제시하면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1인 시위도 해왔다. 기자회견에서는 블랙리스트 실행 혐의자 유인촌 후보의 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128개 문화예술단체와 942명의 문화예술인들의 명단과 함께 입장문이 발표되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모태가 된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 이들은 "유인촌은 장관 재직 당시 정권에 비판적이고 진보적이었던 문화예술기관장에 대한 사퇴를 종용한 바 있고, 이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모태가 된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 바 있습니다"고 하였다. 문화예술계 이권 카르텔 운운하면서 문화권력을 독점하고 문화예술인을 마치 부도덕한 집단인 양 밀어붙이면서 블랙리스트 사건에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10월 5일 오전 9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세월호 참사 국정감사와 관련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세월호참사 지우기 실태 사례를 언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8주기 메시지 약속을 이행하고 세월호참사 기억/추모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재난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혐오, 모독 등 2차 피해를 야기한 사람들을 고위 공무원 교육 총괄 자리에 임명하거나 위기관리센터장, 정무비서관, 방통위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하고 국군기무사 민간인 사찰 범죄자 6명을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하는 등의 방식으로 세월호참사 지우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등에는 2023년에 역대 최고 금액인 총 231억원을 지원하는 반면, 단 한 번의 감사도 실시하지 않으면서 이와 대조적으로 재정 건전을 이유로 민간단체의 예산과 보조금을 삭감한 것은 '본인 지지세력 챙기기'라고 지적했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요즘 뉴스아트에 갑자기 판소리 기사가 많은 것은 독자들의 기분 탓이다...가 아니고 추석 시즌이기 때문이라고 하자. 아무튼 인연이 그렇게 흘러가 난생 처음 판소리 완창이란 걸 보게 되었다. 무려 5시간 동안 한다는 소리에 주변 사람들은 모두 흔적 없이 사라져갔다. 같이 보겠다는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 총 5명 목표였는데, 결국 중학생 한 명은 도망가버렸다. 그래도 무려 4명이나 함께 갔다. 그 중 나를 포함한 2명은 이전에 판소리 자체를 들어본 적이 없다. 기껏해야 여성국극 한 번 보고 '정년이' 웹툰으로 공부한 정도? 내 주변에 용자가 많다. 오늘 우리가 볼 공연은, 뉴스아트에서 알린 바 있는 <박가빈 판소리 완창 시리즈2, 조상현바디 김세종제 춘향가> 배고프면 어쩌나 목마르면 어쩌나 엉덩이 아프면 어쩌나 별 걱정이 다 되었다. 일단 인근에서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입장했다. 들어와서 보니 다행히도 돈화문 국악당 좌석은 그 어떤 극장보다 좋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만, 5시간 넘게 앉아 있었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원래는 1부만 보고 탈주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보다 보니, 2부, 3부, 결국 마지막까지 생존하고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260여개 문화예술 단체와 630여명 문화예술인들이 윤석열 정부에 유인촌 문체부장관 지명철회를 촉구하는 공동행동을 시작한다. 오늘 4일 저녁 7시에는 문화제 <문화예술 퇴행, 유인촌 아웃!>를 열고, 내일 5일 오전 9시에는 문화예술계 공동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들은 문화예술계 이권 카르텔 운운하면서 문화권력을 독점하고 문화예술인을 마치 부도덕한 집단인 양 밀어붙이면서 블랙리스트 사건에 책임이 있는 유인촌을 장관에 지명하는 것은 사실상 블랙리스트를 다시 작동하는 것이라고 본다. 게다가 여당의 반대로 유인촌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그의 블랙리스트에 대한 책임과 위법성을 증언할 참고인 참석도 불발되었고, 유인촌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질의에서 이명박 정부 블랙리스트는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예술인들은 최근 갑작스러운 관장 임명으로 논란이 된 국립현대미술관 인근 유인촌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 앞에서 지난 9월 20일부터 유인촌 장관 지명 철회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해 왔다. 문화제는 문화연대 이두찬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순서는 다음과 같다. - 공연 : 가수 송희태 - 발언1 : 정윤희 (미술작가,블랙리스트이후 디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9월 21일 국립중앙박물과 대강당에서 제 1회 장애예술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뇌과학자 박문호 박사는 "고요할 때 낮은 음가도 제 소리를 가진다"는 말로 장애예술의 의미를 한 마디로 정리했다. 이어서 한국은 물론 일본, 베트남, 영국의 장애예술 현황이 소개되었고, 장애예술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잠재력, 장애예술교육의 방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라운드테이블도 진행되었다. 예술은 지연된 반응이다... 이미지는 드러내고 의미는 숨겨서 찾게 만든다. 관객은 이를 찾으면서 쾌감을 느낀다... 미의 기준은 변화하며... 바꿔갈 수 있다... 절대 침묵 공간에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가 있다... 우리나라는 소음도가 너무 높다... 고요 속에 내부에서 폭발할 필요가 있다. 고요해야 어떤 낮은 소리도 자기 고유의 음가를 가진다. - 박문호 박사 전직 변호사이자 현재 무용수인 김원영씨는 자신이 무용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14살이 될 때까지 장애로 인해 공교육에서 의도적으로 배제되어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고 한다.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된 1990년대 말부터 급진적인 장애인권리운동이 전개되었는데, "겁이 많았던" 김원영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9월 25일 아르코 대극장에서 문화예술진흥기금 공모사업 지원 신청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다. 온라인으로 500여명 참석했고 오프라인으로 150명 정도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 공청회에서 제기되었던 문제를 보완하고 대안을 제시하였고 대극장 밖 로비에서는 1:1상담도 진행하였다. 우선, 정병국 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 위원장이 2024년도의 공모구조와 의도를 설명했다. ▲기획서보다는 핵심 플레이어에 주목하는 방향으로 개편, ▲지원금 부정사용시 페널티 부과(그동안은 없었다), ▲심의위원 재정비, 3년마다 평가 및 퇴출 등 핵심 내용을 요약했다.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선정률 22% 이어서 그는 공모에서 선정되는 체감 비율을 청중에게 물었다. 일부 청중은 3%, 5% 등 한 자릿수를 말했고, 일부는 10~20%라고 하였다. 그가 밝힌 공모사업선정률은 22%였다. 2024년 창작영역 공모는 창작의 과정, 창작산실, 창작주체로 나뉜다. ▲창작의 과정은 장르구분 없이 아이디어구상부터 리서치, 인터뷰, 사전조사, 워크숍, 아이디어 초기 구현이나 사전제작 등의 모든 활동을 지원한다. 기초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창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2022년 제 26회 송만갑 판소리·고수 대회에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가빈 명창이 두 번째 판소리 완창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 선보일 춘향가의 계보는 '김세종-정응민-조상현-염경애-박가빈'으로 전승되어진 것으로, 김세종의 동편제 춘향가를 중심으로 박유전의 서편제 춘향가가 수용된 독특한 소리로 동편제의 웅장함과 서편제의 애잔함이 어우러진 소리이다. 완창에는 총 5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가빈 명창은 최난수, 유미리, 윤진철, 염경애 선생으로부터 사사받고, 2017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일반주 장원(문체부장관상)에 이어 2020 제24회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명창부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꾸준히 수학, 음악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 국립전통예술중학교 강사로 출강 중이다. 지난 3월 예술인상호부조대출기금 마련을 위한 '씨앗페'에도 참여한 바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