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대표 야외 공연예술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 2023(Seoul Street Arts Festival 2023, SSAF)'을 9월 29일(금)부터 10월 1일(일)까지 서울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2003년 '하이서울페스티벌'로 시작해 2016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매년 열리는 축제로, 올해는 추석기간에 진행돼 더 많은 시민을 만난다. 축제는 29일(금) 한가위 저녁 서울광장에서 달맞이와 함께하는 개막공연으로 시작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에 참여하는 12개 예술단체와 더불어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소울번즈'와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과'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축제 자원활동가의 플래시몹이 관객을 맞이하고, 본격적인 개막공연 '풀문'이 시작된다. 로봇과 결합된 서커스부터 마임, 무용, 공중 퍼포먼스까지 90분 동안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개막공연 △기획제작 △해외초청 △국내초청 △국내공모 △협력공연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거리극, 서커스,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총 34개, 107회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축제기간 내 서울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 예산안에서 창작·제작 지원 예산을 2023년 217억5600만원에서 2024년 107억2500만원으로 절반 이상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니메이션과 한국영화 차기작 개발 100% 삭감, 시나리오 61%, 독립예술영화 40% 삭감 애니메이션 지원 항목은 지난 8월에 알려진 대로 전액 삭감되었고, 시나리오 공모전 운영비 예산은 4억1350만원에서 1억6100만원으로 삭감, 한국영화 차기작 기획개발지원 예산은28억460만원에서 전액 삭감,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 예산은 2023년 117억3천만원에서 2024년 70억원으로 삭감되었다. 영진위 지원을 받는 장·단편 영화 및 다큐멘터리 작품 수도 올해 136편에서 내년 75편으로 줄어든다. 국고지원 270억 중 250억이 상업영화로 영진위는 영화관 입장료의 3%로 조성되는 영화발전기금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4년 영화발전기금은 2023년보다 265억 줄었다. 이에 270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았지만 이 중 250억원이 상업영화 예산으로 편성되었다. 그러나 해외 제작자 로케이션 지원홍보 7억 증액 창작·제작 지원 예산은 대폭 삭감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2023년 추석을 맞아 CJ ENM 채널들이 다채로운 콘텐츠를 편성했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2022년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영화 '헤어질 결심',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영화 '브로커'가 TV 최초로 방영된다. 또한 지난해 추석 700만 관객 몰이에 성공한 액션 영화 '공조2:인터내셔날'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독일 분데스리가 독점 중계 채널 tvN SPORTS는 '호펜하임' 대 '도르트문트' 경기를 tvN과 동시 중계한다. 또한 여성 테니스 최강자를 가리는 여성프로테니스협회(WTA)500 도쿄오픈 준결승과 결승 역시 tvN SPORTS를 통해 만날 수 있다. Mnet은 최근 높은 화제성과 흥행 열풍을 자랑하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 1~5회 및 미방송분 레전드 스테이지를 연속 방송한다. tvN STORY는 가수 송가인의 첫 단독 콘서트 과정을 담은 '송가인 더 드라마'를 방영 예정이다. 어린이 채널 투니버스는 온가족 시청자를 대상으로 '포켓몬스터', '짱구', '안녕자두야', '신비아파트' 등 매일 달라지는 스페셜을 선보일 예정이며 영화채널 OCN은 '헌트', '올빼미', '교섭', '정직한 후보2' 등 최신 영화 10여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성북문화재단과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이 공동 운영하는 미아리고개 하부공간 '미인도'에서 공동기획전시 '2023 동네예술광부展 : 오감의 책장'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동네예술광부展은 2021년 '버려진 것에 관한 흥미'를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한다. '동네예술광부'는 일상 속 버려진 쓰레기를 캐어 우리 삶의 에너지로 재창조하는 사람들로, 올해 동네예술광부展의 타이틀은 '오감의 책장'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버려지는 책을 재료로 다양한 작업을 구성했다. 버려진다는 것의 쓸쓸함과 새로운 가치를 얻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는 행위가 작가들의 영감을 거쳐 어떻게 새롭게 감각될 수 있는지를 느낄 수 있는 전시로 환골탈태해 고가 아래의 버려진 공간에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된 미인도에 펼쳐졌다. 전시에 참여한 동네예술광부 박동명, 설민기, 유영봉, 이지영, 정광복, 종우, 한재훈, 키후위키와 신소우주-윤무아-이구미언니-진수박,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은 버려진 책을 활용해 실험적 예술 작품과 상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성북문화재단과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은 미인도에서 펼쳐진 전시에 대한 호응이 높아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에서 '2023 동네예술광부展 : 오감의 책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트라이볼 공연장'에서 체코 프라하 체임버 발레단과 국내의 여러 젊은 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는 춤의 무대인 '제11회 인천국제현대무용제'가 개최된다. 인천국제현대무용제(Incheon International COntemporary dance Festival)는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순수무용 예술 전문 축제로, 그동안 젊은 예술인의 작품과 해외의 우수한 예술작품을 무대에 올려 다양한 현대무용을 관객들에 소개해왔다. 인천광역시의 무용예술을 대표하는 단체인 대한무용협회 인천광역시지회는 10월 5일(목)과 6일(토) 오후 7시 '제11회 인천국제현대무용제'를 통해 국내외의 'Solo & Duet' 작품을 모아 무용의 색다른 재미를 관객에게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제11회 인천국제현대무용제는 2022년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대면 공연이 어려웠던 해외 초청단체의 작품을 무대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오랜 기다림의 무대로, 가장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인 인천의 송도에서 개최돼 기대를 품게 만든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대한무용협회 인천광역시지회의 김주성 지회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십여년 넘게 동물에 천착해 온 허진 작가의 ‘왈츠 포 사일런스’ 展이 신촌에 위치한 아트레온 갤러리에서 열린다. 그의 34번째 개인전이다. 그는 지난 3월 예술인상호부조대출 기금마련을 위한 '씨앗페'에도 참여한 바 있다. 작가 허진은 추사 김정희의 수제자인 소치 허련의 고조손이며 한국의 서정을 담은 신남화를 이뤄내며 수많은 후학을 길러낸 남농 허건의 장손으로, 운림산방의 화맥을 5대째 이어오고 있다. 컬러풀한 색감과 화면을 꽉 채운 구도는 전통 회화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남종화가 외적인 대상의 사실 묘사와 형상보다는 내적인 뜻을 그리는 사의를 중시하는 흐름이었던 것을 살펴보면 허진의 작품에 그 정신이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기억의 축적이 곧 역사이며 또한 역사가 개인의 자의적 해석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점에 착안했다. 작가의 다층적 기억을 인문학적 입장에서 재해석하여 회화적으로 평면에 풀어낸다. <유목동물> 연작에서 동물, 도구와 기계, 인간은 무작위로 화면에 배치되지만, 크기, 색상, 표현법은 소재에 따라 별도의 정해진 형식이 있다. 형태의 묘사는 실재하는 대상을 따르지만 채색은 실제 모습에 구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정부의 예술지원은 대개 보조금 사업이다. 예술단체는 이 보조금의 20~40%를 민간 극장 대관료로 사용한다. 반면 자치구의 공공극장은 공실률이 높다. 지역민은 공공극장을 눈앞에 두고 문화 향유 기회가 적다. 공공극장은 지역 행사나 임대료 수익을 올리는 데에 쓰인다. 올해 정부는 창제작 유통사업을 확대한다고 총 49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지역 극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관극 문화가 형성되지 않을 상태에서는 또 다시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 되기 쉽다. 소중한 예산이 비싼 공연에 초대권을 남발하는 데에 쓰이면서, 지역 예술가들의 자생력을 줄이고 산업화된 대형기획사와 임대유통업자만 배불린 채 끝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정책이 계속되면 소규모 단체들이 고사되어 예술계 다양성이 사라질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공공극장을 예술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상주단체 제도를 확대하는 것이다. 국립극단조차 극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에, 더욱 이러한 제도의 확대가 절실하다. 생활예술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금 시대에는 홍보나 마케팅에 비용을 쓰지 않으면서 지역과 밀착된 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번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공석이 되면서, 새 관장에 대한 기대를 담은 글들이 신문지면을 채웠다. 그런데 막상 신임관장이 임명되자 모두 입을 다물었다. 먼저 신임관장 임명 과정을 보자. ▷8월 20일 면접 전형 후 김성희 당시 이화여대 전 교수, 김찬동 전 수원시립미술관장, 심상용 서울대 미대 교수 - 3명의 후보자가 최종 후보로 선정 ▷8월 30일 대통령령으로 기존 고위공무원단 규정 개정, 장관에게 역량평가 면제 권한 부여 ▷9월 13일 박보균 사의 표명 및 유인촌 장관 지명 ▷9월 14일 국립현대미술관장에 김성희 임명한다 공표 ▷9월 15일 임명장 전달 ▷9월 18일 김성희 취임 면접 전형 후 한 달만에 취임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문제는 대통령령으로 고위공무원 채용규정을 개정하기 전후로, 김성희 신임 관장을 제외한 2명의 최종 후보자들에 대하여 어떤 프로세스도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8월 20일은 고위공무원 채용 규정이 개정되기 전이기 때문에, 통상적인 채용과정이라면 3명의 후보자에게 역량평가에 대하여 설명하고 준비시키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이것이 진행되지 않았고, 후보자들의 문의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 없다'고만 말했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오늘 비가 많이 오는데, 유인촌 장관지명 철회 촉구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유인촌이 장관지명되자 사퇴의사를 밝힌 문화제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은 그동안 공석이던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인사절차를 슬그머니 바꿔가면서 급히 임명하였습니다. 1인 시위 장소는 바로 그 국립현대미술관 앞입니다. 유인촌 청문회 전날인 10월 4일 저녁 7시에는 국회의사당역 3번출구 국민은행 앞에서 유인촌 문체부장관 지명철회 문화예술인 공동행동이 예정되어 있으며, 청문회 당일인 10월 5일 오전 9시에는 국회소통관에서 문화예술계 입장문 발표 국회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일인시위 신청 링크 https://docs.google.com/.../1-8dNNLWeXatKfhu00fUO.../edit...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10월 7일(토)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흰 지팡이의 날 기념 '미라클 아이즈 콘서트'가 개최된다. 흰지팡이의 날은 매년 10월 15일로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정되었다. 미라클 아이즈 콘서트는 2012년 플루티스트 배재영, 피아니스트 유지수,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트리오 연주로 시작돼 장애·비장애 음악인들의 화합과 레퍼토리 확장,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공연 예술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흰 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펼쳐질 이번 공연은 음악감독은 배재영(사단법인 서울나눔뮤직그룹 대표), 참여 시각장애인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김지선이다. 이들과 협연할 연주자들은 피아니스트 유지수, 비올리스트 이은원, 첼리스트 신호철, 더블베이시스트 유이삭이며, △헨델 - 할보센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파사칼리아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내림마장조(Op. 12, No. 3)를 비롯해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Op. 114, D. 67)가 관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음악감독 배재영은 '미라클 아이즈 콘서트를 통해 축적된 다양한 음악과 앙상블, 점자악보의 발굴과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