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2020년의 감동을 재현할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 신라대 음악학과 명예교수)의 푸치니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앙코르 공연으로 가정의 달 5월에 오페라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올해로 창단 28주년을 맞는 그랜드오페라단은 5월 2일(화) 롯데콘서트홀에서 푸치니 오페라 갈라 콘서트 '올댓 푸치니, 올댓 오페라(All that Puccini, All that Oper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랜드오페라단의 이번 무대에서는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4대 걸작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푸치니 오페라를 대표하는 여주인공 네 명의 각기 다른 러브스토리를 통해 푸치니가 추구한 사랑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일 이번 공연에서는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어느 개인 날', '허밍 코러스',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중창, 대규모 합창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메노티오페라극장 상임지휘자와 페루지아 국립음악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유럽 오페라 무대의 살아있는 거장인 마에스트로 카를로 팔레스키(Carlo Pa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올해 첫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임대주택 모집 물량은 청년 2020호, 신혼부부 3755호로 총 5775호 규모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자격 검증을 거쳐 이르면 6월 초부터 입주할 수 있다. 지역별 물량은 서울 1415호, 경기 1300호, 인천 1133호 등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취업 준비 등으로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특성을 고려해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을 풀옵션으로 공급한다. 시세의 40~50% 수준 임대료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입주 순위를 결정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 등에서 시세 30~40%로 거주할 수 있는 Ⅰ유형(2055호)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 60∼80%로 거주할 수 있는 Ⅱ유형(1700호)으로 공급된다.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만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라면 신청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자격요건을 갖춘 일반 혼인가구도 Ⅱ유형에 신청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모집하는…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시집 출간 종수가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하였다. 판매량은 2020년에 감소했다가 2021년 6.1%의 증가율로 반등했고, 이후 2022년에도 3.1%로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시집의 주 독자층이던 중장년층과 함께 젊은 세대가 시를 즐기는 트렌드도 지속됐다. 2022년 2030세대의 시집 구매 비중은 30%였으며 40대 30%, 50대 27%, 60대 이상 11.2%로 전 연령층에서 고루 시문학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비는 약 3:7로 여성 독자가 더 많았다. 특히 솔직하고 독특한 매력으로 독자를 끌어당기는 국내 젊은 시인들의 활동이 눈에 띈다. 2022년 시집 베스트셀러 16위를 차지한 최지인 시인의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는 부조리한 세상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그려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현우 시인의 '소멸하는 밤'은 죽음과 이별을 겪는 세상의 모든 것들에 대한 슬픈 찬가를 전한다. 신동엽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안희연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은 삶의 바닥을 바라보며 세상의 모든 슬픔을 헤아리는 깊고 간절한 시편들을 담았다. 독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는 흐름에 따라,…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오는 6월 금융위원회가 한번에 금리를 비교해 예금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예금중개 서비스 시작을 예고했다. 금융위는 소비자 편익 증진과 은행권 경쟁 촉진을 위해 지난해 8월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업 시범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지난해 11월 기업 9곳의 예금상품 중개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하지만 금리비교 웹사이트를 통해 금리를 비교한 뒤 예금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이미 보편화된 상황에서 중개서비스에 금융위에서 혁신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 마땅한지는 의문이다. 과거 예금은 중개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고 오프라인 중개 시 금전 편취 위험 등이 있어 대출,보험과 달리 판매중개업이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금융위는 최근 자산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대되고 디지털, 플랫폼화 됨에 따라 탐색 비용과 금전 편취 위험이 크게 감소하면서 예금상품 중개에 대한 소비자와 플랫폼 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디지털화 플랫폼화되면서 각종 보이스피싱이나 신종 금융사기가 늘어나는 추세 임에도, 금융위에서 소비자에 대한 금전 편취 위험이 감소되었다고 판단한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핀테크 기업뿐 아니라 신용카드사 등 기존 금융회사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4월 29일 토요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앙상블블랭크의 공연 '작곡가는 살아있다'가 개최된다. 앙상블블랭크는 제72회 제네바 콩쿠르 작곡 부문 역대 최연소 우승자 최재혁 음악감독과 국내,외 젊은 실력파 연주자들로 결성돼 독창적인 연출과 현대음악, 특히 동 시대를 함께하고 있는 전 세계 젊은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앙상블블랭크는 클래식 음악이 모차르트, 베토벤 등 현존하지 않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것이라는 인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현재에도 수많은 작곡가들에 의해 시대적 흐름과 새로운 음악 사조를 반영한 클래식 음악이 끊임없이 창작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을 관객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앙상블블랭크가 주최하고 리드예술기획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2023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사업'의 음악분야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음악감독 최재혁, 플루트(Flute) 이지운,조철희, 클라리넷(Clarinet) 김길우, 피아노(Piano) 정다현, 타악기(Percussion) 이서림, 바이올린(Violin) 한윤지,박재준, 비올라(Viola) 최하람, 첼로(Cello) 이호찬, 더블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이태원 상권 활력회복을 위해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로컬크리에이터, 협,단체, 업계가 원팀으로 나서 '헤이, 이태원(HEY, ITAEWON)'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5일 서울시, 용산구, 동반성장위원회,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인플루언서협회, 우아한형제들, 그립컴퍼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태원 상권 활력회복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에서 참여자 및 기관은 원팀을 구성, 총괄기획,상권활성화, 행사,사업, 홍보,마케팅, 현장소통 등의 분야에서 역할을 분담한다. 우선 로컬크리에이터가 이태원 상권 기획과 브랜딩을 추진한다. 이태원의 역사와 문화가 반영된 '이태원 헤리티지'라는 기치를 걸고 '글로컬 이태원'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콘텐츠 발굴, 캠페인, 마케팅, 혁신융합허브 공간 조성 등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크고 작은 행사를 지속 개최하기로 했다. 매주 토요일 저녁 '이태원, 다시 봄' 거리공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4월말부터 서울페스타 연계 행사, 이태원 미식 주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인플루언서협회는 다음달 8~9일 이틀간 작품 전시회와…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의 춤추는 음악극 '거인 앙갈로'가 4월 1일(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어린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춤추는 음악극 거인 앙갈로는 2020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스토리 어린이 콘텐츠 공모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올 1월 '2023 서울 아시테지 겨울 축제' 음악상을 받은 어린이 음악극이다. 공연은 필리핀 민담 '바닷물은 왜 짤까?'와 우리나라 전래 동화 '소금을 내는 맷돌' 이야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거인 앙갈로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여행하는 푸른섬 아이들을 통해 '우정', '배려', '이기심'을 이야기하고, 인간과 자연의 평화로운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이다. 필리핀 민담을 소재로 창작된 거인 앙갈로는 아시아의 정서적 감성이 짙은 작품이다. 이번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만나게 될 공연은 아시아의 정서적 감성에 한국 음악의 전통적인 선율과 기법이 보완돼 한국적 색채가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새롭게 구성했다. 움직임 배우 및 안무로 참여하는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가 어린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대사를 줄이고, 리듬감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관현악시리즈Ⅲ '탐(耽)하고 탐(探)하다'를 3월 31일(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를 탄생시킨 작곡가들의 음악 세계를 탐(耽)닉하고 탐(探)구하는 무대로, 한국 창작음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3인 박범훈,김대성,황호준이 함께한다.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이들의 대표곡과 위촉 신작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작곡가 박범훈은 국악기 개량 사업과 민속음악 중심의 레퍼토리 개발 등으로 한국 창작음악의 토대를 다지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끈 인물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의 창작곡 수백개 가운데 1994년 한국,중국,일본 민족음악 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아시아 창단 연주회'에서 초연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를 연주한다. 경기민요 '뱃노래' 가락을 주선율로 바다를 향해, 세계를 향해 출범하는 대선(大船)의 모습을 극적으로 묘사했다. 함께 위촉 초연되는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가기게'는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형식의 협주곡이다. 보통의 협주와 달리 별도 독주자 없이 관현악을 이루는 각 악기군이 서로 독주의 역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대학로극장 쿼드가 개관 2년차를 맞아 올해 12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창작초연 중심 1차 제작,유통극장으로서 '쿼드초이스' 10편과 시즌형 페스티벌 등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쿼드초이스 시리즈 중 처음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3월 28일 개막하는 자체 제작 공연 '다페르튜토 쿼드'(3.28~4.16)다. 이 작품은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독특한 무대 미학을 보여 온 적극 연출의 신작으로, 연출의 팀명이자 공연명인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작업을 기반으로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장소특정적 작품을 새로 준비했다. 가변형 블랙박스인 대학로극장 쿼드가 담아낼 코로나19 이후의 공연 형태에 대한 고민과 공연장의 건축적 구조에서 상상한 장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디에나, 도처에'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다페르튜토(Dappertutto)'와 공연 장소인 '쿼드(QUAD)'를 합친 제목에서부터 탈장소성과 장소특정성의 공존이라는 모순을 드러내는 이번 작품의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대립의 공존'이다. 다페르튜토 스튜디오의 기존 작품에서 소환한 요소들을 새롭게 변형하고 압축해 퍼포머와 함께 표현하기도 하고, 같은 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인 아이웨이웨이의 전시가 3월 10일부터 탕 컨템포러리 아트 서울에서 열린다. 아이웨이웨이는 2021년 12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그의 개인전 인간 미래에서 한국 사람들에게 크게 인상을 남겼다. 작가는 시대적 현상을 관찰하고 세계의 사회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미학적 발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건축에서 설치 작품, 소셜미디어, 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관객들에게 사회와 그 가치를 검토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탕 컨템포러리 아트와 함께 진행하는 다섯 번째 전시로 2007년부터 시작한 레고 시리즈와 Zodiac 조각 시리즈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레고는 그의 새로운 언어인 동시에 개인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레고 작품 속에는 그와 관련된 이야기, 그의 어린 시절, 그가 받은 교육이 함축됐다. 레고가 가진 픽셀화, 디지털화, 세분화, 단편화, 단절과 같은 특성들은 새로운 탄생을 위한 독창적 자유를 선사함으로써, 흔히 사용되는 순서, 방법, 구성과 크게 다른 독창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정량적이면서도 정성적인 돌파구를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