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남산국악당의 '2022 남산초이스'가 11월 18일(금)부터 12월 31일(토)까지 총 6회에 걸쳐 개최된다. '남산초이스'는 2016년도부터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이다. 올해는 강민수, 방지원, 황민왕이 진도, 동해안, 남해안의 굿을 재조명하고 무대화해 무속예술의 비전을 제시하고, 나아가 굿 장르의 저변 확대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굿 장르를 무대화시킴으로써 굿의 대중화와 다채로운 예술적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고취되고, 도심에서 펼쳐지는 굿 공연을 통해 만사형통을 축원하고 관객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첫 번째 '남산초이스 : 강민수의 독경'은 진도 씻김굿과 단막극(놀부전 중 글 가르치는 대목, 다시래기 중 경문유희)을 연희자 강민수와 바라지의 음악으로 재구성한 악가무 일체의 공연이다. 두 번째 '남산초이스 : 동해UNIVERSE'는 단순히 과거의 것을 재현하는 의미의 RETRO와 또 한 번 즐기고 향유될 수 있는 NEWTRO와 함께 수없이 반복되는 진리를 우리는 다시금 상기하고 깨달아야 한다는 것을 동해안굿을 토대로 새로이 만들어진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는 공연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춘천시립인형극단이 제3회 정기공연에서 카프카의 <변신>을 선보인다. 작품의 난이도를 감안해 관람연령도 과감하게 14세 이상으로 결정, 어른을 위한 인형극으로 선보인다. 카프카의 <변신>은 거의 모든 사람이 내용은 몰라도 들어본 적은 있는 제목이다. 1915년 최초 발행된 소설로, 어느 날 아침 눈을 뜨니 거대한 벌레로 변해버린 자신을 발견한 그레고르 잠자의 이야기이다. 눈뜨고 일어나니 젊어졌다던가, 소설 속 주인공으로 빙의됐다던가 하는 요즘 이야기 플롯의 원조격이지만 주제의식은 사뭇 다르다. 하필이면 벌레로 깨어나는 바람에 잔혹한 현실에 부딪힌다. 주인공은 경제력 상실, 소통 부재, 가족의 변심을 통해 점점 소외된다. 그런데 벌레로 깨어나지 않아도 우리는 이런 일을 겪는다. 현대 사회에 만연한 인간 소외와 인간성 상실을 일찌감치 조명했다는 점에서 10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어도 변함없는 시사점이 있다. 줄거리가 단순해보이지만 소설은 다소 난해하다. 이병훈 연출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원작의 내용을 인형극이라는 도구를 통해 재치 있고 흥미롭게 표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얼마나 쉬울까? 관람연령 14세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피아니스트 김선욱,손열음,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연주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의전당,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청와대 가을을 물들이는 K-클래식' 음악회를 총 네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영빈관은 과거 외교행사 시 각국 대통령, 총리 등 국빈들의 만찬과 공연이 펼쳐지던 장소로, 이번 음악회를 통해 국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내년에는 영빈관뿐만 아니라 대정원,녹지원 등 야외에서도 공연을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먼저 11월 1일(오후 3시)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슈베르트 '네 개의 즉흥곡'과 리스트 소나타 나(B)단조를 연주한다. 김선욱은 2006년 '리즈 콩쿠르' 최연소 우승 후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 음반 발매 등 세계적 명성의 피아니스트다. 11월 4일(오후 3시)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차이콥스키 '사계' 중 '10월'과 라흐마니노프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을 선사한다. 선우예권은 한국인 최초로 2017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 '디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강릉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2 전국생활문화축제'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강릉 명주예술마당과 명주동 일대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전국생활문화축제는 2014년부터 해마다 가을에 개최하는 전국 단위의 생활문화축제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다가 3년 만에 현장에서 개최하는 만큼 전국 생활문화인들과 시민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장으로 꾸민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과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강릉의 지역적 특색과 생활상을 담은 행사를 진행해 ▲평균 거주 기간 50년 이상의 주민들이 지키고 있는 강릉 명주동 골목에서 펼쳐지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골목전시(골목갤러리) ▲강릉 할매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향토음식 체험(명주할매 요리체험) ▲강릉 생활문화인들의 사계절 일상을 보여주는 기획전시(강릉 生일상) 등을 통해 강릉만의 특색 있는 일상 속 생활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전국의 다양한 생활문화와의 만남도 기다리고 있다. 전국 생활문화인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지역별 전시(지역 生일상)를 강릉 명주예술마당에 설치한 열린 스튜디오에서 진흥원과 재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또 하나의 플랫폼이 등장했다. 지역문화진흥원에서는 두 달 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지난 20일 "지역의 생활문화 활동을 공유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면서 '문득'이라는 생활문화 플랫폼을 오픈했다. 플랫폼을 열면 가장 먼저 회원을 확보해야 하고 이를 위해 회원가입 이벤트를 한다. 진흥원도 오픈 기념으로 10월 20일(목)부터 30일(일)까지 회원가입하면 50명 추첨하여 커피쿠폰을 준다거나 활동을 개설하거나 참여하면 20명 추첨하여 3만원 문화상품권 등을 준다는 내용이다. 지역문화진흥원은 각 지역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생활문화센터 운영, 지역 동호회 활동, 생활문화 공동체 등을 지원하고 전국생활문화축제나 생활문화교유대회 등을 개최하는 곳이다. 각 지역에서 '나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벌어지는 '누가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소규모 활동부터 문화가 있는 날 등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문화 관련 행사 및 콘텐츠에 거의 다 연관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지역소멸 분위기에서 지역의 작지만 소중한 활동을 지켜내고 기록을 남기기 위해 얼마나 아이디어를 짜내고자 노력했을지 '문득'이라는 플랫폼 이름에서 느껴진다. 하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청각장애 유소년 단체인 사랑의달팽이는 11월 12일(토)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제1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세계적 팬데믹 코로나19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가운데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Cinema Paradiso-시네마 천국'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영화 OST를 연주해 영화 속 이야기와 같은 기적의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청각장애를 딛고 일어난 청소년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배우로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가수 바다가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들과 함께 국민들에게 영화 속 이야기와 같은 기적의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늘 새로운 도전으로 희망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30명의 단원들은 이날 공연에서 클라리넷 앙상블 공연을 통해서 유명한 영화 OST 등 다양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셉텟 - Il Postino (일 포스티노), 솔로 - Another day of sun (라라랜드 OST), 더블퀸텟 - (1) 봄이 오네 (2) 애니메이션 메들리 합주 - (1) 쇼스타코비치 재즈 왈츠 2번 (2) Cinema Paradiso (3) 오페라의 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Seoul Dance Film Festival, 이하 SeDaFF)가 개막식에서 상영 프로그램 총 43편 무용 영화를 공개한다.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가 2022년 11월 4일(금)부터 11월 6일(일)까지 3일에 걸쳐 예술영화관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영화와 무용의 축제,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는 '필 투게더, 무브 투게더(Feel Together, Move Together)'란 공식 슬로건을 내세워 영상예술과 무용예술의 예술적 융합을 통해 탄생한 무용 영화(Dance Film)의 장르적 특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서울무용영화제에서는 총7개 세션, 43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서울무용영화제 티켓의 온라인 예매는 10월 24일(월)부터 메가박스, YES24티켓에서 진행된다.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 개막작은 프랑스 출신 필리프 베지아(Philippe Béziat) 감독의 갈란트 인디즈(Gallant Indies)다. 18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장-필리프 라모(Jean-Philippe Rameau)의 걸작인 '우아한 인도의 나라들(Les Indes galantes)'를 재해석한 작품의 리허설과 실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내 최초 몰입형 예술 전시관 빛의 벙커가 네 번째 전시 <세잔, 프로방스의 빛(Cezanne, The Lights of Provence)> 개막을 앞두고 10월 21일부터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빛의 벙커 <세잔, 프로방스의 빛> 얼리버드는 전시 개막을 앞두고 티켓을 사전 구매할 특별한 기회다. 이번 얼리버드 티켓은 10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빛의 벙커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에서 한정 판매되며,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제주 성산에 있는 빛의 벙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 <세잔, 프로방스의 빛>은 11월 4일부터 2023년 10월 15일까지 약 1년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색채와 형태로 사물의 본질을 탐구한 현대 회화의 아버지이자 후기 인상주의 예술가인 폴 세잔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그리고 '생트 빅투아르 산', '비베무스의 채석장' 등 세잔의 작품 활동에 커다란 영감을 준 고향 '엑상프로방스'를 집중 조명하면서 초기 습작부터 후기 작품에 걸친 세잔의 다채로운 예술 세계 속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이어지는 전시 '칸딘스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다연장로켓 "천무" 288대와 유도탄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이 지난 10월 19일 폴란드에서 체결되었다. 2022년 7월 27일 , 대한민국과 폴란드 간에 한화 약 20조 원 규모의 방위산업계약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20조원이라는 돈은 문화체육부 예산 7조 3600억원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연간 국방비 54조와 비교해도 35%나 된다. 이렇게 엄청난 금액이 예술이 아니라 무기에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폴란드가 처한 현실이 안타깝다. 코로나 기간에 각 국은 국방비 예산을 오히려 늘려왔다. 직접적으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였기 때문이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로, 구형 소련제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면서 NATO 기준에 맞는 무기를 보강하고자 하였다. 러시아 침공에 대비하고 유사시 EU로부터 지원을 받으려면 NATO와 호환되는 무기라야 했기 때문이다. 유럽의 군축 분위기와 달리, 한국은 분단국가이기 때문에 무기 개발과 생산, 업그레이드를 계속하고 있었다. NATO 기준에 맞는 장비이면서 저렴하고, 단기간에 대량 공급도 가능하다. 또한 유럽 국가들은 군축 분위기로 무기 공급 능력에 어려움이 있지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노동하는 사람들의 예술감각은 때로 예술인들도 놀라게 한다. 해양수산부가 우리 어촌과 바닷가를 정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바다가꿈> 사업에 선보이는 작품(?)들이 그렇다. <바다가꿈> 사업은 수협중앙회가 판매한 공익금융상품 수익금을 활용해 기금을 조성하고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이 기금으로 어촌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하는 어촌환경정화 캠페인, 폐어구를 활용한 새활용(업사이클링) 상품 제작,판매 등을 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진행중이다. 해수부는 참여를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고자 2018년부터 '바다가꿈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홀로 쌓아가는 성, 매미성으로도 유명한 대금마을은 2021년에 이 고양이들로 경진대회 우수상을 받았다. 대금마을은 파도막이에 알록달록 색이 칠해져 있었는데 그냥 밋밋한 색깔벽이었다. 여기에 바다에 버려진 로프, 어로 활동을 하다가 버려진 밧줄을 모아 나무틀에 넣고 굳힌 가지가지 고양이들을 얹으니 활력과 귀여움이 생겼다. 충남보령시 송학 1리에서는 서부발전과 협업하여 어업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서 전등을 만들었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