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가 63인이 무대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몸짓과 표정, 예술세계를 함축적인 영상 형태로 담아 희소성이 있는 공연예술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를 한 자리에서 볼수 있다. 63인의 서울예술인NFT전시 <어나더 스테이지 데뷔(ANOTHER STAGE DEBUT)>를 오는 12일(화)부터 내년 1월 5일(금)까지 종로구 세화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전시에는 배우 박정자, 남명렬, 현대무용가 차진엽, 베이스 연광철 등 2022년 선정 예술인 30인과 배우 주호성,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 테너 김민석 등 2023년 선정 33인의 예술인 NFT작품이 모두 모였다. 모든 작품은 10만원부터 30만원까지 작가가 정한 가격에 따라 NFT 거래 플랫폼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한 작품들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현장구매도 할 수 있다. 후원을 목적으로 만든 것이긴 해도, NFT의 소장가치를 직접 가늠해 볼 기회이기도하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후원 시스템의 하나로 NFT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공연예술인 30명의 NFT를 각 50개씩 발행했고, 올해도 33명의 예술인을 새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예술인권리보장법에 따라 예술인권리보장센터(이하 권리센터)가 12월 11일 문을 연다. 장소는 전국에서 접근이 용이한 서울역이다. 이에 따라 주무부서인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예복)도 함께 서울역으로 이전한다. 이전하는 곳은 서울시 중구 한강대로 416, 서울스퀘어 3층으로, 서울역 9번 출구에서 57m 거리이다. 서울역 8번과 9번 출구 사이에 서울스퀘어 빌딩 지하 아케이드와 연결되는 출입구가 있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 이하 예경)는 '2023 예술×기업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술기업의 새로운 성장 활로를 돕는다. 2023 예술×기업협력 오픈 이노베이션은 올해 6월 선도기업으로 참여한 한국타이어나눔재단, 한국공항공사, 아모레퍼시픽재단, 벽산엔지니어링이 제안한 주제를 바탕으로 협업을 진행할 7개 예술기업을 공모로 선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협업 주제는 예술과 기술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예술기업 '촌랩'(설치미술 창작 기업)은 자립이 필요한 청년 대상 목공 기술을 융합한 설치미술, 적정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좋은소리네'(음악 중심 창작예술 기업)는 청년 대상 심리 치유와 회복 효과 위한 사운드 스케이프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다음으로 한국공항공사의 주제는 '공항과 공항을 잇다'이다. 예술기업 '스페이스엘비스'(XR 콘텐츠 기업)는 김포-하네다 노선 20주년 기념한 서울-도쿄 간 상공 뷰 XR 체험 콘텐츠 제작과 체험존을 운영했다. '제오'(에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기업)는 공항 인근 지역인 김포, 제주, 포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윤석열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가범죄 부정과 왜곡을 규탄하는 문화예술인‧단체 일동"의 이름으로 문화예술인선언 참여 요청 및 기자회견이 예정되었다. '블랙리스트 이후'와 '문화연대'가 실무를 맡아 진행 중이며, 구체적으로는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예술인을 문화활동가라 칭하며 배제, ▲검열, 감사, 예산삭감 등으로 문화다양성 훼손하고 있다면서, 블랙리스트 책임자 김기춘 비서실장의 관점과 일맥상통하고 있음을 우려했다. 또한 선언문에서는, 지난 10월 17일 블랙리스트 피해자에 의해 고발당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하여 원고 일부 승소판결이 난 사례를 언급했다. “정부가 표방하는 것과 다른 정치적 견해나 이념적 성향을 갖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문화예술인들의 신상정보가 기재된 명단을 조직적으로 작성·배포·관리한 행위는 불법행위"라는 판결문을 인용하면서 유장관은 "이제 또 뭐라고 거짓말을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사법부에서 증거자료로 채택한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백서>를 부인하며 예술활동에 정치적 잣대를 들이대는 유인촌 장관의 행위는 ‘예술인권리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영등포문화도시 동네작당실험실 후원으로 문래동 예술인들과 철공소 용접기술자들이 협업하여 기획한 파티 현장 영상이다. 직접 만든, 악기 아닌 악기로 만들어내는 소리가 신선하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요즘 가장 무서운 병이 치매다. 꾸준히 '여주인공 페스티벌'을 개최해 온 '극단 행복한 사람들(대표 원종철)'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치매를 소재로 한 공연을 올린다. 2021년 기준 65세 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라고 한다. 그러니 치매 환자 당사자는 물론이고 그를 돌보는 가족들의 마음과 삶은 더 자주 노출되고 보여져야 한다. 많이 생각하고 충분히 익숙해지고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치매 아버지, 치매 엄마, 무심한 딸과 집나간 아들로 구성된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다. 치매 아버지가 집을 나가 사라진 뒤 그 아버지를 찾으려하지 않는 딸에게 실망한 엄마도 사실은 치매 환자. 이 암담한 현실을 모른 채 집나갔던 아들이 돌아와 딸에게 욕을 퍼붓고 있는 엄마를 발견한다. 이웃사람을 통해 알게된 엄마의 치매. 채권자를 피해 머물 곳이 필요했던 아들은 치매 엄마를 돌보는 조건으로 당분간 엄마 집에 머물기로 한다. 아들은 엄마를 잘 견딜 수 있을까? 치매 엄마는 아들을 어떻게 대할까? 이들의 동거를 놓고 주변 다른 인물들의 반응은?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양아치 작가의 '레이첼, Rachael' 프로젝트가 11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서울 한강 일대 그리고 아트센터 나비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의 활용으로 예술의 영역과 가치를 확장하고, 예술적 표현을 탐구하는 202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 활동 지원으로 선정된 이번 프로젝트는 자동차, 라이다 Lidar, 5G, 라디오 99.9Hz, 휴대폰, Discord 앱 등으로 서울을 기술하고자 한다. '레이첼, Rachael' 프로젝트는 2023년 12월 2일과 3일 오후 3시에 서울 한강 일대에서 선보이며 서울을 기술과 연결하며 특정하고, 총체적 기술적 세계로서의 서울을 조형하며 그 기술적 세계로 관계 또는 접속하는 신체와 사물의 분류를 분명히 하고자 한다. 레이첼, Rachael은 작품 속에서 메타 휴먼으로 그려지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 사회, 장소를 전제로 근미래 서울에 대한 프러포즈이자 접속이 된다. AI, 모빌리티, 로봇, 에너지, 스마트 시티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새로운 테크놀로지 사회로서 제안하고, 서울을 기술과 사물들의 총체가 아닌 기술과 사실들의 총체임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레이첼, Rachael은 차량 모빌리티를 중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제2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3'가 12월 13일(수)까지 문화역서울284 본관 1층과 2층에서 무료로 열리고 있는데, 꽤 볼만하다. 서울에서는 처음 만나는 백남준의 ‘시스틴 채플’과 어우러진 국내외 융합예술 신작 23작품을 18개팀에서 출품했다. 서울시의 디지털감성문화도시 핵심과제 ‘예술·기술 융복합화’ 따라 서울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국제 규모 페스티벌이다. 전년 대비 규모가 확대되었는데, 일 방문 1000명 주말에는 3000명 이상에 외국인 관람객 비중도 10% 넘는다고 한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큐알코드로 보아야 하는 것이 다소 불편하다. 다만 일부 작가는 전시장에 리플렛을 놓아두어 도움이 된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작품도 있는데, 디바이스가 성인에게도 다소 무거워서 어린이 관람객들이 즐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체험하려면 이름을 적고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달로 가는 정거장'을 주제로 열린 올해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은 2010년 '다빈치 아이디어'로 시작한 역대 최대 규모의 융합예술 축제다. 올해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력하여 문화역서울284 본관에서 축제를 진행함으로써 접근성도 높였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풍물굿패 소리결이 2023을 마무리하면서 경상풍류(慶尙風流)를 선보인다. 경상풍류는 풍물굿패 소리결이 지역색을 가미한 전통예술공연 컨텐츠로, 경상도 풍물굿의 멋과 흥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다. 12월 3일 일요일 오후 5시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에서 진행되며 삼도 설장구 가락, 삼도 사물놀이 가락, 판소리, 영남외북춤 쌍무, 창작춤 변사또 愛, 풍물판굿으로 구성된다. 삼도 설장구 가락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타악기인 장구만으로 연주되는 연주작품이다. 전통 풍물굿에서 뛰어난 설장구들의 가락을 한데 모았다. 소리결의 설장구 연주는 긴장과 이완을 극대화하여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내었다. 이어서 이어지는 삼도 사물놀이 가락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사물놀이 연주이다. 경상도 지역 색채가 강한 소리결의 사물놀이는 꽹과리 타법이 분명하면서도 부드럽고, 장구는 궁과 열의 조합으로 그 가락이 무한히 확장된다. 특히 북춤이 발달한 경상도에 걸맞게 북가락의 쓰임이 다양하게 강조되어 기존의 사물놀이 연주와는 차별화된 멋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을 징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모두 감싸 안아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한다. 영남 외북춤은 금회북춤을 바탕으로 경상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대한민국 국악계의 거목인 신영희 국창이 2023년 12월 3일 오후 5시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소리인생 7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마스터 엔터테인먼트와 마스터 킴(Master Kim) 김종철 대표이사가 기획 및 제작을 맡았으며, 신영희 명창의 제자들과 수많은 국가 중요 무형 문화재 국악인들도 대거 참여해 뜻깊은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국창 신영희 70주년 기념 공연'은 장인환 문우머티리얼 회장(전, 포스코 사장)과 국악인 김정민 후원회장이 나서 본 행사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신영희 명창은 대한민국 문화의 살아있는 역사로서 70여년간 수많은 무대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아 왔으며, 전통 음악의 보존과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 국악계의 큰 어른으로서 존경받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영희 명창의 대표작 중 하나인 '춘향가'를 비롯해 '흥부가', '심청가', '수궁가'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외도 평소 볼 수 없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신 명창의 제자들이 직접 출연해 스승과의 협연을 펼칠 예정으로 더욱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