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이왕준|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20세기를 대표할 위대한 아시아 음악가 중 한 사람인 오자와 세이지(일본어로는 小澤 征爾)가 어제 별세했다. 전 세계적으로 SNS를 통해 그를 추모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클래식과 오페라 영역에서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 그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예술의 보편성을 증명한 이 위대한 음악가의 영면을 함께 기도한다. 그는 20세기 후반에 동양인(더 좁게는 아시아인)이 서양 음악의 본류에서 그들과 동등하게 음악 활동이 가능함을 증명한 최초의 음악가였으며 지휘자로서 열정적이고 독보적인 자신의 음악영역을 구사한 거장이었다. 아시아 음악인들이 서양 무대에 이후 대거 진출하는데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쳤으니 한국의 음악가들도 그에게 많은 덕을 본 셈이다. 아침부터 그가 2011년 76세 때 식도암 수술을 받고 휴양을 할 때 무라카미 하루키와 나눈 대담집을 읽고 있다. 9년 만에 다시 꺼내어 읽고 있다. 오자와 세이지 옹의 음악적 신실함과 사회적 헌신성이 절절히 느껴진다. (그가 노후에 일본 안에서건 유럽에서건 벌인 모든 아카데미 활동은 무료자원봉사였다. 또한 사이토 키넨 오케스트라는 어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2024 전통생활문화축제, 오늘전통'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인 '오늘전통'은 전통문화가 오늘을 사는 세대가 즐기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와 장터, 전통놀이 등을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설날의 다정한 이야기, 정월의 정겨운 풍경'을 주제로 장응복 공간 연출가와 협업해 특별한 공간을 선보인다. 먼저 문화역서울284의 중앙홀을 새해 시작과 함께 행복과 소망을 기원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전통문화 소재와 형태, 구조를 활용해 기하학적 형태로 집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1,2등 대합실은 집의 연계 공간인 방으로 구성했다. 이곳에서는 전통생활문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콘텐츠와 창작자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체험 공간 쌩쌩마당에서는 전통놀이 관련 아카이브와 함께 윷놀이와 딱지치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별별장터에서는 청년 창업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통문화가 융합된 다양한 문화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복 전시 '오늘한복: 만고상청'에서는 조선시대 혼례복과 외출복부터 김연아와 수지 등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민속촌이 2024년 새해를 맞아 '甲辰(갑진) 새해가 왔어용' 세시행사를 2월 9일(금)부터 25일(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청룡을 주제로 하는 특별 전시체험과 정월대보름의 전통 풍습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청룡의해 맞이 특별 전시체험 '청룡도 세화찍기'는 청룡이 그려진 목판에 세화를 찍어 소장하는 특별한 체험이다. 청룡도 세화찍기를 체험한 관람객에게는 신년 사주풀이 1회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세시풍속 용알뜨기(우물 속 용의 그림자 뜨기)를 변형한 '용알뽑기'도 진행한다. 용알뽑기는 꽝 없는 뽑기 체험으로, 설날행사 체험권부터 한국민속촌 공예품까지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 청룡도 세화찍기와 용알뽑기 체험 가격은 3000원이다. 설날, 정월, 대보름의 아름다움과 전통적인 풍습을 담은 '일월, 감성맞이' 전시도 열린다. 민속마을 4호 앞에서는 정월대보름에 진행되는 지신밟기, 쥐불놀이 등 쉽게 볼 수 있는 세시풍속 현장을 영상으로 표현해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영상을 통해 우리 전통 풍습을 실감할 수 있다. 울릉도 공터에서는 대형 연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연날리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됐다. 관람객은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행정안전부은 설 명절을 맞아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만 6300여 개 공공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전국 공공주차장 정보는 8일부터 '공유누리'(www.eshare.go.kr)와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 동안 행정기관, 공공기관, 학교 등과 협력해 국민 편의를 위해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 전국 1만 6300여 개다. 이번에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은 지난 추석 1만 5700여 개 대비 600개(4%) 증가한 수치다. 행정안전부는 더 많은 국민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무료 공공주차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용 방법은 공유누리와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 '명절 무료개방 주차장'을 검색해 위치, 일자별 개방 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길찾기 서비스(내비게이션)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민간 사업자가 무료개방 주차장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누리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데이터 형식으로 개방된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에서 문화예술계 구직자를 위한 온라인 잡마켓을 진행하면서 사전신청자와 참가자에게 다양한 경품을 내걸었다. 온라인 잡마켓은 2월 5일(월)부터 7일(수)까지 유튜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채널에서 생중계로 열리며 커리어특강, 라운드테이블, 장르별 채용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상세 일정은 아르코 예술인력지원 온라인 잡마켓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되고, 이벤트 참여, 사전신청시 애플워치, 아이패드미니, 치킨 그리고 커피기프티콘과 편의점 상품권 등이 주어진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지난 12월 접수신청을 받았던 서울문화재단의 원로예술지원 최종 심의결과 총 85명의 예술인이 선정되었다. (선정자 확인) 가장 중요한 심의기준은 '추진 일정 및 활동계획의 구체성 및 실현가능성'이었다. 그러나 상당수의 지원자가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경우에는 본인의 예술적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수혜자가 될 수 없었다. 구체성이나 실현가능성이 비슷한 수준일 때는 원로예술인 개인이 중심이 되는 작품 활동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였다. 따라서 과거 실적을 정리하는 사업보다는 예술 본질에 대한 탐구나 도전, 새로운 역할을 찾고 창작에 도전하는 작품을 중시하였다. 특히 시각예술 분야의 경우 원로예술인의 활동이 예술계에 끼친 영향과 파급효과에 비중을 두었고, 단체전보다 개별 창작활동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 문학의 경우 낭독회나 워크숍, 타 매체와의 협응 등 발표방식은 구분을 두지 않고 같은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번 서울문화재단 원로예술지원 심의위원은 ▲공연예술문야: 김승국(전통문화콘텐츠연구원 원장), 손혜리(한국예술종합학교 외래교수), 안경모(용인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연출가), 윤성주(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세계적인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드미트리 시쉬킨이 오는 2월 25일(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3월 1일(금)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라흐마니노프와 리스트를 포함한 시적이고 감성적인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작곡가 7인의 곡을 연주한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곡은 리스트, 스크리아빈, 프로코피예프의 곡이다.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의 삽입곡으로 잘 알려진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2번은 시원하고 명쾌한 선율과 화려한 기교, 역동성이 매력적이며, 스크리아빈 피아노 소나타 2번은 19세기 낭만주의 판타지라 불리는 스크리아빈의 초기 대표 걸작으로 독특한 화성과 빠른 템포로 연주자만의 탁월한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2번은 지킬과 하이드 같은 강렬한 대비가 인상적인 역동적인 곡으로, 드미트리 시쉬킨의 테크닉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함께 연주되는 부조니, 프랭크, 라흐마니노프, 차이코프스키의 곡들 또한 역동성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요구되는 곡으로, 관객들은 드미트리 시쉬킨의 천부적 재능과 결합된 다채로운 연주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드미트리 시쉬킨 피아노 리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 독립‧예술 영화의 유통‧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영진위)에서 설립한 인디그라운드가 독립영화 배급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창작자를 대상으로 1대1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진위 '독립영화 창작자를 위한 인디그라운드 1대1 배급상담소'는 독립영화 창작자가 작품의 배급을 앞두고 마주하게 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와의 상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이를 통해 총 40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각 창작자들의 신청 내용을 토대로 맞춤형 1대1 배급 상담을 진행해 참여 만족도 100%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올해 상담 프로그램은 다음 달 1일부터 2월 상담을 시작으로, 매달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상담 분야는 후반작업(마스터링 및 사운드 디자인)과 국내 배급‧해외 배급‧단편 배급이다. 감독, 프로듀서, 사운드 슈퍼바이저, 마스터링 테크니션, 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영화 산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가 상담자로 참여한다. 이에 더해 올해는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 전에 지난 2년간 가장 많이 나온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 안내하는 '[FAQ] 1대1 배급상담소 프리뷰'도 다음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영등포구청(구청장 최호권)과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1월 24일부터 2월 4일까지 문래동의 STATION Y에서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실험적인 작품들을 전시하는 예술기술도시어워드 'STATION Y - 2401240204'를 개최한다. 예술기술도시어워드는 '문화도시 영등포'가 2023년 예술기술 융복합 사업으로 추진한 창제작 작품, 창제작 활동, 창제작 공연, 리빙페어 상품 등 결과물을 총망라해서 선보이는 종합 전시행사다. 이번 전시행사에는 총 34명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전시제목 'STATION Y - 2401240204'는 예술가들이 1950년대 지어진 폐공장에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기 위해 지정한 좌표로, 이번 행사에서는 총 세 가지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섹션은 지난해 10월부터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ARTECH WAVE'를 통해 최종 선정한 작가들이 몇 개월 동안 연구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다. 아티스트 러봇랩, 엄아롱, 윤장호, 한재석은 생명체 빼고 못 만드는 것이 없다는 문래동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우주까지 감각을 확장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두 번째 섹션은 아두이노와 유니티를 활용해 예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모던라이언(대표 이두희)이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UNDERSTAGE)에서 개최되는 '현대카드 Curated 92 장범준: 소리없는 비가 내린다' 공연의 NFT 티켓 전량을 자사 NFT마켓플레이스 'KONKRIT(이하 콘크릿)'을 통해 단독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연 티켓은 추첨 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며, 신청은 29일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2시까지 콘크릿 앱에서 진행된다. 장범준은 올 초 암표 거래 티켓을 해결하지 못해 공연 예매를 모두 취소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후 자체적으로 추첨제 방식을 도입해 콘서트 티켓 예매를 운영해오다가 암표 거래 근절이 가능한 NFT 티켓 판매 플랫폼으로 콘크릿을 채택했다. 콘크릿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티켓 발행과 동시에 소유자와 거래 기록을 투명하게 공개 △1인당 티켓 구매 수량 제한으로 매크로 프로그램 불가 △양도 및 재거래가 불가능하도록 NFT 전송 기능 제어를 통해 암표 거래를 원천 차단한다. 또한 공정한 추첨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체인링크의 'VRF (Verifiable Randomness Function) 솔루션'을 이용해 추첨을 진행한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 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