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지언 공연칼럼리스트 | 카라코람 히스파빙하(63km)는 남극, 북극에 이어 제3의 극지라 불린다. 카라코람산맥은 히말라야산맥의 일부로 파키스탄, 인도, 중국 국경과 닿아있다. 카라코람은 튀르키에어로 '검은 자갈밭'을 뜻하는데, 지형이 매우 험하고 빙하와 암석으로 되어있어 19세기 초에 처음으로 유럽탐험대가 접근했다. 코스 중에 비아포-히스파빙하 트레킹은 인명사고로 인해 2016년 트레킹이 금지되었다가 2018년 다시 허용되었다. 이 위험한 극한에 도전하는 탐험가들의 길에 가수 신현대가 후원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노래하는 산, 신현대. 그는 수많은 곡을 만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지만 산과 음악이 사람의 길로 가는 여정이라 여기며 대중 가수로는 최초로 '자이언트 초오유(8,201m)', 세계 6위 봉을 등정했고 에베레스트 8,848m를 등반하면서 죽을 고비도 넘겼다. 그의 이런 산사랑이 파키스탄 원정대를 꾸리는 후배들의 어려움을 간과할 수 없게 하였다. 신현대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음악을 통해 후원금을 모으고자 급하게 콘서트를 계획했고 5월19일 충무로에 있는 음악 공연장 [공간 하제]에서 공연한다. 극지 탐험에 동행하는 마음을 가진 분들의 적극적 참여가
림지언 공연컬럼니스트 | 림지언은 대학로를 중심으로 연극&뮤지컬은 제작, 기획하는 프로듀서이다. 각종 협단체에서 문화예술인의 복지 및 정부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도 한다. 앞으로 뉴스아트를 통해 공연 문화를 둘러싼 여러가지 이슈와 견해를 다룰 예정이다. 쏭 기획 / 극단 서울공장 총괄프로듀서, 공연예술인노동조합 조직국장, 서울민예총 이사로서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다시! 시민과 함께 문을 연 제44회 서울연극제! 1967년에 처음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오며 세계 3대 연극제로 선정되기도 했던 서울연극제가 화려하고 신명 나는 개막식을 치렀다. 수많은 연극페스티벌이 있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연극인들에게는 서울연극제가 가장 큰 행사이다. 서울연극제 본선 경쟁작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작품성과 작업의 결과물에 대해 인정받은 것으로, 공신력에서 가장 우위에 있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22일 토요일에 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있었다. 코로나에서 벗어난 이후 열린 첫 번째 서울연극제답게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마로니에 공원으로 또 야외 상설무대로 이동하며 공연한 사물놀이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