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체육부에 정식으로 등록된 최초의 반려견 박물관이 문을 연다. 당연히 반려견 동반 입장이고, 반려견 중심의 시설이 다수 갖춰져 있다. 춘천시 남산면 일대 13.5만㎡(약 4만평)의 청정자연에 조성된 '강아지숲'은 반려견과 반려인, 비반려인이 함께 배우고, 즐기고, 교감하는 교육,문화 공간을 표방한다. 박물관, 수영장, 운동장, 카페 등 다채로운 인프라를 갖췄다. 반려견 박물관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 등록된 강아지숲 박물관은 개와 인간의 오랜 공생의 역사부터 반려동물로서의 특성을 안내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올바른 관계 형성을 조망하는 반려문화 종합 교육,전시 공간이다. 풍부한 자료와 영상, 인터랙티브 요소, 체험 프로그램으로 반려문화를 알린다. 특히 광활한 자연 속에 펼쳐진 체험장은 온 가족이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강아지숲'이라는 이름답게 춘천의 청정자연을 배경으로 드넓게 펼쳐진 반려견 운동장, 수영장, 산책로, 연못, 카페 등이 조화롭게 숲을 이룬다. 이중 강아지숲 동산은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이다. 사계절의 변화를 담아낸 연못과 그 둘레길은 강아지숲 정상까지 이어지는 자작나무 산책길의 시작점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국내 최장 야외코스 공포체험 귀굴 세 번째 이야기 '살귀옥'을 5월 5일부터 11월 12일까지 금, 토, 일 및 공휴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귀굴 두 번째 이야기 '혈안식귀'의 큰 호응에 힘입어 새롭게 공개하는 세 번째 이야기 '살귀옥'은 국내 어디에서도 느껴볼 수 없는 새로운 공포의 세계로 안내한다. '살귀옥'은 무당 이화가 장악한 신당골이 귀굴로 변한 지 5년째 되는 해, 신당골 고갯마루에 악귀에 빙의된 살귀들이 살고 있다는 소문으로 시작된다. 소문 속 살귀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체험자들은 퇴마술사가 돼 살귀들의 세상으로 들어가지만, 도망칠 수 없는 극한의 공포를 경험한다. 체험코스는 총 8개로 나뉘며, 체험 진행에는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체험자들은 내자원 뒤의 피가 묻어있는 길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심리적 공포를 안고 출발한다. 약 400m의 국내 최장 야외코스에서는 덫을 놓아 사람을 사냥하는 등 기괴한 공간 연출로 무언가 나타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지하로 내려가는 미로 구간에서는 문을 열어야만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극악의 공포를 선사한다. 일부 구간은 도망칠수록 갇혔다는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5월 11일부터 6월 16일까지 매주 목, 금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을 개최한다. 2021년 첫선을 보인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은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순수 전통예술의 진면목을 면밀히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상반기(5월~6월)와 하반기(10월~11월) 두 차례에 걸쳐 전통무용부터 기악, 판소리, 민요, 연희까지 순수 전통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5월 공연은 정미정의 아쟁을 시작으로 추산의 단소 풍류를 선보일 김기엽, 민속무용과 궁중무용을 모두 선보이는 정효민, 경서도 소리를 소설,역사와 엮어 들려주는 하인철, 사물놀이 완판을 보여줄 임광수,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를 장단 없이 홀로 연주하는 윤은자가 공연에 나선다. 6월 공연은 아쟁과 장구를 연주하며 다양한 악기와의 시나위 합주까지 곁들인 윤호세의 음악 유람부터 남사당의 족적을 따라가는 이윤구, 대표적인 대금 정악곡들로 채워진 김백만, 박녹주제 흥보가를 선보일 김명남, 피리,태평소를 해설과 함께 들려주는 곽재혁, 처용무,교방춤,민속춤,설장구까지 다채로움을 선사할 홍경희가 무대를 선보인다. 1898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김수오 작가 | MZ들 사이에서 인생샷 건질 수 있다고 소문난 바리메 오름. 비포장 도로가 섞여 있고 교행하기 어려운 좁은 길을 가야 한다. 바리매 가는 길, 어디쯤에서 찍으면 인생샷이 나올까? 인생샷으로 소문난 초지는 작물을 키우는 사유지라 들어가면 안된다. 거기 아니라도 멋진 곳 많으니까 삼가하자. 굼부리(분화구)가 바리 모양이라 하여 바리메 오름. 바리는 스님 밥그릇이라고도 하고 여성들 밥그릇이라고도 한다. 오름에 오르기 전부터도 멋진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지만, 올라가면 더 좋다. 바리메오름은 해송으로 가득한 곳. 남쪽은 숲이고 북쪽은 초지, 동쪽은 족은바리메오름, 서쪽은 큰바리메오름이다. 비온 뒤 솔향기 맡으며 솔그늘에 들꽃 영접 받고 올라보는 것도 좋다. 30분이면 오르는 오름 정상. 철쭉 군락이 있는 곳은 북봉,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쪽이 남봉이다. 북봉에서는 삼방산을 볼 수 있고, 남봉에서는 한라산 백록담 북면 부악(분화구벽)의 위용을 볼 수 있다. 남봉과 북봉 사이에는 움푹 패인 땅, 백록담처럼 둥근 모양의 굼부리가 보인다. 봄이면 흐드러진 철쭉이 무성한 해송을 배경으로 더욱 아름답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3년만에 나주 영산포 홍어축제가 열린다. 생각만 해도 막힌 코가 뻥 뚫리는 그 홍어다. 냄새 날까 눈치 볼 것 없이 600년 전통 음식인 숙성 홍어를 실컷 즐길 기회다. 나주 풍류꾼들이 벼르고 별러 마련한 자리에, 이번에는 홍어 토크쇼까지 열린다. 토크쇼 참석자는 <조기평전>의 저자이자 자타공인 홍어매니아인 주강현 해양문명사가, 영산포 시인 나해철, 송일준 전 광주 MBC 사장, 100편의 홍어시를 엮은 시집 '홍어'를 펴낸 문순태 작가, 그리고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김종덕 회장이다. 이번 토크쇼는 홍어축제가 시작되는 5월 5일 금요일 오후 4시~6시 영산포등대 옆 황포돛배 선착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슬로푸드 중의 슬로푸드인 홍어에 대해 아마 군대 못지 않은 입담을 펼치리라 예상된다. 대체 홍어가 뭐길래 100편의 시가 나왔을지도 궁금하다. 진행은 홍양현 나주학교장이 한다. 토크쇼 전에는 문순태 작가의 사인회도 있다. '홍어' 지참 필수다. 아니, 그 홍어는 와서 먹으면 되고 이건 시집이다. 홍어 100마리, 아니 홍어시 100편이 들어 있는 시집. 토크쇼의 경쟁자는 홍어요리교실 체험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요리는 남이 해준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오는 7월 1일부터 산재보험 적용대상자가 현재 약 80만명에서 173만명으로 늘어난다. 프리랜서나 특수고용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플랫폼 노동자도 근무 중 다치면 산재처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국회에서 '산재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이 통과된 뒤, 고용노동부에서는 2월 28일 입법예고하고 4월 10일까지 의견을 수렴했다. 개정된 산재보험법은 여러 업체에서 일해도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산재보험 적용 대상자를 기존 '근로자'와 '예술인'에서 '노무제공자'로 넓혔다. 특고와 플랫폼 노동자가 이 '노무제공자'에 해당한다. 이로써 여러 업체에 고용되어 일하는 노무제공자도 업무 수행 때는 물론, 출장이나 출퇴근 중 사고도 보상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산재보험료 절반은 여전히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나머지 절반만 노무를 제공받는 여러 사업자들이 나누어 부담한다. 평균 1.53%의 절반인 약 0.8%이다. 이는 예술인산재보험의 본인부담률과 비슷하다. 다만 예술인산재보험과 달리, 산재보험 신고와 해지라는 행정절차는 사업자가 해 준다. 예술인은 스스로 신청하여 가입해야 한다. 예술 활동 특성상 개인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예술계에서 학벌과 인맥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그래서 대학입시에서는 지원자의 서류는 물론, 심지어 얼굴까지 가리고 선발하는 방법을 쓰기도 하였다. 다른 분야는 어떨까? 수년 전에 학벌보다 실력으로 인재를 선발하자는 취지로 '블라인드 채용'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학력과 경력, 인적사항을 가리고 면접을 통해 우수 인재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이 방식에서는 같은 학교 혹은 좋은 학교를 나왔다는 이유로, 이전에 좋은 회사를 다녔다는 이유로 가산점을 받을 수 없다. 역으로 좋은 학교를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류 심사에서 탈락되는 일도 없다. 어떤 수업을 들었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를 자기소개서 혹은 면접질문을 통해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평가한다. 공공기관 '의무'였던 블라인드 채용, '적용'으로 바뀌다 이러한 블라인드채용은 공공기관에서 2017년부터 '의무'였지만 2022년 11월부터는 '적용'으로 바뀌었다. 2022년 10월 대통령 윤석렬이 제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우수 연구자 확보를 가로막은 공공기관 블라인드를 우선적으로 전면 폐지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2년 기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남산국악당 선보이는 '2023 남산소리극축제'가 5월 5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2023 남산소리극축제는 3주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3편의 창작 판소리극을 선보인다. 2023 남산소리극축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국내 대표 소리극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로, 전통음악과 창작 판소리의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인다. 먼저 '판소리 트레블러 KA2729'의 '아리랑그리랑(5월 5~6일)'은 모든 것이 다른 쥐와 독수리가 음악을 통해 가까워지며 함께 성장하는 어린이 소리극으로, 우리 사회 속의 편견과 차별 그리고 공존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이하 바닥소리)의 '닭들의 꿈, 날다'는 꿈을 찾아 양계장에서 탈출한 엉뚱한 닭들의 좌충우돌 비행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달려가는 우리들의 잃어버린 꿈을 떠올리게 하는 감동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창작하는 타루'(이하 타루)의 '말하는 원숭이'는 욕심쟁이 형과 착한 동생 앞에 나타난 신기한 원숭이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로, 소리꾼이 들려주는 실감 나는 전래 동화와 동서양의 다양한 악기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오늘(26일) 광주 상무관에서 <검은비> 작품 철수를 앞두고 내림의식이 치뤄졌다. 김홍길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학예연구사의 사회로 광주시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의 인삿말에 이어 <검은비> 기증 협약서 작성 및 교환이 있었다. 이후 정영창 작가의 소감 및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의 감사말이 있었다. 2부 순서로는 홍양현 나주학교 교장의 사회로 김도경의 액막이 타령, 검은비에 바치는 노래 시낭송, 나주 덕룡산 우전햇차 헌다, 박소산 동래학춤 무형문화재 이수자의 공연 및 기념촬영이 있었다. 독일에서 머물던 정영창 작가는 오늘 내림의식을 위해 어제 귀국했다. 정작가는 독일에서 작품을 컨테이너에 실을 때부터 "작품을 공식절차 없이 설치한다는 심적 부담"이 있었고, 결국 그 이유로 철거하기로 결심했지만, 앞으로 검은비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내림의식 가운데 정영창 작가의 소감, 김도경의 액막이타령, 그리고 박소산의 동래학춤 영상을 소개한다. 정영창 작가는 "상무관이란 공간을 생각하며 작품을 구상했지만 검은비가 상무관에 설치되 않은 상태에서 설명하기 힘들었다"고 하였다. <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2022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예복) 창작준비금 지원사업에 참여한 예술인 가운데 279명이 활동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보완하지 않았다. 이들은 앞으로 5년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사업에 참여가 제한된다. 예복 사업에 대한 참여제한 공시 대상자는 2020년 188명에서 2021년의 562명으로 크게 늘었다가 올해 279명으로 다시 감소하였다. 참여 제한 예술인 명단은 예복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