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씨앗페> 전시에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던 작품 가운데 POP KIDS 시리즈가 있었다. 커다란 안경을 낀 어린아이 혹은 성인의 얼굴이 화폭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안경에는 어떤 메시지 혹은 이미지들이 그려져 있다. 그림 제목에 들어가는 숫자와 메시지를 관련시켜보기도 하면서 퍼즐을 풀어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 작품을 그린 최윤정 작가의 개인전이 열렸다. 지난 전시회에서 작가의 말을 찾아보고서야 작가의 관심이 미디어에 있음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커다란 안경의 의미는 매우 중의적이다. 작품 자체도 미디어일진데, 작품속 안경도 미디어다. 커다란 안경은 캔버스 안의 캔버스다. 안경 속 인물이 보는 세계를 보여주는지 우리가 보는 세계를 보여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실'을 보여주는 창이고싶어한다고 해석된다. 따라서 작가의 작품 활동은 진실을 추구하는 과정이다. 이것은 또한 세계를 보는 프레임이기도 하다. '프레임'이라는 말 자체도 중의적이다. 게다가 이들 팝키즈는 디지털 세대이니, 커다란 안경은 그들이 세계를 보는 창인 모니터라고 해도 되겠다. 미디어이고 창이자 안경이고 모니터인 캔버스 안의 캔버스에는 다양한 장면들이 펼쳐진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민물낚시용 떡밥 제조사 어반상회는 붕어 낚시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부터 전문 낚시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떡밥 19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어반상회의 이번 떡밥 제품들은 자연과 물고기에 해가 되지 않도록 인공적인 색소나 향을 배제하고, 필수 영양분을 추가해 붕어가 본능적으로 미끼를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당도나 영양가가 풍부한 과일에만 벌레나 새가 먹는 것에 착안해 붕어들을 유인하는 중요한 영양분을 분석, 동식물에 존재하는 특정 영양분을 활용했다. 어반상회의 노하우가 집약된 레시피로 만들어진 떡밥 제품들은 집어와 입질 촉진 효과를 극대화해 예민한 붕어들도 유인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붕어 낚시에는 떡밥의 집어력과 감촉이 매우 중요한데 어반상회의 '어반1', '어반2' 제품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떡밥 배합 레시피를 갖추고 있어 붕어나 잉어, 향어를 공략하는 민물낚시 초보자들도 손쉽게 물고기를 불러모아 입질을 받아낼 수 있도록 제조됐다. 어반상회의 글루텐 제품군은 캐스팅 후 떡밥이 빠르게 솜처럼 부풀어 오르도록 만들어져 붕어가 쉽게 흡입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입질을 받아낼 때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경기아트센터에서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에 참여할 예술인 1400개 팀과 개인을 모집한다. 그동안 공공기관에서 공연예술인을 공모할 때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을 구분하지 않아 문제가 되었던 바, 경기아트센터에서는 약간의 구분을 지었다. 개인, 생활예술단체팀, 전문예술단체팀, 전시팀으로 지원 자격을 구분하였다. 생활예술과 전문예술 구분하여 출연료와 공연비 책정? 개인공연팀은 거리공연 20분에 45만원을 주는 반면, 단체공연팀은 거리공연 20분과 방문공연 60분 기준으로 생활예술팀은 200만원, 전문예술팀은 300만원을 준다. 회화, 조각, 공예, 설치미술 등에 대한 전시료는 1회 5시간에 50만원이다. 정해진 출연료에 공연제작비와 기타 인건비가 포함되고, 단체출연료의 경우 공연장소 섭외비와 공연시스템 구축 비용, 현장 운영비용과 홍보비까지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5인 이하는 개인, 6인 이상은 팀으로 분류된다. 출연료가 결코 많다고 볼 수 없다. 게다가 개인공연팀의 경우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의 수당이 차등화되어 있지 않다. 시간 당 수당으로 계산해 보면, 개인공연팀이나 생활예술인팀의 수당이 비슷하다. 기획단계에서부터 전문예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순천만정원박람회에서 예술의 전당이 선별한 명품 공연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SAC on Screen' 프로그램 덕분이다. 'SAC on Screen'는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던 우수 공연을 10여 대의 카메라로 촬영해 영상으로 제작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현장감 넘치는 영상들은 공연장 1열 좌석보다 더 생생하게 아티스트의 표정과 몸짓을 감상할 수 있어 공연 애호가들의 수요도 높다. 이 프로그램은 요청이 있을 때 각 기기관에 월 최대 2회 상영권을 제공해 왔는데, 순천만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의 예술의 전당이 박람회 기간 중 상시 상영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정원박람회를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발레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 '명성황후', '베를린 필하모닉' 클래식 공연, 오페라 '마술피리'를 포함 총 35편의 우수한 공연 영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SAC on Screen' 작품은 순천만국가정원 1층 국제습지센터상영관에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정각에 상영되며, 오천그린광장에서도 4개월(4, 6, 9, 10)간 주말 저녁마다 무빙시어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5월 20일(토), 21일(일) 이틀간 강원도 강릉 및 평창 일대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트레일러닝 대회 '2023 노스페이스 100 강원 위드 벡티브(2023 THE NORTH FACE 100 GANGWON WITH VECTIV, 이하 2023 노스페이스 100 강원)'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노스페이스 100'은 브랜드 고유의 '멈추지 않는 탐험(Never Stop Exploring)'을 상징하는 이벤트이자, 중국,일본,대만,홍콩,태국,호주,싱가포르 등에서 개최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글로벌 트레일러닝 대회이다. 국내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스포츠의류부문 공식후원사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새로운 아웃도어,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에 시작해 단일 브랜드에서 실시하는 트레일러닝 대회 중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해왔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개최하고 강원도, 동부지방산림청, 강릉시 및 강원도관광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2023 노스페이스 100 강원'은 엔데믹을 맞아 4년 만에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2014년 예술의전당 초연을 필두로 올해 네 번째 앙코르 공연되는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 신라대 음악학과 명예교수)의 푸치니 오페라 갈라 콘서트 '올댓 푸치니, 올댓 오페라(All that Puccini, All that Opera)'가 오페라 관객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랜드오페라단은 5월 2일(화) 공연을 앞둔 '올댓 푸치니, 올댓 오페라'가 오페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전석 매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연을 3주 앞둔 14일 현재 VIP 티켓은 이미 매진됐으며, 나머지 티켓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이 기대된다. 이 경우 그랜드오페라단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매진 사례를 기록하게 된다. 그랜드오페라단의 가장 최근 매진 사례는 2002년 월드컵 기념 문화행사로 개최한 '카르멘' 공연이었다. 이번 그랜드오페라단의 푸치니 오페라 갈라 콘서트 '올댓 푸치니, 올댓 오페라'는 2020년에 이어 3년 만에 찾아온 앙코르 공연으로,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4대 걸작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푸치니가 추구한 사랑의 다양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문화공간에서 장소와 어우러지는 전통공연예술의 멋을 펼칠 '2023 디 아트 스팟 시리즈'에 출연할 단체를 공모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디 아트 스팟 시리즈'는 다양한 공간에서 전시, 연극 등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국악에 새로운 감각을 더한 공연을 선보이며 전통예술의 매력을 드러내는 공연 시리즈이다. 특정 장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장소 맞춤형 공연으로 지금까지 문화비축기지, DDP, 뮤지엄 산, 국립현대미술관 등 공간이 지닌 매력과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전통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이며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는 전통공연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품을 보유한 전문예술단체를 모집해 7월에서 10월에 걸쳐 문화역서울284 RTO, 경기도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공연을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 총 6개 단체를 모집하며 단체별 최대 4000만원의 지원금과 공연을 위한 무대 및 홍보 등 간접 지원을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K-컬처 매력의 원천인 전통예술과 대중의 접점을 확장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춘천문화재단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위해 교육 주간을 운영한다. 예술인 권리보장 교육부터 세무·회계, 트렌드, 마케팅, 네트워크 프로그램까지 내용이 다채롭다. 선착순 30명이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춘천지역에서 활동할 계획인 사람도 신청할 수 있다. 교육신청은 춘천문화재단이 홈페이지(온라인신청 폼)를 통해 4월 14일 (금) 오후 6시부터 받는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5호실의 고등어>라니, 일단 제목이 "땡긴다." 포스터에 있는 세 사람의 그림자가 이상하다. 그 중 가운데 여자 그림자가 고등어 모양이다. 이게 무슨 뜻이지? 연극 <5호실의 고등어>는 "인간이란 무엇이며, 누가 그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판단하고 증명할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이 질문에 나는 대답할 수 있을까? 작품에는 유사인간들이 나온다. 나무, 고등어, 곰 등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인간으로 살게 되었다. 정부는 인구 감소 대책으로 이들에게 '종의 귀화'를 허락하기 위해 입국 심사 및 교육을 진행한다. 5호실은 이들이 교육을 마치고 심사를 받는 곳이다. 마침내 실장에게 심사를 받게 되는데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난다. 대체 무슨 일일까? 우리가 살면서 느꼈던 대로, 유사인간들도 교육받은 것과 전혀 다른 현실에서 충격과 당황을 경험하는 것일까? 인간이 될 것을 고대했지만 막상 인간의 삶이 얼마나 상상했던 것과 다른지를 알아채고 실망하는 것일까? 원래 이 작품은 2018년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작으로 첫 선을 보이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김묘진 작가의 작품이다. 이것이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사진이 등장했을 때는 그림이 소멸할까봐 걱정했다. AI가 등장하자 거의 전 분야에서 떨고 있다. 그러면서도 예술만큼은 '고유한' 가치를 지니지 않을까 희망하고 있다. AI 산출물에는 예술적 가치가 없다고도 한다. 그런데 과연 예술적 가치란 무엇이며 예술이란 무엇일까? 한 독일 사진가가 이 논쟁을 촉발하고자 AI가 만든 '작품'을 세계적인 사진전인 소니월드포토그래피 어워드에 출품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사진을 크리에이티브 부문 최종 후보에 올렸고, 결국 우승작으로 선정했다.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라고 여겨지던, 무려 '창의성' 부문 최종 후보로서 우승했다. 수상작가인 Boris Eldagsen는 시상식장에서, 이것이 사람이 찍은 사진작품이 아니라 AI가 합성한 결과물임을 밝히고 수상을 거부했다. 그는 "AI는 사진이 아니다. 따라서 상을 받지 않겠다."라고 하면서 AI 이미지에 대한 별도의 상이 필요함을 피력했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5,000달러의 현금, 소니 카메라 장비, 시상식 참석을 위한 런던 여행, 책과 전시회를 통한 전 세계 홍보 등의 부상이 주어져 왔다. 그러나 이번 수상자인 Boris Eldagsen는 논쟁을 촉발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