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립극장은 해외 유수의 공연을 녹화 영상으로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2월 24일(금)부터 3월 5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립극장이 유럽 각지의 극장 및 배급사와 손잡고 세계 최정상급 화제작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작품을 모두 감상하는 패키지 상품도 있는데, 코로나 기간이었던 2022년에는 100세트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2~3월 엔톡 라이브 플러스에서는 영국 국립극장 엔티 라이브(NT Live) <시련(The Crucible)>과 네덜란드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더 닥터(The Doctor)>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파테 라이브(Pathé Live) <타르튀프(Tartuffe oul'Hypocrite)>를 재상영한다. 각각 세계적인 대문호 아서 밀러, 아르투어 슈니츨러, 몰리에르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당대의 금기와 시대적 이데올로기에 도전한 희곡이 오늘날에도 유효한 담론을 던진다는 점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시련>은 2022년 11월까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내에도 원액 그대로 병에 담는 Cask Strength 형태로 출시되는 위스키가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김창수위스키 50.5'는 한국산 싱글몰트 위스키로 알코올 도수 50.5%, 용량 700ml, 가격은 22만5000원이다. 이 제품은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에서 생산된 세 번째 위스키로 이달 출하한 총 276병 중 일부 수량을 CU에서도 추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레드, 화이트 와인을 숙성한 오크통에서 숙성했으며 병에 담기 전 물로 희석해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일반적인 위스키와 달리 원액을 그대로 담았다. 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CU 공식 인스타그램과 포켓 CU 앱 CU BAR에 게시된 응모 링크를 통해 3일부터 8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이름, 생년월일, CU 멤버십 아이디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 입력하면 되고 인당 1회 응모만 가능하다. 당첨자에게는 추후 개별 SMS 문자를 통해 당첨 사실과 안내문이 통보된다. 김창수씨는 한국인 최초 위스키 디스틸러(증류주 생산자)로, 위스키 마니아들 사이에서 '위스키 장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미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위스키 열풍이 불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대한항공이 2월 2일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내선 셀프 백드롭(Self Bag Drop) 서비스'를 부산 김해공항에서 시작했다. 항공사 직원 도움 없이 승객이 수하물을 직접 위탁하는 셀프 백드롭은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시행 중이다. 이번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국내선에도 키오스크, 웹,모바일, 오토 체크인과 연계해 탑승수속 모든 과정의 셀프화가 이뤄지게 됐다. 이용 대상은 셀프체크인(웹,모바일, 키오스크, 오토체크인)으로 탑승권을 발급한 승객 중 유효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소지 승객 또는 바이오정보(장정맥) 사전 등록 승객이다. 셀프백드롭 기기에 수하물을 올려놓고 탑승권 스캔, 본인 인증, 무게 확인 등의 절차 이후 출력되는 수하물 태그를 직접 수하물에 부착해 보내면 인식된 수하물은 벨트를 이동해 자신이 탑승하는 항공기에 최종 탑재된다. 김해공항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 B11, 12번에서 운영되며 항공기 출발 30분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본인 인증은 신분증을 기기에 대거나 사전 등록한 손바닥의 장정맥 스캔으로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김해공항 국내선에서 시작하는 이번 셀프 백드롭을 약 6개월간 시범 운영한 이후 서비스를 개
미술평론가 최석태 | 발에 피가 난다. 손에 피가 묻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친 발을 돌보느라 온 정신을 모으고 있는 남자. 이 그림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누군가 피가 날 정도로 발을 다쳤고 상처를 돌보고 있는 주인공의 손에 피가 묻었다는 것이다. 펜에 잉크를 묻혀서 남자의 얼굴, 몸, 다친 다리를 잡은 한쪽 손과 피가 묻은 발을 쥐려는 다른 쪽 손을 그렸다. 남자의 얼굴과 목 여자의 다리에 피부 빛깔을 칠하고, 나머지 배경에는 하늘 빛깔을 옅게 칠했다. 발을 치료하려는 남자는 머리 부분을 비롯하여 손과 하반신 일부까지 보인다. 머리 부분은 절반 정도만 보이게 잘라냈다. 이목구비는 곧게 그은 선으로 이루어졌다. 눈코입은 물론, 머리카락과 턱까지도 곧고 각진 모양이다. 화면의 위쪽에 잘리다시피 그려진 눈에서 발 치료에 열중하는 남자의 모습을 도드라지게 하려는 그린이의 의도가 강하게 느껴진다. 이 잘리다시피 그려진 눈은, 직선으로 강하게 그려진 남자의 얼굴 모습과 함께 화면 전체의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다. 남자의 시선은 조명이라도 비추듯, 화면 중앙의 사건을 비추면서 지배하고 있다. 발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피가 흐르는 다친 발과 이어진 종아리만 보이므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대학내일에서 만든 문화예술 비영리법인 '오늘은'에서 청년들을 위한 문화예술프로젝트 <아트퍼스트(art1st)> 시즌 1 참여자를 모집한다. 아트퍼스트 프로젝트는 '청년 모두 아티스트'라는 슬로건으로, 존중받는 청년의 삶을 위해 글쓰기, 사진, 미술, 음악, 운동, 움직임 등 7개 분야의 강의로 구성된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강의는 주 1회 8~10회차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하기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예술가는 어떤 상황에서도 영감을 얻고, 그것을 원천으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 대부분의 여성에게 경력단절로 작용하는 출산과 육아는 어떨까? 예술가 집단<공공미터 협동조합>에서 기획한 전시로, 출산과 육아의 경험을 공유한 여성 작가 6인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작가들에게 엄마가 되는 일은 작품에 대한 열정을 잠시 미루거나 ‘작가’의 정체성을 포기해야 하는 두려운 결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Lucy, 김경옥, 서슬기, 신리라, 이효숙, 지유선 6인의 참여 작가들은 출산과 육아의 제약 속에서도 창작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육아를 ‘가장 뜻깊고 가치 있는 경험’으로 꼽는다. 비록 작가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내해야 하지만, 그 경험은 예술 활동과 상호작용하여 새로운 개성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관련 문의는 이상원미술관(033-255-9001)으로 하면 된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문화도시센터에서 오는 1일부터 3월10일까지 ‘2023문화도시 춘천 일러스트&디자인 공모전’ 접수를 받는다. 올해로 네 번째인 공모전은 문화도시 춘천의‘도시 브랜딩’에 필요한 다채로운 콘텐츠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문화도시 춘천 브랜드 가치’로, ‘성장하는 시민’, ‘함께하는 이웃’, ‘영감을 주는 도시’이며,주어진 주제를 응모자가 다양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응모 자격은 도시문화에 관심 있거나 일러스트,디자인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역, 나이, 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또는 ‘그래픽 디자인 작품’중1개의 분야에 접수 기능하다. 중복 접수는 할 수 없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통해 총3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수상자를 대상으로 대상1명(300만원),최우수3명(각200만원),우수26명(각100만원)으로 총3,500만원의 컨텐츠 사용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선정작은 추후 문화도시 춘천의 브랜드 홍보물,기념 굿즈,전시 등에 활용된다. 지난 2020년부터2022년까지 총90개의 작품이 선정돼 버스 정류장 등 일상 공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제5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 째를 맞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공모전은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과 생태가치 확산을 위해 기획됐으며, 2018년 510명을 시작으로 2022년 3063명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어린이 대표 그림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제5회 공모전은 환경부가 지정한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소재로 상상한 손그림을 공모전 누리집에서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품 접수기간은 2월 1일부터 3월 10일까지며, 만 7세 이상부터 만 12세 이하인 전국 초등학생 또는 동연령대의 학교 밖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부문은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어류,무척추동물, 곤충,식물 등 4개 부문으로 부문별 1인당 1편만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작은 미술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환경부 장관상, 1편) △최우수상(국립생태원장상, 부문별 각 1편) △우수상,장려상 등 총 33편의 작품이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50만원, 최우수상 20만원 등 소정의 상금도 주어진다. 시상은 3월 31일 '제3회 멸종위기종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예술인복지재단의 생활안정자금 대출 신청이 재개되었다. 2023년도 대출 예산 배정이 되지 않았고 이자율도 확정되지 않아서 그동안 생활안정자금 대출 신청을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2월 1일부터 다시 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 생활안정자금 이자율은 전년도보다 0.5% 오른 2.5%이다. 전세자금 이자율은 전년도의 1.7%에서 1.95%로 올랐다. 예술인복지재단의 이자율이 이렇게 낮은 것은 은행을 통하지 않고 예술인복지재단에서 직접 모든 것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예술인복지재단은 전년도에 약 18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직접 시행하고, 이와 관련하여 크고 작은 행정업무 및 문의를 직접 처리하였다. 이런 이유로 예술인복지재단의 대출은 수시 신청, 수시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출 신청은 10일에 마감되며, 대출을 받으려면 금융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하나은행 계좌가 필요하다. 대출이 확정되면 하나은행에 가서 서명한 뒤 대출금을 입금받는다.
김수오 작가 | 제주에는 오름이 아닌 산이 다섯 개 있다. 높이 순으로 보면 한라산, 산방산, 영주산, 청산(성산일출봉), 그리고 두럭산이다. 영주산은 오름이 몰려 있는 동쪽 제주의 관문이다. 300미터가 넘는 높이지만 부드럽고 완만하다. 오르는 길은 잔디로 덮여 있지만 소나무숲과 삼나무숲도 품고 있다. 바다 한가운데라는 뜻을 가진 '영주'라는 말은, 원래 제주를 뜻하고 한라를 뜻했다. 하지만 이제 영주산은 이름에 연연하지 않고 몸을 낮춰 동쪽을 지킨다. 노을진 오름능선에 나무 하나 홀로 밤 지새울때 바람슷긴 구름 사이로 북두칠성 반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