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2월 5일 오전, 종로구청 앞은 '고 백기완 선생 3주기 추모문화제(이하 백기완 추모문화제)' 공연장 사용 불허에 대한 항의 방문 및 기자회견으로 소란스러웠다. 구청 측은 종합민원실 출구를 폐쇄하면서 항의하는 사람들의 출입을 막았다. 추모문화제에 대한 블랙리스트 배제 사건? 백기완재단, 3주기 추모위원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블랙리스트이후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종로구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연장 사용 불허는) 추모문화제에 대한 블랙리스트 배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고 백기완 선생님은 1950년대부터 돌아가시기까지 문화예술계와 민주 활동 등에 큰 기여를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원작자이며 "장산곶매 이야기" 등의 작가이자 사회운동가, 통일운동가로서 일관된 삶을 살았다. 그의 1주기 추모제는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2주기 추모문화제는 시청역 5번출구 서울광장 인근에서 열렸다. 마로니에 공원의 성격에 맞지 않아서 불승인? 뉴스아트가 백기완 추모문화제 불허 배경에 대하여 종로구청에 문의하자, "공원 성격에 맞지 않아서" 공연운영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불승인했다고 하였다. 이에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답답한 예술환경으로 나아가야 하는 예술대학생들의 자조 단체였던 예술대학생네트워크가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이들은 2월 14일 종료토론회를 한 뒤 이후 방향을 새로이 모색할 예정이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1월 24일 징역 2년으로 감형된 김기춘씨가 설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었다. 김기춘은 2년형으로 감형되었어도 6개월 형이 남아 있어서 상고할 것이 확실했다. 그런데 지난 31일 마감이었던 재상고를 하지 않음으로써 다음 날인 2월 1일 자동으로 형이 확정되었다. 원래대로라면 남은 6개월 형을 살기 위해 재수감되어야 한다. 그런데 5일 뒤인 2월 6일 대통령 특별 사면 대상자가 되면서, 남은 기간을 복역할 필요가 없어짐은 물론 블랙리스트 주모자로서의 책임도 벗었다. 이에 김기춘이 사면 대상자가 될 것을 미리 알고 재상고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는 사전 조율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지만, 사전 조율 여부와 무관하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하여 정부가 가볍게 받아들이이고 있다는 인상을 준 것은 분명하다. 블랙리스트 사건의 주요 실무자로서 논란이 많던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임명 강행에 이어 블랙리스트 사건의 주요 책임자인 김기춘에 대한 전격 사면을 한 것은, 윤석열차 사건 등에서 보여준 윤석열 정부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이에 블랙리스트 이후와 문화연대는 오늘(7일) <사법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2024 전통생활문화축제, 오늘전통'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인 '오늘전통'은 전통문화가 오늘을 사는 세대가 즐기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와 장터, 전통놀이 등을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설날의 다정한 이야기, 정월의 정겨운 풍경'을 주제로 장응복 공간 연출가와 협업해 특별한 공간을 선보인다. 먼저 문화역서울284의 중앙홀을 새해 시작과 함께 행복과 소망을 기원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전통문화 소재와 형태, 구조를 활용해 기하학적 형태로 집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1,2등 대합실은 집의 연계 공간인 방으로 구성했다. 이곳에서는 전통생활문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콘텐츠와 창작자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체험 공간 쌩쌩마당에서는 전통놀이 관련 아카이브와 함께 윷놀이와 딱지치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별별장터에서는 청년 창업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통문화가 융합된 다양한 문화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복 전시 '오늘한복: 만고상청'에서는 조선시대 혼례복과 외출복부터 김연아와 수지 등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민속촌이 2024년 새해를 맞아 '甲辰(갑진) 새해가 왔어용' 세시행사를 2월 9일(금)부터 25일(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청룡을 주제로 하는 특별 전시체험과 정월대보름의 전통 풍습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청룡의해 맞이 특별 전시체험 '청룡도 세화찍기'는 청룡이 그려진 목판에 세화를 찍어 소장하는 특별한 체험이다. 청룡도 세화찍기를 체험한 관람객에게는 신년 사주풀이 1회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세시풍속 용알뜨기(우물 속 용의 그림자 뜨기)를 변형한 '용알뽑기'도 진행한다. 용알뽑기는 꽝 없는 뽑기 체험으로, 설날행사 체험권부터 한국민속촌 공예품까지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 청룡도 세화찍기와 용알뽑기 체험 가격은 3000원이다. 설날, 정월, 대보름의 아름다움과 전통적인 풍습을 담은 '일월, 감성맞이' 전시도 열린다. 민속마을 4호 앞에서는 정월대보름에 진행되는 지신밟기, 쥐불놀이 등 쉽게 볼 수 있는 세시풍속 현장을 영상으로 표현해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영상을 통해 우리 전통 풍습을 실감할 수 있다. 울릉도 공터에서는 대형 연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연날리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됐다. 관람객은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행정안전부은 설 명절을 맞아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만 6300여 개 공공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전국 공공주차장 정보는 8일부터 '공유누리'(www.eshare.go.kr)와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 동안 행정기관, 공공기관, 학교 등과 협력해 국민 편의를 위해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 전국 1만 6300여 개다. 이번에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은 지난 추석 1만 5700여 개 대비 600개(4%) 증가한 수치다. 행정안전부는 더 많은 국민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무료 공공주차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용 방법은 공유누리와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 '명절 무료개방 주차장'을 검색해 위치, 일자별 개방 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길찾기 서비스(내비게이션)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민간 사업자가 무료개방 주차장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누리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데이터 형식으로 개방된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2023년 한국 미술시장이 옥션 등을 중심으로 크게는 30~40%까지 축소되는 등 미술 시장 불경기를 체감한 반면, 리만머핀 서울 갤러리의 손유정 디렉터는 "해외 갤러리들은 불황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소더비코리아 윤유선 대표도 그동안의 한국 미술시장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조정세로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건강한 감소세"라고 진단하였다. 시장이 나빠졌다기보다는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팬데믹 거품이 걷히는 거죠. 실제로 팬데믹 당시 콜렉터들 가운데 연락이 두절된 경우가 많아요. -- 손유정 디렉터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상승세로 볼 수도 있다고 한다. 휘슬 디렉터 이경민은 프리즈 등 해외 아트페어가 들어오고 우리나라 갤러리들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한국 작가에 대한 국내는 물론 해외 콜렉터의 관심도 늘었다고 한다. 실제로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에 소개되는 한국의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은 올해 1월 해외 갤러리인 리만 머핀과 계약을 맺었다. 최근 더욱 유명세를 탄 성능경 작가도 리만 머핀과 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미술 정책 지원도 늘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혜인 예술정책연구실장은 미술진흥법이 투명성 확보로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은 브라질 태생의 아드리아노 페드로사이다. 남미 출신 큐레이터가 총감독이 된 것은 비엔날레 역사상 처음이다. 그의 지휘 하에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전시 주제는 ‘Foreigners Everywhere(누구나 이방인)’이다. 아드리아노 페드로사는 지난 해 6월 비엔날레 전시주제 "누구나 이방인"를 발표하면서, 이번 비엔날레가 인종, 출신, 언어, 문화, 젠더, 부의 격차 등으로 인해 억압받거나 위기를 맞은 예술가들이, 그들의 민족성과 고유성으로 인해 생겨난 불균형이나 차이점을 표현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외국인, 이민자, 실향민, 망명자, 난민 예술가들의 작업에 초점을 맞출 것, 성 정체성으로 박해받고 소외되는 퀴어 예술가, 독학으로 작업 활동을 시작한 예술가와 민속 예술가 등 미술계의 변방에서 겉도는 인물들, 그리고 모국의 땅에서 여전히 이방인으로 취급받는 토착 예술가 등을 조명할 것 -- 베니스 비엔날레 큐레이터 아드리아노 페드로사 본 전시 주제의 기반이 된 작품은 클레어 폰데인의 진화하는 네온 조각 시리즈 ‘Foreigners Everywhere’(2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에서 문화예술계 구직자를 위한 온라인 잡마켓을 진행하면서 사전신청자와 참가자에게 다양한 경품을 내걸었다. 온라인 잡마켓은 2월 5일(월)부터 7일(수)까지 유튜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채널에서 생중계로 열리며 커리어특강, 라운드테이블, 장르별 채용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상세 일정은 아르코 예술인력지원 온라인 잡마켓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되고, 이벤트 참여, 사전신청시 애플워치, 아이패드미니, 치킨 그리고 커피기프티콘과 편의점 상품권 등이 주어진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지난 12월 접수신청을 받았던 서울문화재단의 원로예술지원 최종 심의결과 총 85명의 예술인이 선정되었다. (선정자 확인) 가장 중요한 심의기준은 '추진 일정 및 활동계획의 구체성 및 실현가능성'이었다. 그러나 상당수의 지원자가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경우에는 본인의 예술적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수혜자가 될 수 없었다. 구체성이나 실현가능성이 비슷한 수준일 때는 원로예술인 개인이 중심이 되는 작품 활동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였다. 따라서 과거 실적을 정리하는 사업보다는 예술 본질에 대한 탐구나 도전, 새로운 역할을 찾고 창작에 도전하는 작품을 중시하였다. 특히 시각예술 분야의 경우 원로예술인의 활동이 예술계에 끼친 영향과 파급효과에 비중을 두었고, 단체전보다 개별 창작활동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 문학의 경우 낭독회나 워크숍, 타 매체와의 협응 등 발표방식은 구분을 두지 않고 같은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번 서울문화재단 원로예술지원 심의위원은 ▲공연예술문야: 김승국(전통문화콘텐츠연구원 원장), 손혜리(한국예술종합학교 외래교수), 안경모(용인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연출가), 윤성주(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