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창작자의 이익을 우선한 콘텐츠 창작 플랫폼 '투비컨티뉴드(이하 투비)'를 지난 11일 정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계약금 등의 원고료를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블로그 등 기존의 오픈 플랫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이다. 알라딘에 따르면 투비는 누구나 손쉽게 에세이, 웹툰, 웹소설, 일러스트, 사진 등 다양한 포맷의 창작물을 게시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성 작가, 웹툰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는 물론 자신만의 창작물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콘텐츠 판매와 팬들 후원으로 발생한 수익의 90%를 정산받는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인 블로그 형태의 '투비로그' 페이지에서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올릴 수 있으며 △콘텐츠 일부만 유료로 판매하는 '유료게시선' △팬들로부터 유료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응원하기 스티커' △주제나 관심사에 따라 글을 묶어 연재하는 '시리즈 관리' △장르가 다른 창작물을 구분해서 발행 가능한 '멀티 프로필' 등 자유로운 설정이 가능한 기능을 제공해 창작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자유게시판 형태의 '커뮤니티' 탭에서는 투비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취향,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3년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교육생을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을 개최하고, 1월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란 유럽식 전문 성악가 트레이닝 센터로, 오페라 극장과 연계해 젊은 성악가를 양성하는 곳을 의미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국내 극장으로서 유일하게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사업을 시작했으며, 성장 잠재력을 가진 젊은 성악가들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세계 유명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향후 전문 성악가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과 무대 경험을 길러주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따라서 교육 시간이 전해져 있지 않고 연중 기획공연 스케줄에 따라 달리진다. 교육생은기획공연 주,조역으로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가진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극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다. ◇ 만 35세 미만, 성악전공자 대상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오디션은 만 35세 미만의 성악과 출신(졸업 예정자 포함)이라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지원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박향미 작가의 풍자전 <세상이 이상해>가 장소를 옮겨 재개되었다. 박향미 작가는 풍자가 위트와 유머로 정치 우울증을 이겨 내고 잠시나마 맑은 정신을 되찾게 해준다고 한다. 운이 좋다면 정신적 비타민이 되어 본질을 바라보는 통찰까지 제공한다. 그래서 요즘 "한국 사회에 가장 필요한 예술이 정치 카툰일 것"이라고까지 말한다.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들의 카툰일기를 매일 확인하는 작가는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싶어한다. 최근 윤석열차 사건, 김건희 풍자 작품 전시 불허 사건 등 특히 풍자 작품에 대한 압박이 심해졌다. 그래서 상업 공간에서 전시할 때는 빨리 안 보면 이 작품들도 철거될 수 있으니 서둘러야 했지만, 이제 안정적인 공간을 찾아 안착했으니 30일까지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향미 작가는 광주 에서 태어나 회화를 전공했다. 스토리 있는 그림이 좋아 150여 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고, 화실도 운영한다. 2022 대선후보 이재명의 소년공 시절을 그린 <이재명의 꿈> 카툰을 그렸다. 이후 페이스북에 시사카툰을 매일 그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이재명의 꿈> 원화도 전시된다. 이 전시는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국회사무처의 굿바이 전 작품 강제철거 과정에서 멸실 작품이 발생하였다. <환생>은 전시장소인 국회의원회관 제 2로비 기둥에 설치된 작품이다. 강제철거 과정에서 사무처가 이를 작품으로 인지하지 못한 것인지, 어떻게 철거할지 모르겠어서 남겨둔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아무튼 <환생>은 한밤의 철거로부터 살아남아 작품에 대한 사무처의 "습격"을 대변하고 있었다. 하지만 국회사무처의 방치 속에서 이 작품은 영원히 사라졌다. 청소 노동자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여 로비 기둥을 깨끗하게 청소하였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강제 철거 뒤 사무처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국회 사무처는 책임을 피할 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작품 <환생>은 완전히 멸실됨으로써, <벙커1> 카페에서 열리고 있는 <굿바이전 망명 작가전>에서 볼 수 없다. 그리고 작품을 찍은 사진조차도 구하기 어려운 귀한 기록물이 되었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1월 9일에 이어 오늘(1월 12일)도, 굿바이 인 서울전을 공동 주관했던 국회의원들이 참여 예술인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였다. 전시를 허락한 국회사무처는 전시 전날 저녁 철거 관련 공문 4개를 연달아 전달한 뒤, 작가와의 협의도 없이 전시 당일 새벽에 작품을 강제 철거하고 작품 상태도 확인시켜주지 않아서 큰 비난을 받아 왔다. "어떤 권력도, 어떤 정치도 표현의 자류 침탈은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에서는 '바람보다 빨리 누운' 국회 사무처를 비판했다. '바람보다 더 빨리 칼바람이 되어' 일부 작품의 일부 측면만 부각하여 여론을 악화시키고자 하는 언론을 비판했다. 특히 '바람보다 더 빨리' 작품을 저질스러운 정치포스터로 폄하한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에 대해서 국회의원 선서의 무게를 잊지 말라고 요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전시를 주관한 국회의원 12명에 대한 윤리심판을 요청한 바 있다. 주대표가 직접 작품을 보았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은 "대한민국 문화예술은 바람보다 먼저 일어날 것"이라고 하였다. 국회사무처가 전시작품을 기습적으로 강제 철거하고, 언론과 정치인이 작품을 조롱하는 지금의 사태를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1월 11일 오전 11시, 웹툰작가노동조합(이하 웹툰 노조)은 기자회견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는 표준계약서의 독소조항들에 대하여 규탄하였다. 이는 지난 12월 16일 상생협약(관련기사 웹툰 매출정보 공개한다)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지만 웹툰노조에 의하면 약속과 달리 개악되고 있다는 것이다. 웹툰노조에 따르면 문체부에서 7천 만원이나 들여서 만든 표준계약서는 "합의하여 결정한다"는 문장이 남용되어 계약서로서의 의미가 없다고 한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작가와 합의만 되면 저작권 포괄적 양도 등 플랫폼 업체가 원하는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서 웹툰노조는 이 계약서가 작가의 권리를 전혀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더 큰 문제는 국민의 세금을 들여 용역을 거친 결과물임에도 계약서 내용을 일체 대외비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는 계약과 법조문에 익숙하지 않은 작가들이 받을 수 있는 외부의 전문적인 도움을 원천 차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또한 설명회에 참석한 작가들에게는 시간 부족을 이유로 질문도 받지 않고 설령 질문을 하더라도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패널로 참석한 웹툰 노조 하신아 위원장에 의하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지난 1월 10일 한국스마트협동조합에서 예술활동증명 발급과정에서의 체험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조합원은 물론 비조합원도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 가장 공감을 얻은 것은, "예술활동증명이 부인되면 내 삶이 부인되는 느낌을 준다"는 발언이었다. 그동안은 발급기간이나 기준의 애매함 등이 문제였는데, 이제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예술인들은, 왜 내 삶을 국가로부터 검증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점에서 자괴감을 나타냈다. 이런 감정은 지난 몇 년간 장르별 예술인들이 예술활동증명을 신청하면서 겪은 다양한 문제들이 쌓여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참석자들의 다양한 사례와 발언들이다. 기준대로 신청해도 탈락한다. 진짜 전업작가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엄격하게 심사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전업작가인지 아닌지를 자기들이 정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전자음악은 하루 20개도 만들 수 있고 한 달에 예술활동증명 5개 받을 활동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 있다. 그러나 박찬욱 감독은 몇 년 동안 영화 하나 찍으니 예술활동증명 받기 어렵다. 글을 쓰는 사람은 나름 권위 있는 웹진 등 인터넷 발표를 하고 심지어 수익이 있어도 종이책을 내는 문예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신년을 맞아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현대문화가 주관하는 2023 신년음악회 '위로와 희망'이 1월 26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난해 예기치 못했던 아픔과 슬픔에 빠졌던 많은 이를 위로하고 희망을 노래하고자 하며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창단 취지인 장애인, 문화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사회 곳곳에 음악으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음악계에서도 협동조합이 민간 오케스트라의 효율적인 조직과 성장에 적합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오케스트라협동조합으로. 2019년 5월 장애 음악인들과 함께한 '그레이트 맘' 공연을 통해 큰 호응과 지역 사회의 큰 관심을 끌어내며 그 시작을 알렸고, 2019년 1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창단 공연으로 협동조합의 무한한 발전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이 밖에도 초청 기획 연주 시리즈를 주최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사회공헌을 위한 문화 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한 해를 새로운 기운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심어줄 예정이며, 특히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굿바이전 인 서울이 국회사무처에 의해 철거된 뒤 지연 전시를 거부하고 작품을 회수해 온 작가들은 오늘 1월 11일 수요일부터 2월 9일 목요일까지 서대문구 충정로 <벙커1>에서 전시를 재개한다. 이번 전시는 " 2023 굿바이전 망명작가展"이라 이름지었다. 누군가의 위해로 갑작스럽게 장소를 이동하게 된 것을 풍자한 명명이다. 이번 전시는 불가피한 '망명'으로 갑작스럽게 조직된 것으로 개막식과 폐막식은 생략한다. 벙커에는 매일 작가 한 두명이 상주하면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작가들은 1월 10일 국회에서 규탄성명서 발표 뒤 작품을 회수하여 바로 벙커로 이동해 작품을 설치했다. 주최측은 인터넷 방송을 통한 작가와의 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벙커측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벙커 측이 허락하면 작가들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벙커는 김어준이 운영하는 딴지방송국이 있는 곳으로 <벙커1>은 해당 건물 1층 카페이다. 전시는 무료이며 관람객은 전시장 내 <벙커1> 카페를 이용하면서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 주최는 (사)서울민예총, 굿바이전조직위원회로, 공동주관자로 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회 사무처가 전시를 기다리던 작품을 일방적으로 철거하면서 대안으로 열리게 된 <굿바이 in 서울_망명 작가전>의 부대행사로 <굿바이 콘서트>가 열린다. 전시와 노래가 함께 하는 ‘아트 토크 콘서트’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전시에 참여한 30명 작가가 그린 70여 점 작품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실물 감상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벙커1> 카페를 이용하면 된다. 1월 20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전시에 참여한 김서경, 김운성, 레오다브, 박재동, 백영욱, 오뎅, 이구영 작가와 전시를 공동 주관한 유정주 국회의원, 김평수 한국민예총 이사장 등 초대 손님들이 함께 언론개혁과 정치개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작품 주제와 어울리는 노래를 가수 김가영, 김민정, 문진오, 손병휘, 손현숙, 송희태 등이 직접 부르며, 한국민예총 풍물굿위원회의 김평수 이사장의 춤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 콘서트는 ‘오마이뉴스TV’와 '손병휘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콘서트는 광주에서 시작한 굿바이전이 제주를 거쳐 서울의 국회로 오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