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음악가 세민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여린 잎’이 2023년 1월 10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세민은 서울의 언더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서울에서 들을 수 있는 여러 음악과 소리들에서 영향을 받았다. 연대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강제집행 당하는 상인, 해고당한 노동자 등 쫓겨난 사람들의 편에서 활동해왔으며, 앨범 ‘여린 잎’을 통해 관련한 현장들에서 얻은 경험과 젊은 음악가로서 살아가는 불안과 고민을 유려하고 풍성한 색깔의 음악으로 표현했다. 그녀의 활동명 ‘세민’은 영유아의 건강을 소망하며 보잘 것 없는 이름을 붙이던 관습에 따라 붙여진 ‘그저 흔한 세상 사람’이라는 뜻의 아명이었다. 음악가로 활동을 시작하며 ‘특별한 누구’보다 ‘흔한 세상 사람’으로서 세상에 참여하고 함께하고자 했기에 세민이라는 아명을 그대로 음악가 이름으로 쓰게 되었다. 세민은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음악에 영향을 받아 앨범 '여린 잎'을 통해 포크, 록, 신국악, 신스팝을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들려준다. 그녀의 송라이팅은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하며, 기발한 개성과 색채를 가미하여 앨범 전체를 돋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예술인고용보험제도는 2017년에 제도개선TF를 시작으로, 2018년 국회 입법 발의, 2020년 본회의 의결을 거쳐 2020년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같은 해 12월부터 시행되었다. 2023년 11월 현재 예술인고용보험 구직급여의 최저 지급액은 일반 고용보험의 25% 수준이고, 고용보험을 유지하지 못하는 비율은 75%로 추정된다. 하지만 75%의 사람 중에 구직급여 자격을 충족한 사람은 통계조차 잡히지 않는다. 따라서 아직은 고용보험으로 인한 혜택보다는 가입자수만 늘어나는 중이다. 예술활동증명 소지자의 예술인고용보험 가입률 낮음 게다가 그 가입자는 방송연예계를 중심으로 늘고 있다. 정작 고용보험이 필요한 '영세' 예술인들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있어 제도시행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2022년 4월 24일 기준 예술인고용보험 가입자 12만 725명 가운데 예술활동증명 소지자는 32.6%에 불과했다. 그리고 예술활동증명 소지자 13만 6602명 가운데 고용보험 가입자는 3만 9335명으로 18.8%에 불과하다. - 이씬정석 문화예술노동연대 대표, 2023년 12월 15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포럼에서 예술인 구직급여 자격획득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일상 속 다양한 기상현상을 국민이 직접 기록함으로써, 기상 및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1월 10일(수)부터 2월 13일(화)까지 공모전 누리집(www.weather-photo.kr)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은 사진과 영상을 함께 공모하되, 영상은 특별상 부문으로 별도 평가한다. 공모 주제는 다양한 기상,기후 현상(비, 눈, 번개, 무지개 등), 기후변화와 자연재해(가뭄, 홍수, 대설, 태풍, 지진 등) 등으로, 이를 표현한 사진 또는 영상을 온라인으로 접수해 응모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사진 부문 대상(환경부장관상), 금상, 은상, 동상, 입선과 영상 부문의 특별상 등 총 40점을 시상한다. 수상작은 3월 13일(수)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수상작 전시는 세계기상의 날을 기념하여 3월 21일(목)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국지성 호우, 태풍 피해, 가뭄, 번개, 폭설, 용오름, 무지개, 구름 등 다양한 기상현상을 기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원로 작가 최동열의 개인전 'Himalayas'가 '스페이스 오렌지해어'에서 5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최동열 작가의 '히밀라야' 시리즈를 집대성한 전시이자 '스페이스 오렌지해어'의 개관전으로, 오는 13일부터 2월 28일까지 개최된다. 최동열 작가는 80년대 뉴욕에서 활동을 시작해 미국에서 먼저 알려진 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 최동열 작가는 40년 넘게 작가로 활동하며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표현으로 신표현주의 대가로 불려왔다. 그의 '히말라야' 시리즈는 2010년부터 안나푸르나, 칸첸중가 등 히말라야 산맥을 직접 오르며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으로, 그의 작품 세계의 절정을 보여준다. 순백의 설산과 히말라야에 직접 올라야만 볼 수 있는 산맥의 다양한 지형들이 만들어내는 표정은 어떤 강렬한 색감보다 더 강한 표현력을 드러낸다고 평가된다. 또한, 7년 여에 걸쳐 완성된 히말라야 시리즈는 그의 작품 세계를 한 눈에 보여주는 것으로도 평가된다. 강렬한 원색은 흑백과 원색의 대비로, 더 나아가 흑백 그 자체로 변화해 나간다. 또 히말라야 산맥은 서양화로 대표되는 여성의 누드, 장미와 대비를 이루는 것에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화제작 <'굿'바이 햄릿>이 지난 12월 원로예술인공연지원사업을 통해 무대에 올려졌다. 셰익스피어의 오랜 비극을 새롭게 탄생시킨 이 연극은, 한 편의 극으로서의 재미는 물론, 한국의 전통 예술과 서양 고전의 융합이라는 예술적 성취를 이루며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무대 경험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연극을 보고 난 후에도 그 여운을 떨칠기 어려워 재공연을 요청했다. <'굿'바이 햄릿>이 "다시 무대 위에 오르지 않는다면, 그것은 문화계의 손실"이라고도 했다. <'굿'바이 햄릿>의 가장 큰 매력은, 캐릭터들의 기상천외한 변신이다. 결정장애 끝판왕 햄릿, 평발의 오필리어, 거지꼴의 선왕에 이르기까지, 각 캐릭터들은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특히 이야기 곳곳에 숨겨진 셰익스피어의 다른 작품들과의 교차점을 찾는 재미가 연극 애호가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장구와 태평소, 징과 같은 전통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배경음악은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몸개그와 위트 넘치는 대사가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빠른 전환과 암전효과는 관객들의 시선을 마법처럼 무대에 묶어둔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는 총 132억원 규모의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사업과, 총 92억원 규모의 2024 공연예술 유통 사업 심의위원을 찾고 있다. 이는 사업 심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한 것으로,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심의위원 후보자로 등록되어 해당 분야 심의위원으로 일할 기회를 갖게 된다. 심의 가능 분야로는 창작, 기획/경영, 행정, 국내외 유통, 무대기술 및 신기술 등 5개 분야이며, 관련 경력을 첨부해야 한다. 신청자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모두 심의위원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며, 공모사업 마감 뒤 무작위 추첨을 통해 심의위원으로 선정된다. 심의위원은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사업과 공연예술 유통 사업의 각 5개 장르별 심의에 참여하게 되며, 1~2회에 걸쳐 서류심사 또는 인터뷰 심의에 참여한다. 심의위원의 보수는 비공개이다. 해마다 기획재정부의 예산에 근거하여 정해지며 심사 난이도나 내용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추첨을 통해 심의위원으로 선정되는 시점에는 보수 기준을 알 수 있다. 심의위원 데이터베이스에 이름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은 24일까지 구글폼 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외부 심의위원 후보자 공개모집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1월 5일 한국민예총의 이선균 재발방지법 요구 성명서 발표에 이어, 29개 문화예술단체도 이와 같은 내용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오는 1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 이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 날 성명서 발표에는 봉준호(감독) 윤종신(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감독) 최덕문(배우)과 함께 고영재(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최정화(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등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선균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강도높은 수사를 받아왔다. 언론은 날마다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상세히 보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2월 23일에도 19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았고 27일 오전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전승일 작가 | 1950년 7월초, 경찰과 국군은 청주 청원지역 보도연맹원 700여 명과 청주형무소 재소자 300여 명을 불법적으로 집단학살한 후 충북 청원군 분터골 일대에 암매장했다. 분터골은 충북지역 최대의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지이다. 풀리지 않은 분터골의 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7년부터 2년 동안 이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유해발굴 사업을 실시하여 300여 구의 희생자 유해를 발굴했으며, 수십 점의 탄피, 옷, 단추, 고무신 등 540여 점의 유품들이 수습되었다. 충북 곳곳에서 발생한 보도연맹 사건 희생자는 5,000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굴 당시 청원 분터골 민간인집단희생유해발굴단(단장 박선주 충북대 교수)의 우종윤 책임연구원은 “출토 당시 유해는 30여 미터 정도로 줄을 지어 있었으며, 2~3겹씩 쌓여 흩어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민간인들을 줄 지어 꿇어 앉힌 뒤 근접 사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림 속의 노인은 2007년 제1회 청주 청원 민간인 학살 희생자 합동위령제 때 촬영한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며 애절하게 흐느끼는 어느 유족의 모습이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헐리우드 파업의 주요 쟁점으로 등장할 정도로 사회적 관심을 불러온 AI가 인간에게 위협이 될지 도움이 될지에 대한 논쟁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다. 위협인가 도움인가 현장에서 느끼는 위협감과 달리, 넷플릭스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제작할 것을 지시한 바 없다고 하였다고 한다. 게다가 인공지능은 인간이 필요로 하는 '재미'를 줄 수 없다고 한다. 인공지능 관련한 플랫폼이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일을 해온 사람들에 의하면, 인공지능은 지루하고 반복적이며 시간을 낭비하는 듯한 일을 빠르게 대신 해주기 때문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평가한다. AI의 '목소리' 수행능력 완성도 높아 지금 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에서 약진 중이다. 시각예술분야에서는 이미 커다란 논란을 일으켰고, 음악 분야에서도 AI 커버곡을 중심으로 커다란 변화를 예고한다. AI 가수가 부르는 것 뿐 아니라, 유명한 곡을 자신의 목소리로 부르게 한다거나, 전혀 다른 가수가 부르게 하는 등, 다양한 AI 커버곡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곡들은 놀라울 정도로 완성도 또는 싱크로율이 높아서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이기도 하다. 해외에서는 인공지능의 커버곡이 음원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민예총은 지난 1월 5일 이선균 사망사건과 관련하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의 재발을 막지 위해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전면적 조사를 촉구"하였다. 또한 "형법 126조 '피의사실 공표'의 엄정한 적용을 위해, 가칭 고 이선균 재발 방지법 제정을 요구"하였다. 고 이선균씨 사건은, 공중파와 주요 일간지에서 연일 수사 상황이 메인 뉴스로 다루어지면서 수사기록 유출 등의 정황이 의심되었다. 하지만 경찰은 "모든 수사 과정에 변호인이 참여했고 진술을 영상 녹화하는 등 적법 절차를 준수하며 수사를 진행했다"고 하였다. 민예총은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가십거리로 전락할 수 있는 예술인에 대한 수사는 좀 더 정교해져야 한다”면서, “대중 예술인은 공인(公人)이 아니다. 유명하다는 이유로 증거도 없는 혐의만으로 모든 것을 잃어야 하는 게 온당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동안 주요 언론에서는 유명 문화예술인들이 마치 공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일거수 일투족을 보도하면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왔다. 사회적 재난 앞에서도 문화예술인이 가장 먼저 고개를 숙이고 제재를 받아들여야 했다. 하지만 문화예술인은 구조적으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