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이선균 배우 사망 사건의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오늘(12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인연대회의(가칭, 이하 연대회의)' 기자회견장은 한 시간 전부터 기자들로 가득찼다. 기자회견장은 카메라로 완전히 둘러싸여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고 아예 회견장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다. 오늘은 이선균 배우 발인 2주가 되는 날이다 최덕문 배우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의 장원석 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기자회견 날짜가 잡힌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2월 27일에 작고한 이선균 배우의 장례 및 발인에 참석한 지인들은 이런 일의 재발 방지 및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고, 성명서 발표는 발인 후 2주를 넘기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성명서 초안 작성을 시작한 1월 1일부터 개인에게 동참 서명을 받기 시작했는데, 짧은 기간에 서명자가 2000명을 넘었고 27개 단체가 동참의사를 밝혔다. 연명을 위한 링크는 기자회견 이후인 지금도 열려 있다. 이후 김의성 배우, 봉준호 감독, 윤종신 가수, 이원택 감독이 번갈아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수차례 성명서 낭독을 멈추고 감정을 추스리는 모습을 보였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1월 5일 한국민예총의 이선균 재발방지법 요구 성명서 발표에 이어, 29개 문화예술단체도 이와 같은 내용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오는 1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 이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 날 성명서 발표에는 봉준호(감독) 윤종신(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감독) 최덕문(배우)과 함께 고영재(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최정화(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등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선균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강도높은 수사를 받아왔다. 언론은 날마다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상세히 보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2월 23일에도 19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았고 27일 오전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