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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를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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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인터넷이나 핸드폰 앞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 마우스를 누르고, 버튼 클릭를 반복한다. 또한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은행 업무를 보려면 암호나 인증서를 제시해야 한다. 이게 안되는 어르신들은 인터넷 상의 무수히 많은 정보에 차단되어 있거나 고립되어 있다. 은행도 직접 찾아가야 한다. 이렇게 디지털 세계는 전지구적이지만, 어떤 경우는 불균형적이고, 다층적이다.

 

과연 디지털 세계는 인간에게 평등한가? 지구를 뒤덮고 있는 디지털 세계 속에서 인간은 과연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있는가? 지구별은 인간만의 소유가 아니다. 지구는 동물과 식물을 비롯한 여러 생명, 그리고 자연과 함께 공동 소유하는 것이다. 본 작품은 디지털 세계 속 인간의 예측불가능한 가변적 운명에 대한 메타포(metapho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