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디지털 아티스트들을 위한 전문 작업실 '오피스아트'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협동조합의 재정적 안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한국스마트협동조합 조합원과 아티스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된다. '오피스아트'는 웹툰, 웹소설, 일러스트, 영상편집, 작곡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아티스트와 프리랜서를 위한 전문 작업 공간으로 기획됐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홍대, 연신내, 대학로, 영등포구청 권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월 사용료는 25-30만원 내외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협동조합은 8천만원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준비 중이다. 펀딩 참여자들에게는 연 9%의 수익률을 제공할 계획이어서,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또한 작업실에 입주할 아티스트들도 모집 중이며, 조합원과 그 추천인에게는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피스아트'는 단순한 작업 공간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전망이다. 160cm L형 대형 책상, 쾌적한 공기 순환 시스템, 편안한 휴식 공간과 회의실 등 아티스트들의 니즈에 맞춘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 네트워킹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AI 기술을 활용한 예술 창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워크샵을 개최한다. 오는 9월 19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조합 회의실에서 열리는 'AI와 함께하는 예술 창작 워크샵'은 최신 AI 기술을 예술 활동에 접목시키는 방법을 소개하고 실습하는 자리다. 이번 워크샵은 지난번 개최되어 호응을 얻었던 'AI를 활용한 예술지원사업 지원서 작성 노하우' 강의의 심화 과정으로 기획되었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 측은 "예술인들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고자 더욱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내용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워크샵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 창작 방법이 소개된다. Claude를 활용한 지원사업 신청서 작성과 포트폴리오 웹사이트 개설 사례, Midjourney를 이용한 맞춤형 이미지 생성 기법, Udio를 통한 AI 음원 제작 및 수정 방법 등이 다뤄진다. 또한 Luma AI를 이용해 정지된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변환하는 기술, Gamma를 활용한 효율적인 발표 자료 제작법 등 최신 AI 도구들의 활용법도 소개될 예정이다. 워크샵 종료 후에는 협동조합에서 네트워킹 파티가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다양한 장르의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2023년 3월, 대한민국 만화계를 충격에 빠뜨린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 <검정고무신>의 작가 이우영이 출판사와의 저작권 분쟁으로 인한 고통 끝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창작자의 권리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었지만, 실질적인 입법 성과는 미미했다. 그러나 2024년 5월 출범한 22대 국회에서 창작자 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법안이 발의되면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피어오르고 있다. 최근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세 가지 법안을 '이우영 3법'으로 명명하고, 이들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우영 3법'은 '예술인권리보장법 일부 개정안',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일부 개정안', '문화산업 공정유통 및 상생협력에 관한 법률'을 아우르는 것으로, 창작자들의 권리 보장과 공정한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핵심 법안들이다. 첫 번째로 주목받는 법안은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예술인권리보장법 일부 개정안'이다. 이 개정안의 핵심은 불공정 계약에 대한 제재 강화다. 현행법상 불공정 계약에 대한 시정 명령 불이행 시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만 부과할 수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남자애(CHILD B)가 최근 새 싱글 '하란(Eternal Summer Spark)'을 발표했다. 이번 신곡은 그의 독특한 음악적 색채와 퀴어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작품으로, 지역 음악씬을 넘어 한국 인디 음악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보적 음악 세계 구축 남자애의 음악은 Rhye와 The Flaming Lips의 영향을 받은 듯한 진한 색채와 독창적인 접근이 특징이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모방을 넘어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작과정을 담당한 한국스마트협동조합에서는 "남자애의 음악은 기존 인디 신에서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감성과 실험성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 인디음악의 수작"이라고 평했다. '하란', 사랑의 설렘을 담다 이번에 발표된 '하란'은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섬세하게 표현한 곡이다. '하란(夏蘭)'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여름에 피는 난초처럼 뜨겁고 짙은 사랑의 향기를 노래하고 있다. "어느 순간 피어나는 꽃 향기에 취한 여름"이라는 가사는 사랑에 빠지는 순간의 아찔한 감정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뉴스아트는 지난 1월 9일 "[2024에 바란다] 인공지능과 창작자 기초소득"이라는 기사에서 인공지능 문제를 '규제'로 풀기보다는 발상의 전환과 포괄적 합의를 통해 창작자 '기초소득'으로 돌리는 구조를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500억원 들인 기본 소득 실험 이런 생각을 뉴스아트만 한 게 아니었다. 인공지능 논란의 중심이 되는 챗지피티를 만든 기업 오픈AI의 샘 올트먼 대표가 3년 동안 '보장 소득' 실험을 통해 기본 소득의 현실성을 진단 중이었다. 그는 전통적인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소수가 어마어마한 부를 쌓을 것이라고 보고, 사회구성원의 기본소득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500억 원 이상을 들여 이 실험을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 7월, 그 첫 번째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일부 언론은 진실이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팩트만 체크하고, 그 팩트를 자기 입맛대로 재단하고 있다. 그러나 뉴스아트에서 살펴본 결과, 이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두려움에 지나지 않는다. 기본 소득은 나쁜 일자리를 없앤다 아시아경제는 7월 29일자 컬럼에서, "기본소득이 노동공급을 줄인다"고 하였다. 하지만 1000불 수급자의 고용률은 대조군에 비해 겨우 1% 낮았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2024년 8월 1일 -- 서울시청 지하 1, 2층에 위치한 시민청은 8월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연, 영화 상영, 청소년 및 청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가족 단위의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 전 연령층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각 프로그램의 참여 방법은 시민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스락콘서트 ‘U.BAR.E avec les amis : 유발이와 친구들’ 8월 8일(목) 오후 7시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공연 ‘U.BAR.E avec les amis : 유발이와 친구들’을 진행한다. ‘U.BAR.E avec les amis : 유발이와 친구들’은 서울시청 시민청의 8월 ‘바스락콘서트’ 프로그램으로,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무료 공연이다. 집시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샹송&재즈 콘서트로, 보컬&피아노 ‘유발이’, 기타 ‘김수유’, 하모니카 ‘이한결’이 출연한다. 시민청 어린이 통합프로그램 ‘에코 탐사대’ 8월 10일(토) 오후 1시와 오후 3시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만 4세부터 9세까지의 어린이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이사 인터뷰가 뉴스아트에 보도된 날, 공유성북원탁회의는 성북녹색당과 정의당, 노동당, 진보당의 성북위원회 등 정치권을 포함하는 40여개 단체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문화재단에 대한 사유화와 행정 폭력 반복하는 서노원을 즉각 해임하라! :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의 <미인도> 보복 감사 지시에 부쳐>라는 긴 제목의 공동성명에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단체는 물론, 지역 연구소와 지역조합, 그리고 노동조합까지 포함되었다. 성북문화재단에서는 시설이나 사업이 종료되면 행해지는 성과 감사라고 밝혔다. 미인도 협약이 종료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시행된 감사인데 시기적으로 예민하게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한다. 공유성북원탁회의는 성명서에서 지난 7월 22일 서노원 대표 해임 및 문화재단 정상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 직후 서노원 대표가 미인도에 대하여 특별감사 지시를 내렸다고 하면서, "반성과 성찰 대신 감사라는 무기를 이용하여 자신에게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지역 주민을 탄압하고 입막음"하려는 "보복감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북구 문화행정 혁신의 상징과 같았던 창조문화도시위원회는 개점휴업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신경다양성 장애가 있는 어린이가 춤을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는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의 하나로 포용예술 프로젝트’<모두의 클럽>과 <빙빙빙 Being Being Being>을 장애 어린이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이 가운데 7월 23~24일 공연된 <모두의 클럽>은 (세컨드 핸드 댄스 제작, 영국)은 4~11세 신경다양성 및 장애가 있는 어린이를 위한 움직임 공연이다. 의자가 없는 평평한 바닥을 무대로 하여 조명이 비치고 관객은 그 주변에 편안하게 둘러 앉는다. 누워도 무관하다. 처음에 관객은 움직이지 않는다. 몇몇 아이들은 무대를 쳐다보지도 않고, 어떤 아이는 공연이 시작한 후로도 상당 시간 동안 엄마에게 안겨 칭얼거림을 멈추지 않았다. 무용수는 이런 아이들에게 다가가 가볍게 터치하거나 아이의 흉내를 내거나 손을 잡거나 손바닥을 마주대고 특이한 춤동작을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하나 둘 무대로 나와 무용수의 동작을 따라하거나 자기만의 움직임으로 공연의 일부가 되면서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 안과 밖을 자유롭게 오간다. 공연 중에 무대는 물론 보통의 시야에서도 벗어나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7월 24일, 뉴스아트는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이사를 만났다. 미아리하부공간 미인도의 <동네예술광부전>이 열리지 못하게 된 이유와 미인도 운영 협약이 종결된 이유, 그리고 전혀 소통하지 않는다는 공유성북원탁회의와 협동조합고개앤마을의 주장에 대하여 서대표 쪽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행정가인 서대표의 입장은 공유성북원탁회의나 협동조합고개앤마을과 사뭇 달랐고, 지금 바로 적용되는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서대표와의 이야기를 대화 형식으로 각색한 것이다. <동네예술광부전>이 열리지 못했다. 내부 행정 절차가 늦어지면서 작가 선정 등에 혼란이 발생한 것이니 재단에 책임이 있는데, 전시회가 불발되면서 예술인이 피해를 보는 것은 부당하지 않은가? 최종 의사 결정을 위한 내부 행정 절차가 늦어진 것은 인정한다. 그로 인한 피해가 있었다면 함께 논의해 보상 방법을 찾아볼 기회는 있었다. 재단 예산으로 진행되는 전시인만큼 작가 선정과 관련해서 우리도 나름대로 고심을 많이 했다. 재단대표로서 나는 실무자들과 논의하여, 예산집행 의도에 맞도록, 이번에 참가하면 4번 전시에 4번 모두 참여하게 되는 작가 두 명을 대신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방송영상 창작자단체들이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K-콘텐츠 ‘정당한 보상’을 위한 창작자 연대(약칭 ‘창작자 연대’)> 발대식을 열었다. ‘더 글로리’, ‘무빙’, ‘오징어 게임’의 작가, 배우,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 저작(인접)권자의 권리는 영상제작자에게 양도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저작권법의 ‘영상저작물 특례’ 때문이다. 현행 저작권법 제100조 제1항과 제3항에는 ‘특약이 없으면 권리는 영상제작자가 이를 양도 받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되어 있다. 이 특례 때문에, 작품이 세계적으로 흥행해도 그에 대한 권리는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로 대표되는 영상제작자가 차지한다. 별도의 특약을 맺지 않는 한, 창작자는 성공에 상응하는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별도의 특약을 맺어야 성공에 상응한 보상이 창작자에게 돌아가는데, 공평한 특약을 요구하기에는 창작자의 힘이 너무 약하다. OTT플랫폼은 창작자에게 권리 일체를 양도하는 계약서도 강요하고 있다. 그동안 창작자 단체는 ‘영상저작물 특례’를 개정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1대 국회에 저작권법 개정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