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독자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2023 올해의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6년 만에 발표하는 장편소설로 화제가 되며 알라딘에서 예약 판매된 첫날 전작 대비 3.3배의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알라딘 외국소설 담당 권벼리 MD는 '매일 밤 도서관에 보관된 오래된 꿈들을 읽는 이가 등장하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 세계의 원형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이 책을 소개했다. 올해의 책 투표는 11월 7일부터 12월 8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각 도서 후보는 1년간 출간 도서들 중 판매량, 독자 평점, 미디어 주목도, 알라딘 도서팀 추천 등의 요소를 종합해 선정됐다. 약 45만 명 이상의 독자들이 투표에 참여했고, 올해의 책 1위에 오른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특히 30~40대 여성 독자들과 10~20대 남성 독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연령별 모든 통계의 Top 3에 선정될 정도로 많은 독자층에서 고루 지지를 얻었다. 2023 알라딘 올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이 화성ESG메세나(대표 송인현)와 함께 '화성메세나아트페어'를 12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화성메세나아트페어의 주인공은 화성의 작가 30명이다. 김원기, 박석윤 등 지역의 대표적 작가들과 젊은 소장 작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또한 윤석남, 전덕제 두 작가가 특별전으로 초대된다. 특히 윤석남 작가는 한국의 여성주의 미술 대표작가로 40년 동안 화성시에 작업실을 두고 세계 유명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는데, 이번 아트페어를 위해 '내 친구들(Friend's Portrait)' 작품 8점을 출품했다. 화성메세나아트페어는 일회적 행사가 아니다. '화성시민 문화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목표로 화성지역의 예술가와 시민이 올해 2월 연차별 7개년 계획을 세우고 첫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국내 최초로 지역에서 '메세나 아트페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민간 스스로의 공익활동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는 셈이다. 그동안 화성시문화재단은 아트페어를 통한 시민의 문화자치 활동을 위해 적극적인 뒷받침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민간자립의 기초에 힘을 보태기 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우리 민요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MINYOLOGY' 싱글 앨범 4개를 12월 13일과 15일, 18일, 21일 정오에 국내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3 아리랑 등 전통문화 확산'의 '전통공연예술 한류콘텐츠 개발 사업'으로 진행된 'MINYOLOGY' 프로젝트는 전통공연예술의 한류 확산과 전통 민요의 국내외 주목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MINYOLOGY'는 대한민국 최고의 소리꾼들과 각 장르의 저명한 해외 아티스트들이 만나 제작한 8곡의 크로스오버 민요가 담긴 앨범이다. 'MINYOLOGY'라는 용어는 민요를 뜻하는 'MINYO'에 학문을 뜻하는 접미어 '-LOGY'를 붙인 합성어로, 앨범에 담긴 조화롭고 새로운 민요 사운드가 마치 하나의 흥미로운 학문과도 같다는 뜻을 담았다.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는 '애인 있어요', '보고 싶다', '아모르파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카지노'와 영화 '범죄도시4'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윤일상이 참여했다. 윤일상은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MIN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은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색채의 여행자들' 전시를 12월 12일(화)부터 2024년 4월 7일(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삶과 작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 장소에서 관람하는 고품격 명화전으로, 제주도립미술관이 문화콘텐츠 전문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전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트북 작품이자 앙리 마티스의 대표작인 '재즈(JAZZ)' 원본을 비롯한 80여 점의 작품과 라울 뒤피의 유화, 수채화, 드로잉, 판화, 아트북 등 18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재즈는 앙리 마티스의 종이 오리기 기법(Découpage,데쿠파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트북 형태의 작품으로, 스텐실 판화 20점이 수록돼 있다. 특히, 각 스텐실 판화가 수록된 페이지 전체를 공개해 원작의 느낌과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 또한, 라울 뒤피의 가로 60m, 높이 10m, 250개의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작품 '전기의 요정'과 라울 뒤피가 제작한 패턴을 활용해 제작된 드레스 17벌을 비롯해 유화와 구아슈 수채화, 드로잉 및 판화 등 원작을 함께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빛과 음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와 빛의 벙커를 운영하는 티모넷(대표 박진우)이 세계 최초로 K팝 주제로 'AMIEX(아미엑스, 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 콘텐츠를 제작한다. 티모넷은 12월 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위치한 빛의 시어터에서 K팝 아티스트 'NCT DREAM (엔시티 드림)'의 퍼포먼스를 AMIEX 콘텐츠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THEATER OF DREAMS(시어터 오브 드림즈)'展은 아티스트 NCT DREAM의 퍼포먼스와 앨범 히스토리를 담은 스페셜 쇼다. 티모넷은 AMIEX 전시를 자체 제작했다. AMIEX(아미엑스, 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는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빛과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전시 기법으로, 고화질 프로젝터와 대용량 서버,스피커,영상 음향 자동화 시스템 및 3D 음향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티모넷은 명화와 컨템포러리 아트 작품 위주로 기존 '빛의 시리즈' 전시 주제를 선정해왔지만, 이번 'THEATER OF DREAMS' 전시를 통해 세계 최초로 K팝 기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성북구립미술관이 2023년 하반기 기획전시 '조용한 움직임'을 12월 16일(토)까지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김중업 건축문화의집 두 곳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가 진행되는 두 공간은 위치한 곳의 특성 때문에 조용함을 요구받는다. 도서관 열람실과 같은 층에서 운영되고 있는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은 작은 소음에도 민감하다. 김중업 건축문화의집 역시 주택가에 위치해 소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처럼 조용함을 유지해야 하는 미술관과 문화공간은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할까? 언어가 사용되기 전 움직임은 언어로 기능했다. 움직임으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움직임'은 조용함과 대비를 이루며 공간의 정체성을 은유한다. 조용함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두 공간이 동적인 공간임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사고의 확장을 일으키는 곳임을 상기시키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박성림, 오유경, 신예선 작가는 내면의 표상들을 물질의 물성을 활용해 표현한다. 세 작가는 두 공간에서 각기 다른 작품으로 동시에 관람객을 만난다. 꿈자람에서는 오유경의 탁구공 모듈로 확장돼 오브제의 변주를 보여주는 설치작업을 시작으로 자신의 경험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부산 남구에 위치한 케이브이아트가 원로작가 박은수 초대전 'Music of Life'를 꾸몄다. 전시는 이번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케이브이아트는 현대미술과 대중을 잇기 위해 설립된 아트컴퍼니다. 번화가인 경성대, 부경대역에 위치한 케에브이아트는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전시지원을 통해 작가와 대중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Music of Life'라는 주제를 담아낸 이 작품들은 잘 삭혀진 한지와 한지물감, 손과 다양한 도구를 통해 창조된 추상적인 세계를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손으로 무심히 던지거나 펼치며,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두들김과 때림을 반복해 추상적 이미지를 완성한다. 두들김과 때림이라는 도구의 사용은 작품에 에너지와 움직임을 부여한다. 한지의 특성을 살리며 균형 있게 두들기고 때리는 행위는 음악의 강렬한 비트와 연결돼 작품 전반에 생동감과 활기를 부여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지는 예술적으로 겹쳐지고 혼합돼 다채로운 색채와 질감을 이용해 조화로운 조합을 이룬다. 한지의 부드러운 표면은 마치 고요한 음악을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음악의 선율과 고요함, 그리고 강렬한 리듬이 작품에 공존함으로써 관람자는 작품 속에서 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은 화성시 청년예술인과 함께 11월 28일(화)부터 12월 12일(화)까지 화성열린문화예술공간 2전시실(동탄 라크몽 B동 3층)에서 '2023 청년예술인 자립지원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23 청년예술인 자립지원 사업'과 연계해 사업에 선정된 화성시 청년예술인들이 창작 준비과정에서 연구,개발한 작품이나 아트상품, 공연 쇼케이스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곧, 파란'이라는 제목은 역량 있는 청년예술인들이 머지않아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12월 2일(토)에는 쇼케이스 개막식이 진행됐다. 권영하, 박숭인, 최한솔의 쇼케이스 공연(재즈)에 이어 전시 참여 작가의 작품 설명을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월 12일(화)까지 만나볼 수 있는 전시에서는 시각예술 부문 김지현, 송병권, 피경지, 현혜진 4인의 작품과 공연예술 부문 김두영, 박세미 2인의 결과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고,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는 '음악의 얼굴'이란 주제 아래 클래식 음악의 면면을 만끽할 프로그램으로 새 시즌을 연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올해 11월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예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받았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프랑스의 메스 국립오케스트라와 로잔 신포니에타의 예술감독 및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의 보존과 활성화에 힘쓴 그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간 다비트 라일란트는 국립심포니와 함께 독일과 프랑스 레퍼토리, 정통 콘서트 음악과 무대 음악을 오가며 유연하고도 참신한 해석을 선보였다. 단원들의 자발성과 자유를 강조하는 '동반자적' 지휘자로 악단의 실내악 능력을 향상시켰고, 유명 작곡가의 희귀 레퍼토리, 현대 작품의 초연 등 여러 방면에서 관객과 평단의 신뢰를 끌어냈다. 그와 함께하는 이번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번 시즌 레퍼토리의 두 축은 음악의 '혁신성'과 '동시대성'이다. 먼저 독일-오스트리아 대신 프랑스와 러시아 작품의 전면 배치가 눈에 띈다. 베토벤, 브람스 등 묵직한 '독일'의 낭만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음향을 탐구한 라벨과 드뷔시, 프랑스적인 개개인의 앙상블을 추구한 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 이하 '연구원')은 문화유산 연구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의 '문화유산 찾아-zoom' 시스템을 개발하여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portal.nrich.go.kr)에서 선보인다. 연구원은 지난 2년간의 연구와 개발 과정을 거쳐, 1973년부터 연구원에서 발간한 연구보고서(총 1,421건)에 수록된 67만 5,338건의 연구기록물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지난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9.14.~9.16. /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문화유산 찾아-zoom' 공개 시연행사를 운영하였으며, 이용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번에 정식으로 공개하게 되었다. '문화유산 찾아-zoom'에서는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문화유산 이미지와 유사한 연구기록물(사진, 도면 등)을 연구원에서 발간한 연구보고서 속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특히 연구보고서 속 해당 이미지의 수록면(페이지)까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컴퓨터(PC),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 등 어느 환경에서나 사용자가 최적화된 상태에서 검색 결과를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