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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성격, 외모 - Z세대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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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뗄래야 뗄 수 없는 예술과 사랑. 
장차 예술 소비층이 될 Z 세대·밀레니얼 세대는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있을까?

 

Z 세대는 1996년부터 2007년 사이에 출생한 만 15~26세를 말한다. 이들이 연애 상대를 고르는 기준은 성격 다음에 외모 순이다. 이전 세대인 X 세대, 전후기밀레니얼 세대 즉, 1970년부터 1995년 사이에 태어난 만 27~52세 세대에서도 성격은 중요한 기준이었다. 하지만 젊은 세대로 갈수록 외모 순위가 점점 올라가더니 드디어 2위를 기록했다.

 

 

X 세대, 전후기밀리니얼 세대에게 외모는 타고난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 이들은 자기관리의  중요성, 타고난 매력을 가꾸줄 아는 능력을 중시한다. 이를 위해 자기자신에게 투자하는 일이 익숙한 세대이다.

 

전통적으로 중시되던 직업이나 본인의 경제력이 급격히 순위 밖으로 밀려나고 다른 세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나이, 유머코드, 건강이 5순위 내에 등장했다. 특히 '나이' 항목은, "한 살만 차이가 나도 세대차이가 느껴진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20대와 30내 내에서도 세대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최근의 상황을 보여준다.

 

매체 발달에 따라 고백의 방식에도 변화가 두드러졌다. 아무리 매체가 발달해도 고백은 직접 만서 해야할 것같았지만, 직접 고백 비중은 72%까지 줄었다.

 

 

이 조사에 의하면 젊은이들 사이에서 메신저를 통한 고백이나 이별 통보가 이제는 이상하지 않은 일이 된 셈이다. 전화 통화를 통한 고백은 메신저에 밀려 아예 사라졌다. 

 

사랑을 둘러싼 빠른 판단 경향도 두드러졌다. Z 세대·밀레니얼 세대 3명 중 1명은 썸 기간은 ‘2주 이상 1개월 미만’이 적절하다고 응답하였다. X 세대는 2개월~3개월이라 응답했는데, Z 세대·밀레니얼 세대에서 모두 2주~1개월로 대폭 짧아졌다. 수 년간 썸타는 이야기는 이제 문학이나 영화 등 작품에서만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5세 이상 61세 이하 남녀 1,200명 표본을 대상으로 2022년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7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데이터스프링이 운영하는 한국 패널 서비스 '패널나우'를 이용했다. 더 많은 데이터는 <대학내일 20대연구소>의 '2022 Z세대를 중심으로 본 연애 실태 및 인식 보고서'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