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2월 5일이면 그로부터 100일이 된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말한다.
살아있는 듯한 사람들이 누워있었다고.
하나같이 선남선녀들이라서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었지만,
알량했다.
그들의 넋을 달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산 사람은 살던대로 살아가고,
그들의 넋을 달래고 기억하는 것은 예술인의 몫으로 남는다.
그래서 모였다.
2023년 2월 1일부터 16일까지,
<못다 핀 청춘_10.29 이태원 참사 넋기림전>으로.
전쟁에 나가 죽은 것도 아니다.
건물이 무너지거나 화재가 난 것도 아니다.
길을 걷다가 멀쩡한 생명 159명이 주검이되었다.
바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일이다.
- 칡뫼, <못다 핀 청춘 10.29 이태원 참사 넑기림전>에 참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