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MZ 명소 바리메 오름

URL복사

김수오 작가 |

 

MZ들 사이에서 인생샷 건질 수 있다고 소문난 바리메 오름.

비포장 도로가 섞여 있고 교행하기 어려운 좁은 길을 가야 한다.
 

 

바리매 가는 길, 어디쯤에서 찍으면 인생샷이 나올까?

인생샷으로 소문난 초지는 작물을 키우는 사유지라 들어가면 안된다.

거기 아니라도 멋진 곳 많으니까 삼가하자. 

 

 

굼부리(분화구)가 바리 모양이라 하여 바리메 오름. 

바리는 스님 밥그릇이라고도 하고 여성들 밥그릇이라고도 한다.

오름에 오르기 전부터도 멋진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지만, 올라가면 더 좋다.

 

 

바리메오름은 해송으로 가득한 곳.

남쪽은 숲이고 북쪽은 초지, 동쪽은 족은바리메오름, 서쪽은 큰바리메오름이다.

비온 뒤 솔향기 맡으며 솔그늘에 들꽃 영접 받고 올라보는 것도 좋다.

 

 

30분이면 오르는 오름 정상. 

철쭉 군락이 있는 곳은 북봉,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쪽이 남봉이다.

북봉에서는 삼방산을 볼 수 있고,

남봉에서는 한라산 백록담 북면 부악(분화구벽)의 위용을 볼 수 있다.

남봉과 북봉 사이에는 움푹 패인 땅, 백록담처럼 둥근 모양의 굼부리가 보인다.

 

 

봄이면 흐드러진 철쭉이 무성한 해송을 배경으로 더욱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