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편집부 |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한국과 동남아시아 간 문화예술 교류의 새로운 장이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거리의 서(書)' 전시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 KF갤러리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KF갤러리에서는 9월 6일부터 10월 18일까지 '거리의 서(書), part1'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part2'가 각각 진행된다.
'거리의 서(書), part1'에는 한국과 동남아시아 작가 총 8팀이 참여한다. 한국 측에서는 김자이, 이우성, 이끼바위쿠르르(고결, 김중원, 조지은) 등 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들이 나선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줄케플리 자이스, 태국의 메리 파키니와 짜크라왈 닐탐롱, 필리핀의 아비 펠릭스와 아자니 아룸팍 등 각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해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광주에서 열리는 'part2'에서는 노재운, 백정기, 서동주, 송성진, 정세인 등 한국 작가 7팀이 동남아시아의 역사와 현대 문화를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을 담은 작품들을 전시한다. 특히 이우성과 이끼바위쿠르르 작가는 한국과 동남아시아를 잇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기환 KF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 문화교류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F와 광주비엔날레재단은 긴밀히 협력하여 국제교류의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거리의 서(書)'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행사 정보는 KF 공식 웹사이트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한-아세안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양국 간 문화교류 확대와 상호이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