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창작판소리연구원(원장 임진택)은 12월 28일(수)과 29일(목) 이틀간 도봉구민회관에서 총체연희극 가자, 황토현으로!(연출 김혜영, 각색 이선우)를 공연한다. 임진택 명창이 도창을 맡아 공연 전체를 이끌고 풍물굿과 택견무예, 판소리와 춤, 배우들의 연기, 영상 등 다양한 장르가 협업해 작품이 만들어졌다. 수운 최재우의 검무 칼노래 칼춤을 시작으로 △사발통문 △고부봉기-났네났네 난리가 났어 △안핵사의 횡포 △앉으면 죽산 △서면 백산 △초토사 임명 △호남창의대장소 △전진과 후퇴 △기고만장 관군진영 △황토현 전투 총 10장으로 구성됐다. 무능한 왕권과 부패한 세도 정치에서 백성을 구하고자 했던 수운의 깨달음 동학,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과 사발통문 그리고 민중봉기, 농민의 봉기와 전투는 풍물패의 연희, 택견팀의 무예 연기, 차전놀이, 진도북춤, 배우들의 마당극 연기, 판소리 전통 춤 등 다양한 전통예술 장르로 표현해 우리 전통예술의 흥과 멋을 느끼게 한다. 특히 풍물패의 연주 중 전투 장면을 정읍농악의 진풀이로 그려 동학의 고장 정읍의 풍취를 살리고 역사성을 더했다. 더불어 판소리와 전통춤의 협연은 조선 말기 고단했던 민중의 삶을 표현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테팔이 한국 창립 25주년을 맞아 집밥 이용 형태를 조사했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집밥의 가장 큰 가치로는 △건강(38%) △가족과 보내는 시간(31%) △맛(16%) △비용 절감(14%)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결혼의 유무가 집밥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기혼의 경우 '가족과 보내는 시간(40%)'이 가장 큰 가치라고 응답했지만, 미혼의 경우 '건강(40%)'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족과 보내는 시간(22%)'보다 2배가량 높았다. '비용 절감'을 가장 중요하다고 꼽은 응답자별 비율은 기혼(10%)보다 미혼(20%)이 2배 높았다. 미혼 중에서도 1인 가구(24%)에서 더 높아지며, 최근 지속되고 있는 식품 물가 상승 부담이 혼자 살수록 가중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전통공연예술재단(이사장 김삼진)은 60년간 이어져 온 민속예술 행사인 '한국민속예술제'의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 '민속곳간'을 12월 23일 공개했다. 2022년 63회를 맞이한 '한국민속예술제'는 사라져가는 민속예술을 보존, 전승, 활용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각 시,도의 대표 민속예술이 참가해 경연을 벌이는 전국적 경연대회다. 1700여 개 민속예술 종목과 단체가 참여해 그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12개, 국가무형문화재 44개, 시,도무형문화재 148건 선정에 기여한 오랜 역사를 가진 축제로 방대한 자료가 산재돼 있지만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돼 효율적인 정보 접근이 어려웠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자료의 유실을 막고 우리 민속예술의 보존,전승을 위해 기념도서와 국가기록원, 방송사 등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한국민속예술제 디지털 아카이브인 '민속곳간'을 제작했다. 63회까지의 역대 대회 정보와 참가종목을 검색할 수 있고, 1700여 개의 참가종목 정보, 2만여 개의 사진, 문서, 영상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민속예술제 60년을 톺아보는 민속예술 아카이브 '민속곳간'은 12월 23일부터 누리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우리는 바쁘고 게으르다. 밥 대신 영양제로 몸을 돌보는 게 편할 정도로. 하지만 운동을 대신 할 것은 없으니 가성비라도 챙겨보자. 대한체육회에서 하루의 가성비 운동을 소개한다. 아침 운동 - 걸어서 출근하면 좋음 아침에는 간단한 체조와 걷기 운동이 좋다. 밤에 잠을 자면서 굳어 있던 근육을 풀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바꿔 말하면 아침부터 강한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풀리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가동 범위가 좁고, 부상의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게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침에 하는 체조 및 가벼운 워킹은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을 높여준다. 또한 온몸에 많은 혈액이 흐르게 하여 산소 및 영양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줌으로써 하루를 생기 있게 시작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아침 운동은 집중력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파민 분비를 왕성하게 해주고, 지방을 효율적으로 태울 수 있어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요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된다.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다. 아침에 30분쯤 걸어서 출근하라는 말이다. 점심 운동 - 밥 먹고 계단 걸어올라가기 점심시간부터 초저녁까지는 체온이 높아지고, 반사 신경과 맥박 등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나의 예술활동증명 신청 체험기>라는 주제로 간담회가 열린다. 예술인의 커리어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이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모아 개선활동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이 내용을 근거로 예술인복지재단,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활동증명 제도개선을 위해 질의할 수도 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연구용역을 통해 예술활동증명 제도 개선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구용역 과정에서 단체나 기관을 중심으로 간담회나 자료수집이 이루어지다보니, 개별적으로 작업하는 현장 예술인들의 의견을 반영하거나 그들이 발언할 기회가 없다는 불만이 있었다. 이에 400명 이상의 조합원이 소속되어 있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에서 예술활동증명 발급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어려움들에 대하여 직접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를 갖기로 했다. 조합원 간담회이긴 해도, 일반예술인 누구나 환영한다고 한다. 문의 한국스마트협동조합 02-764-3114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예술인들이 고대하던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예술인상호부조대출' 첫 수혜자가 나왔다. 대출 신청은 지난 12월 19일에 시작했고, 첫 신청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에게 신청 이틀만인 12월 21일에 대출이 실행되어 입금되었다. 다른 한 명은 "채무불이행 공공기록정보 보유중이셔서 대출진행이 불가능"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현재 북서울신용협동조합을 통한 '예술인상호부조대출' 대기 중인 사람은 다섯 명이며, 이들에 대한 신용정보조회 등의 절차가 끝나면 즉시 대출이 실행될 예정이다. 대출은 업무일 기준 2일 안에 실행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면 대출상품으로, 대출 금리는 5%이다. 한은 기준금리가 3.25%인 경우 조달금리는 거의 3.9%이기 때문에 신용대출로는 최대한 이자율을 낮춘 상태이다. 대출 한도는 200만원으로, 급하게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이용해 18~19%를 내야 하는 예술인에게 아주 유용한 상품이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서인형 이사장은 "이렇게 빨리 대출되어 고맙다는 말을 들으니 그동안 애쓴 보람이 느껴졌다"고 하였다. 상담 후 더 적절한 대출 연결도 가능 서 이사장은 또한, "대출을 위한 조합원 면담 과정에서 '예술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4월 13일 창간한 뉴스아트는 2022년 수많은 기사를 통해 기성 언론에서 외면하는 예술인들과 예술계 소식을 담아냈다. 다음은 2022년 뉴스아트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예술계 이슈들이다. 이 가운데에는 뉴스아트가 단독보도한 것인데 조선일보에서 단독이라고 우기고 정정보도하지 않은 기사도 있고, 꼼꼼한 취재에 감사 인사를 받은 기사도 있다. 1. 서계동 국립극장 문제 서계동에 10년 이상 자리잡았던 국립극장을 헐고 복합문화공간을 세운다는 계획이 연극인이 모른 채 진행되었음이 밝혀지면서, 졸지에 갈 곳을 잃은 국립극장 문제이다. 시리즈 기사를 포함하여 총 12건의 기사가 나갔고 이 중 5건이 조회수 10위 권 내에 들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읽은 기사는 연극계가 거리로 나선다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원만하게 대화가 진행되지 않자 '한국연극협회 비상대책위원회'를 '국립극단살리기 범연극인 연대'로 전환한다는 기사이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연극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뉴스아트의 기사를 읽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이에 뉴스아트는 서계동 국립극장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는 시리즈 기사로 응답했다. 국립극장 문제는 아무런 타협점을 찾지 못
최석태 미술평론가 | 그림의 왼쪽부터 빈 말을 끌고 가는 사람과 그 앞에 흰 말을 탄 사람이 보인다. 흰 말이 고개를 숙이고 멈칫한 사이 말끌기꾼의 시선은 자기 뒤쪽 한무리의 말탄 사람들에게 향해 있다. 맨 앞에 있는 말탄 사람도 시선이 말 달리는 무리에게 향해 있다. 그림의 오른쪽에는 큰 북을 두드리는 두 사람이 보인다. 두 사람의 시선도 그림 중간이 말달리는 무리에게 향해 있다. 이들의 움직임에 맞추어 북을 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경에 비해 작고 흐릿하게 그려졌으나 이 그림의 중심을 이루는 것은, 모든 등장인물의 시선이 향하는 곳, 바로 말달리는 무리다. 한 손에는 긴 막대가 들려있고, 잘 들여다 보면 붉은 빛의 작은 동그라미 모양을 쫓아 달리는 것임을 알 수있다. 그 뒤로 더욱 옅게 그려진 관중들이 보인다. 그림 제목은 없고 그림의 왼쪽 아래에 그림 그린 사람의 이름과 도장이 찍혀 있다. 이 그림은 경기도 과천 경마장에 딸린 마사박물관 소장품으로, 다음과 같이 그림 위에 빼곡하게 적은 기록과 하나로 되어 있다. 이 그림을 그린 이여성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낯선 인물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독립운동가 내지 사회연구자, 미술사학자로, 특히 요 근래 조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2021년 기준, 우리 국민이 생애 첫 내 집을 마련하기까지는 평균 7년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주택을 사려면 10년치 소득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물론 예술인 기준은 아니겠지만, 궁금하니까 타인의 주거 실태를 살펴보자. 전국 자가 보유율 60.6%, 수도권에서 상승 지난해 전국의 '자가'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 중 60.6%로 2020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자가'에서 거주하고 있는 가구는 전체의 57.3%로 2020년 57.9% 대비 소폭 감소했다. 임차 가구는 같은 기간 38.2%에서 39%로 늘었다. 자가 보유율은 지역별로 수도권(54.7%)은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광역시(62.0%) 등과 도지역(69.0%)은 대체로 감소하여 수도권 주택 구매가 늘었음을 보여준다. 주택구입 필요자금은 22% 상승, 임차비용은 비슷 PIR은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rice Income Ratio)'로, 현재 기준 6.7이다. 집을 사려면 연 소득을 한푼도 쓰지 않고 6.7년을 모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 수치는 2020년 대비 22% 상승한 것이다. 특히 수도권 주택가격배수(PIR)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문학 분야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 한국 문학의 얼굴들' 투표에서 '하얼빈' 김훈 작가와 '네가 울어서 꽃은 진다' 최백규 작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 해 세 번째로 진행된 '한국 문학의 얼굴들' 투표는 독자가 직접 2022년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소설과 시집을 선정하는 행사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출간된 한국 소설과 한국 시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한국 소설 분야에서는 소설가 김훈의 하얼빈(김훈, 문학동네)이 득표율 5.81%로 가장 많은 독자들의 표를 얻었다. 그 외에도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창비) △하쿠다 사진관(허태연, 놀) △작별인사(김영하, 복복서가) △이어달리기(조우리, 한겨레출판) 등이 많은 독자의 지지를 얻어 각각 2위~5위를 차지했다. 한국 시 분야에서는 시인 최백규의 네가 울어서 꽃은 진다(최백규, 창비)가 17.20%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아이가 세계를 대하는 방식(정고요, 시용)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진은영, 문학과지성사)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손택수, 문학동네) △거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