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연극의 미래를 보여주는 청소년 연극제가 열린다. 1997년 처음으로 시작된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는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문화예술축제이다. 전국 규모의 연극제로 한국연극협회에서 주최한다. 학생들이 창작활동의 주체가 되어 연극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협업 등 교육적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대회이니 만큼 코로나 기간에도 거르지 않았다. 2022년도에 16개 시도에서 예선을 거쳐 19개 지역 대표팀이 참가하였는데, 충남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의 "우리가 정말 제대로 클 수 있을까요?"가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21개팀이 참가한다. 당시 이은경 심사위원장이 "연기의 우위를 가리지 힘들 정도로 기본 훈련이 잘 되어 있었지만 경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순위를 가리게 되었다"고 할 정도로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연극제이다. 올해는 1박2일의 예술체험과 경연을 병행하는 축제 형태로 진행한다. 예술체험프로그램에는 원포인트 연기 지도와, 창의적 사고 및 협업을 필요로 하는 토론연극 등의 체험 프로그램, 특강 등이 진행된다. 이번 연극제는 전일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며 예매는 네이버예약으로, 문의는 (사)한국연극협회(Tel. 02-765-69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우리나라에 들어와 활동하는 외국인 아티스트들이 SNS로 소통하다가 단체전을 연다. 작품 제출 기준은 단 하나, '가장 최근에 그린 작품'. 장르는 회화, 사진, 일러스트, 드로잉은 물론 설치미술까지 있다. 여기에 음악과 초콜릿도 있다.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서로를 팔로우하면서 알게 된 외국인 아티스트 20명과 그들의 한국인 친구 아티스트들이 모여 총 30명 정도가 참여한다. 영어강사로 일하면서 그림 작업을 해 온 Neil Smith 작가가 말레이시아 전시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작가에게 요청하여 들고 온 작품도 전시된다. 우연은 더 큰 우연으로 연결된다. 종합문화 공간을 운영하는 폴라이트라는 업체에서 이 젊은 작가들이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낮은 비용으로 건물을 제공했다. 전시는 물론, 아티스트 교류 이벤트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장소가 '폴라이트 군자', 군자동 184-7 건물 1층에 있다. 그런데 '폴라이트 군자'는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갤러리 간판도 올리기 전에 결정된 전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시 포스터에는 갤러리 이름이 아니라 주소가 적혀있다. 작품도 얼굴도 서로 본 적이 없는 이들은, 8월 13일 오후 5시에 있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2023년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한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 및 지역주민에게 인문 향유 기회를 제공해 인문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예술위는 전국의 문화재,휴양지,국립공원,지역축제,테마파크 등에서 진행하는 인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7월 21일(금)부터 8월 16일(수)까지 사업 참여기관 모집 공모를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인문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수 있는 전국의 문화재,휴양지,국립공원,지역축제,테마파크 등의 운영기관이며, 소정의 심사기준에 따라 총 40개 기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관은 여행지 및 인문 자원을 방문한 관광객과 지역주민, 지역의 취약,소외계층 주민을 위한 인문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게 되며, 선정 기관별 최대 1000만원까지 예산이 지원된다. 예술위는 지역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한 인문 프로그램 운영에 관심 있는 기관이나 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여기관 모집은 8월 16일(수)까지이며, 자세한 사업 내용 및
며칠 전 구름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안찍을 수 없었다. 비가 지긋하게 내리고 난 후라 더더욱 예뻤으리라. 글 사진 박성규 |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영정, 이하 재단)이 7월 25일(화)부터 31일(월)까지 2023년 ‘신진예술인 창작준비금지원사업-창작씨앗(이하 창작씨앗)’의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창작씨앗은 신진예술인의 예술계 진입과 정착을 돕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생애 1회,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한다. 자격은 다음과 같다. ▲ 최근 2년 내 1회 이상의 전문예술활동을 통해 사업공고일인 7/24 기준 유효한 예술활동증명을 가지고 있고, ▲신청인 본인의 소득인정액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상 기준 중위소득 120% 즉, 월소득이 1인 가구 기준 249만 3470원 이하라야 한다. 신청인 중 소득인정액이 낮은 순서대로 선정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신진예술인 창작준비금을 받으려면 소득인정액이 기준보다 현저히 적어야만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사회보장정보시스템상 장애예술인으로 등록된 경우에는 소득인정액 순서와 무관하게 우선 선정한다. 올해는 총 60억원 규모로, 3,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작준비금시스템(www.kawfartist.net)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결과는 9월초에 발표한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재단 누리집(www.k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7월 26일 '연극생태계활성화 위한 오픈토크' 마지막 회차가 열렸다. 일반적인 포럼 형식과 달리 생활연극 배우들의 '도라지타령'으로 시작하여 생활연극의 활력과 에너지를 보여주었다. 생활연극을 주제로 한 이날 포럼의 가장 큰 성과는 전문연극과 생활연극이 협업하여 연극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포럼에 대거 참여한 생활연극배우들은, 연극계가 외면받고 있다는 말이 무색하게 연극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넘쳤다. 생활연극은 흔히 아마추어들이 하는 연극을 말하는데, 연극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이 연극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7년 한국생활연극협회가 만들어지면서 본격적으로 활성화되었다. 생활연극인들은 전현직 전문가들의 지도하에 꾸준히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길어진 삶, 많아진 여가시간으로 가능해진 생활연극 포럼에서 한국생활연극협회의 정중헌 이사장은 생활연극이 등장한 배경을 소개하였다. 그에 따르면, 생활예술은 노령화 시대로 인해 길어진 삶과 사회환경 변화로 인해 많아진 여가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 생활체육과 함께 등장했다. 생활연극은 생활예술분야 가운데 가장 늦게 출발했다. 종합예술인만큼 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순수 클래식 공연무대에서 윤봉길 의사에 관한 역사적 교훈과 감동을 담은 창작오페라가 탄생했다. 바로 오페라 ‘매헌 윤봉길’ 이다. 한국형 감성 오페라인 ‘매헌 윤봉길’은 '1932상하이의 아침'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지난 4월 쇼케이스 형식으로 공연을 2회 가진 바가 있다. 이후 김포오페라단이 경기문화재단의 일제 잔재 청산 예술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되면서 업그레이드 된 대본과 새로운 연출로 최고의 성악가, 무용가와 함께 오는 9월 8일 김포 아트홀에서 재공연을 하게 되었다. 이번 공연에 윤봉길의 부인 역으로 캐스팅된 소프라노 정시영은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인 스칼라극장의 주역이다. 남편을 떠나보낸 여인의 정서를 아리아를 통해 담담하게 또는 강인하게 들려준다. 김구 역으로는 세계 3대 오페라극장인 영국 로열오페라단 주역인 바리톤 임창한이 캐스팅되었다. 국내외에서 감성 바리톤으로 통하는 그는 민족의 지도자인 백범 김구를 강인하면서도 따뜻하게 표현한다. 주인공인 윤봉길 역으로는 스페인 발렌시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서울 심포니 국제 콩쿠르1등을 수상하고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주역으로 데뷔한 테너 양승호가 캐스팅되었다. 양승호 테너는 세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유,무형 전통문화재 지킴이 단체인 한국전통문화계승선양회(약칭: 한문회, 대표: 김선풍)가 '2023년 서울특별시 서울민간 예술축제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시행하는 '세종과 함께 궁중향연 축제(세종! 新 여민락)' 기간에 열리는 경연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연대회는 서울시민 누구나(초등학생 이상) 순수 동아리 예술인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외국인도 참가 가능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노래자랑대회와 교복패션쇼, 한복패션쇼, 현대댄스, 한국무용, 민요, 판소리, 사물놀이, 모듬북, 난타 등이 진행된다. 본선대회 인원 제한에 따라 장르별 예선전을 치러야 하며, 시상금(약 200만원)과 상장(국회의원, 시장, 구청장) 및 한국가요협회에서 가수증도 수여한다. 또한 축제 기간에 궁중혼례식, 전통혼례식을 올리고자 하는 예비 신랑,신부는 나이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고,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 3차 궁중복식 심사를 거쳐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2쌍의 주인공을 선발한다. 접수 기간은 9월 10일까지며 혼례 진행은 9월 30일 10시 개막식 퍼레이드 행사를 시작으로 세종대왕기념관삼거리에서 영휘원사거리를 경유하고, 축제 장소인 세종대왕기념관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7월 24일 연극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오픈 토크 다섯번째 포럼이 열렸다. 이번에는 '연극 축제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를 주제로 대학로 연극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축제의 자생력, 연극축제 진단, 방향성 등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이날은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야기를 포함한 다양한 사례와 경험담은 물론 삶의 희노애락과 가치를 배우게 해 준 연극이 계속되도록 하기 위해서 연극계 리더들이 어느 정도까지 살아내고 있는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축제의 본질, 교류의 중요성, 유료화의 필요성과 무료공연의 의미, 그리고 연극계에서 어른의 역할, 구체적인 지원방안 요청까지, 정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 포럼이었다. 축제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재원 축제감독은 축제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축제가 성장하려면 유료로 해야 한다, 공연에만 중점을 두고 홍보마케팅에 신경을 안 쓰면 안된다, 축제의 성격이나 이슈와 목표가 분명하지 않으면 유지하거나 도약하기 어렵다는 등 20여 년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쏟아냈다. 이재원 감독은 2012년 대한민국연극제를 유료로 진행하
뉴스아트 전승일 작가 | 신경다양성(Neurodiversity)은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함께 인간의 ‘다양성’과 ‘정체성’에 포함시키고자 하는 개념이다. 발달장애, 자폐스펙트럼, ADHD, PTSD, 조현병, 공황장애, 조울증, 난독증 등 신경학적 ‘차이’로 발생하는 ‘다름’을 질병 중심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고자하는 개념이다. 신경다양성은 정신질환을 단지 의학적으로 치료해야 할 ‘비정상적 장애’로 차별적으로 바라보거나, 정상인(신경정형인)과 비정상인(신경다양인)으로 인간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을 지양한다. 인문학적 · 심리학적 · 사회운동적 입장에서 정신질환은, 인간 진화에 의한 정상적인 유전적 변이로서 사회 공동체 내에서 함께 공존해야 할 다양성과 독특함으로 봐야 한다. 본 작품은 국제적으로 신경다양성을 상징하는 이미지인 무지개 색 리본과 신경을 상징하는 뇌 이미지, 그리고 마음을 상징하는 심장 이미지를 결합하여 새롭게 구성한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