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저작권을 등록할 때는 수수료와 교육세가 포함된 등록면허세를 내야 한다. 수수료는 건 당 오프라인 등록시 3만원, 온라인 등록시 2만원이다. 크게 부담되지 않는 비용이다. 하나의 작품인데 연재물인 경우 수수료 50배? 하지만 웹툰과 같은 연재물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저작권 보호를 받으려면 매 회 연재물이 올라갈 때마다 저작권을 등록해야 하고 이 때마다 수수료가 나간다. 50회 연재물이라면 50회 등록해야 하고 비용은 온라인으로 해도 수수료와 세금을 포함하여 118만원 든다는 말이다. 행정적 번거로움은 덤이다. 이런 이유로 연재를 마친 뒤 한꺼번에 등록하는 창작자도 있다. 한꺼번에 등록하면 10건 초과분부터는 등록수수료가 1만원으로 할인된다. 행정적으로도 덜 번거롭고, 50회 기준으로 보면 비용도 40만원이 절약된다. 다만 저작권 등록 이전 연재 기간 동안에는 저작권을 보호받을 수 없다는 위험성이 있다. 5월 7일부터 연재물 저작권 등록 수수료 인하했지만 이런 불합리함을 바로잡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지난 5월 7일부터 저작권법 시행규칙을 바꾸어 시행하기 시작했다. 연재물은 2회째 등록부터 수수료가 1만원으로 인하된다. 50회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사장 서인형)이 5월 8일, 예술인상호부조대출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달 반 만에 재개되는 이번 대출은 태릉신협이 시행한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이를 위해 태릉신협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익일소액대출, 긴급생활자금대출, 프로젝트준비자금대출 등 예술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다양한 규모와 용도의 대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되기 쉬운 예술인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중 긴급생활자금대출과 프로젝트준비자금대출이 대출취급기관 내부 사정으로 잠정 중단되었다가 이번에 태릉신협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긴급생활자금대출이 재개된 것이다. 이번 시행으로 대출 한도는 300만원으로 증액되었고, 연 이율은 5%로 전과 같이 유지된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마음소리예술단은 오는 5월,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미국 오이코스대학 초청 개교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 하여 현지 음악대학 교수진들과, 여러 단체들과 특별하고 다양한 음악교류 무대를 가진다. 이번 미국 방문 교류음악행사에서는 바리톤 이재성, 소프라노 이채현과 마음소리예술단 솔리스트인 테너 이종민, 바리톤 황산하, 클라이리스트 안정현 군이 한국가곡 <김포아리랑>,<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아리아 <Hai jia vinta la causa>, 영화음악 <넬라판타지아>, 팝송 <My way>, 우리 가요 <향수> 등 수준 높으면서도 귀에 익은 다양한 솔로와 중창, 합주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매주 김포에 모여 함께 공부하고 연습하면서 열심히 꿈을 키워가고 있는 마음소리예술단 단원들이 김포에 대한 애정을 담아 연주할 ‘김포아리랑 (이현영 시, 김덕주 곡)’은 오이코스대학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교류가 이루어질 교민교회, 장애인 단체에서도 연주될 예정이다. 자신이 기반을 가진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노래하는 것이, 특별한 의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어린이날을 맞아 최근 그림책 출간 동향을 살펴보고 마음을 담은 특별한 선물이 될 그림책을 소개했다. 예스24 집계 결과, 2020년 이후 매년 2000종 이상의 그림책이 출간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출간 종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꾸준히 출간 흐름을 이어 가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2024년 그림책 신간 출간 동향으로는 가장 먼저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작을 꼽을 수 있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자이자 K-그림책 대표 작가인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 제조법'과 더불어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그림책 작가 피터 H. 레이놀즈의 '폭신한 베개와 오직 사랑뿐', '수박 수영장' 등 따뜻하고 기발한 감수성으로 독자를 감동시킨 안녕달 작가의 '당근 할머니', '먹보 백곰' 시리즈로 맛깔스러운 상상을 선보인 시바타 게이코 작가의 '빵이 된 백곰' 등이 새롭게 출간돼 화제를 모았다. 한편 유아,어린이뿐 아니라 청소년, 어른들도 함께 볼 수 있는 '100세 그림책'이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날마다 다른 감정들이 머물다 가는 감정 호텔의 이야기 '감정 호텔', 마음이라는 추상적인 주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뉴질랜드 외교관, 변호사, 정치학 박사로서 바쁘게 살다가 유방암 진단을 받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책 '마침표 아닌, 쉼표: 한 외교관의 우아한 투병기'가 교보문고 POD 부문 베스트셀러에 이어 리디북스 에세이 카테고리에서도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이 책은 치열하고 바쁜 삶을 살아온 저자가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서 겪게 된 인생의 전환을 다룬다. 박시정 작가는 활발한 경력을 쌓아왔다. 그러나 유방암 진단은 그녀의 삶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가져왔다. 이 책은 그녀가 암투병을 통해 어떻게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의미를 찾아갔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이 책을 출판한 페스트북 편집부는 박시정 작가의 이야기는 단순한 투병기를 넘어서 그녀의 전문적 성과와 개인적 도전이 어떻게 그녀의 내면과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여정에 기여했는지를 보여준다며, 그녀의 이야기는 모든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서점의 독자들도 '너무 멋진 분이네요! 삶을 대하는 자세와 단단한 마음을 곧이 가지고 계신 분 같아요. 책 정말 잘 읽었습니다', '1.5세대 이민자, 외교관, 변호사, 워킹맘, 그리고 암 투병을 겪은 한 인간으로서 살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사립미술관 최초로 메타버스 전시와 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여온 토탈미술관은 메타버스 플랫폼 'TMCA Complex'를 새롭게 개발했다고 밝혔다. 토탈미술관은 메타버스 전시를 단발성 이벤트로 보지 않고, 2020년부터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예술 활동에 대해 연구와 프로젝트를 지속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주관하며 토탈미술관이 운영하는 TMCA Complex는 예술경험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모두를 위한 미술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미술관 전시 관람 환경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이다. 인터넷에서 3D 방식의 메타버스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폼 '스페이셜'에서는 토탈미술관의 평창동 본관과 안성 분관, 그리고 야외조각공원을 포함한 토탈미술관 장흥을 디지털로 재현했다. 건축가 문신규의 작품인 토탈미술관을 미술관 건축이 가진 역사를 아우르는 메타버스 전시 공간인 '메타 토탈-평창동', '메타 토탈-안성', '메타 토탈-장흥'으로 선보인다. 가상세계는 몰입도에 따라 관객의 표현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고 이용자의 자유도가 높은 편이지만 이 역시 비장애인 중심적으로 이뤄져 왔다. 이에 토탈미술관에서
전승일 작가 | 편집자주 : 2023년 1월 시작하여 28점의 그림을 연재한 <전승일의 생각그림>을 <전승일의 AI 아트>로 컨셉을 바꾸어 새로운 연재를 시작한다. 예술은 인간의 생각과 감성, 사유와 사상의 반영이다. 그런데 플랫폼 자본주의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예술과 콘텐츠의 개념, 형태, 소통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전승일의 AI 아트>는 ‘생성 AI 시대의 대안적 예술담론’을 탐구하고자 한다. AI를 반대하는 시각예술가들 위 사진은 미국의 경제언론 포브스(Forbes)지에 게재된 롭 살코비츠(Rob Salkowitz)의 기고문 <AI Is Coming For Commercial Art Jobs. Can It Be Stopped?(AI상업예술, 멈출 수 있을까?)>에 실려 있는 이미지이다. 롭 살코비츠는 <Comic-Con and the Business of Pop Culture>의 저자로서 만화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진 아이스너 상(Eisner Awards) 후보에 오른 저널리스트이자 대학 교수이다. 롭 살코비츠는 “텍스트를 이미지(Text to Im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윤석열 정부 집권 2년을 맞이해 문화정책 평가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를 주관하는 '그래 문화행동'은, 현 정부의 파행적인 문화정책 및 주요 문제점을 쟁점화하고 윤석열 정부의 퇴행적인 문화정책이 계속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지난 해에 문체부 전체 예산을 3.5% 늘리면서 문화예술 분야 예산만 1.9% 낮추었다. 이에 애니메이션 지원, 한국영화 차기작 개발, 시나리오 공모전,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 초중고 예술강사 지원, 문화예술진흥기금, 만화영상진흥원 예산 등은 전액 혹은 절반 가까이 삭감됐다.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 등은 예산삭감으로 종료되었고 지역서점 예산도 삭감되었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5월 2일에 문화연대 주관으로 열린 '하이브-어도어 경영권 사태,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 결론은, "성과 중심의 기형적인 케이팝 수익구조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였다. 참석자들은 "이게 이럴 일인가?" 반문하며,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 감정싸움인데 언론이 불과 일주일 사이에 1200개가 넘는 깊이 없는 기사를 쏟아내며 문제를 더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강혜원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케이팝 전체 시장 관점에서 하이브 어도어 사태를 조명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케이팝 생태계의 실적주의, 확률형상품에 대한 피로감과 회의감, 소비조장과 상품구매비용 증대 등에 대하여 아티스트, 팬, 엔터사 종사자 등을 모두 고려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SM엔터는 2000년 상장 당시 자산 95억원이었는데, 케이팝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2024년 현재 시가총액 1조 8천억원의 기업으로 성장... 이 과정에서 글로벌 자본 투입... 종합콘텐츠사업화... 앨범 발매와 동시에 각종 챌린지, 예능, 영상, 굿즈, 월드투어 등 2차 IP 수익 위주로 운영... 연속 소비가 가능한 코어팬덤을 구축... 이렇게 만들어진 팬더스트리는 팬활동을 위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작곡가 최의헌과 프로듀서 고효경이 협업하여 완성한 싱글 '사랑한다고 말해요'가 지난 4월 19일 발매되었다. 10년 전 인연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스토리와 함께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를 노래하는 이번 싱글은 스윙밴드와 어쿠스틱 버전의 조화로운 사운드로 중장년 층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한다고 말해요'는 작곡가 최의헌과 프로듀서 고효경이 10년 만에 재회하여 탄생한 노래다. 10년 전 고효경은 정신적 어려움을 겪던 친구를 7년 간 보살폈고, 최의헌은 그 친구의 주치의였다. 이번 노래는 그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탄생하게 되었다. 특히, 가사에는 "내게 어떤 고통이 오고 어떤 슬픔이 온다 해도 사랑을 버려선 안돼요"라는 구절을 통해 고난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최의헌 작곡가는 이 노래의 실제 탄생 배경에 얽힌 사연도 공개했다. 청년 시절, 10여 명의 교회 청년회 회원들과 '서로 사랑하자'라는 주제로 여름 수련회를 다녀온 경험이 이 노래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당시 즉석에서 대본과 노래를 만들어 뮤지컬을 공연했는데, 무대 연출이나 조명, 관객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50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