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가 전자책으로 나왔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1976년 애니메이션 출시 이후 로봇 만화의 시대를 연 바 있다. 시공사 출판사는 지난 8월 31일 출간한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를 시작으로 '깡통 로보트', '황금날개' 등을 9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로보트 태권브이를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인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는 총 14권으로 구성된다. 최근 웹툰협회에서 '황금펜촉상'을 수상한 김형배 작가의 태권브이 시리즈와 차성진, 안제일 작가의 작품도 포함하여 하나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작가별 각기 다른 그림체와 스토리 라인을 살펴보는 재미를 주었다.
김형배 작가의 작화는 표현이 정교하며 역동적이라 애니메이션을 뛰어넘는다고 평가되며, 차성진 작가는 순정 만화 작가답게 그림체가 섬세하다. 명랑 만화 느낌의 안제일 작가 작화는 경쾌하며 밝은 분위기이다.
마블/DC 코믹스 및 해외 그래픽노블 작품들을 국내에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시공사 출판사는 이미라 작가, 강경옥 작가 등 국내 순수 만화도 다수 펴냈다. 시공사는 이를 토대로 970년대 이후 시대를 풍미했던 원로 만화가들의 작품을 전설의 만화 시리즈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형배, 고유성, 배금택, 차성진 등 원로 만화가의 초판본을 최대한 활용해 복간하되, 편집 디자인을 현대화 하여 젊은 독자들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독자 선택의 폭을 확장하기위해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모두 서비스할 예정이다.
전설의 만화 시리즈는 여러 출판사에 산재해 출간됐던 고전 만화들을 하나의 시리즈로 모아 재출간함으로써, 원로 만화가들의 작품을 보전하고, 고전 만화의 가치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기가 될 것이다.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 전자책은 리디,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종이책은 추후 출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