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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최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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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 신설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은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최초 수상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는 한국 공연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공연된 뮤지컬 시장을 결산하고 분석해 뮤지컬의 미래를 준비하는 동시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수상 부문에 최초로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이 신설됐다. 뮤지컬 시장에서 아동가족 부문의 비중이 확대된 만큼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한 바를 인정해 수상에 의미를 더한다. 아동가족뮤지컬의 수가 많아져 쟁쟁한 후보작품들이 경쟁한 가운데 중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최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의 후보추천위원회는 1차, 2차에 걸쳐 작품성, 흥행성, 창작성을 고려해 최종 후보 4편을 선정했다.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세계적인 작가 백희나의 동명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2021년 7월 첫 막을 올렸다. 개막 후 지난 3년간 관객평점 9.9, 연간 판매랭킹 1위(공연예술통합전산망 KOPOS 기준), 총 20여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의 흥행 비결은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배경과 이야기에 있다. 주인공 '덕지'가 장수탕 문을 여는 순간 탈의실, 냉탕, 열탕, 때밀이 침대 등 실제 목욕탕을 옮겨 놓은 듯한 세트가 등장하면서 부모 세대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자녀 세대에겐 낯설지만 흥미로운 마법의 세계를 열어준다.

 

현재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갤러리아포레 서울숲 씨어터 2관에서 공연 중이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서울숲 씨어터 2관은 '장수탕 선녀님'의 배경이 되는 목욕탕을 그대로 로비에 구성했다. 목욕탕이 생소한 어린이들은 입장할 때 받은 체험 활동지로 목욕탕 체험을 하고, 부모들은 어린 시절 추억과 경험을 아이들과 나누며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