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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불의를 고발한다” 제2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시민 후원으로 막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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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4일 개막
소셜 펀딩 플랫폼 ‘소셜펀치’ 통해 크라우드 펀딩 개시

 

뉴스아트 편집부 | 우리 사회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고 정의와 인권의 가치를 조명하는 제2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SWFF)가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앞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소셜펀치'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후원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사회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고발하는 내부고발자, 즉 '휘슬러(Whistle-blower)'의 용기 있는 정신을 기리는 국내 유일의 테마 영화제다. 불의에 맞서 정의, 인권, 평화,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전 세계의 영화들을 발굴하고 대중에게 소개해왔다.

 

지난해 성공적인 첫발을 뗀 영화제는 올해 <시민언론 민들레>와 공동 주최로 더욱 확대된 규모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주관은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맡았다. 조직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독일, 중국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총 90편의 장·단편 영화가 출품되었으며, 최종 마감일까지 약 200편의 작품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돼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영화제의 전문성과 신뢰를 더하는 조직 구성도 눈에 띈다. 한국 문학계의 거목인 윤정모 소설가와 날카로운 시선으로 대중과 소통해온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집행위원장으로는 김성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가 위촉되었으며,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박재동 화백 등 사회 각계의 명망 있는 인사들이 상임고문과 조직위원으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이번 영화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만들어지는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후원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소셜펀치(socialfunch.org/whistler)'와 지정계좌(신한은행 140-015-605365, 예금주: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후원자에게는 금액에 따라 영화감상권, 영화제 굿즈, 개·폐막식 파티 초대권 등 다채로운 리워드가 제공된다. 특히 30만원 이상 후원자에게는 영화제 기간 모든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는 '프리패스'가, 50만원 이상 후원자에게는 폐막작 크레딧에 후원자의 이름을 기재하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영화제 관계자는 "휘슬러는 우리 사회를 더 투명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소금과 같은 존재"라며 "진실을 향한 용기 있는 목소리를 담은 영화들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연대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