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포천이동막걸리 제조사 이동주조1957이 지난 8월 12일 편의점 CU에 신제품 '진성2막'이 입점했다고 밝혔다. 진성2막은 한국의 자연에서 우리 기술로 찾은 식물성 효모를 도입해 새롭게 출시한 포천이동막걸리의 신제품이다. 이미 제품 출시일을 기점으로 기존 이동막걸리 평균 생산량의 8배 이상 선주문을 기록하며 업계의 반응이 남다르다. 제품명은 진성의 이름에 이동막걸리에서 가져온 두 글자 '2(이)', '막'을 더해 이동막걸리의 새로운 2막을 연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동주조1957은 방송가와 무대 활동으로 친숙한 가수 진성의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와 대중문화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최근 세대를 불문한 인기를 얻고 있는 트로트의 입지에 힘입어 폭넓은 소비자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다. 오랜 무명 생활을 묵묵히 견디고 '안동역에서', '보릿고개' 등의 히트곡으로 차트 역주행을 이루며 가수 인생 2막을 연 진성의 이야기는 신제품의 주요 모티브 가운데 하나다. 진성2막은 진성의 인생 발자취와 어우러진 스토리 콘셉트로 모두의 인생 2막에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전한다. 올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된 막걸리 엑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2022년은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 정부는 2021-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였다. 이를 기념해 오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클래식 공연을 열고 음악으로 우정을 나눈다. 양국 클래식 음악가들이 호흡을 맞추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중 우호 관계는 더욱 돈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정치용이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중국을 대표하는 첼로 연주자 지안 왕,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린 연주자 닝 펑이 함께하며 120분 동안 아름다운 선율로 양국 우정의 밤을 수놓는다. 바이올린 연주자 닝 펑은 1부에서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번호 14번'을, 첼로 연주자 지안 왕은 2부에서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번호 33번'을 교향악단과 협연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드보르자크의 '카니발 서곡 작품번호 92번'으로 공연의 막을 올리고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으로 무대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전석 무료(1인 2매 한정)로 8일 오후 2시부터 롯데콘서트홀 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불교 철학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하는 제5회 BAF청년작가공모전 대상에 김경란 작가의 '관점의 경계'가 선정됐다.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제10회 붓다아트페어의 부대행사로 진행하는 BAF청년작가공모전은 만 39세 이하의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MZ세대 불교예술제다. 4월부터 약 3개월간 전통 분야 7명, 현대 분야 42명 등 모두 49명의 작가가 작품을 접수했으며, 이중 1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대상작인 김경란 작가의 '관점의 경계'는 빨간 얼음과 파란 얼음이 녹아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현대미디어 작품이다. 김경란 작가는 무언가의 끝과 시작에 주목했다. 관점에 따라 쓸모 있음과 없음이 분별되고, 좋고 나쁨의 기준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가변성을 이 작품을 통해 표현했다. 심사위원단은 삶과 죽음, 기쁨과 슬픔, 좋고 나쁨과 같이 서로 상반돼 보이는 개념의 실상은 서로 다르지 않다는 불이(不二)의 철학과 모든 존재하는 것은 고정됨 없이 항상 생멸(生滅)변화한다는 무상(無常)의 지혜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얼음이란 재료를 사용해 창의적으로 표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제5회 BAF청년작가공모전 최우수상은 박진우 작가의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정한 공연장 대관 계약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공연예술 표준대관계약서'를 제정해 10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공연 취소와 연기 등으로 공연장 대관을 둘러싼 불공정 계약에 대한 문제가 계속 제기돼 왔다. 일부 민간 공연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불가피하게 공연이 취소됐을 때도 납부한 대관료를 반환하기 어렵다고 밝히거나 과도하게 위약금을 징수하는 모습을 보여 그 피해가 고스란히 공연제작사 등에 전가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문체부는 감염병의 확산 등을 대관료 반환 사유로 명시하고, 반환 비율을 당사자 간 사전에 협의하게 하는 등 공연장과 공연단체가 계약의 당사자로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표준대관계약서 제정을 추진했다. 이번 대관계약서는 공연예술 분야 출연, 창작, 기술지원 표준근로와 표준용역에 이은 다섯 번째 표준계약서이다. 공연예술 표준대관계약서에서는 ▲공연장 상태 유지, 사용자 대상 부당한 요구 금지 등 공연장 운영자 의무 명시 ▲공연장 관리주의, 안전사고 방지 등 사용자 의무 명시 ▲당사자 상호 합의 사항으로서 공연장 계약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지역에서 이름난 관광지, 문화 시설, 음식점 등 우리 동네 매력 포인트를 알리는 '우리동네 핫플 사진 공모전'이 열린다. ①관광지 ②문화 시설 ③쇼핑 시설 ④레포츠 시설 ⑤편의/오락 시설 ⑥음식점 등 총 6개 분야의 장소 및 시설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응모하면 된다. 한 장소당 입구, 전경, 장소 및 시설 사진, 안내판,안내도,팸플릿, 내부 이용 시설 사진을 각 2장씩 촬영해 총 10장의 사진을 정면으로 찍어서 응모하면 된다. 사진은 반드시 가로로 촬영해야 하고, 해상도는 4K(3840×2160) 이상이어야 한다. 사진에는 위치 정보(GPS정보)가 포함돼야 하고, 촬영한 상호명과 상세 주소를 꼭 기재해야 한다. 1인당 응모 사진 수는 제한이 없다. 다촬영상은 △금상(1명)에게 1000만원 △은상(2명), 동상(2명), 장려상(4명)에게 각각 300만원, 100만원, 50만원을 수여한다. 베스트촬영상은 △금상(1명) 500만원 △은상(1명) 300만원 △동상(2명) 100만원을 수여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관광 데이터 수집을 위해 진행되며 주최사는 엠티데이타이며, 와스코가 주관한다. 모아진 사진은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창극 '귀토'를 8월 31일(수)부터 9월 4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귀토는 판소리 '수궁가'를 재창작한 작품으로, 국립창극단 대표 흥행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고선웅,한승석 콤비가 각각 극본,연출, 공동 작창,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2021년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약 1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창극 귀토는 고선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고선웅은 판소리 수궁가 중에서도 토끼가 육지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을 묘사한 '삼재팔란'(三災八難) 대목에 주목하였다. 작품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궁가'의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자라에게 속아 수궁에 갔으나 꾀를 내 탈출한 토끼의 아들 '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spin-off) 무대다. 토자는 육지의 고단한 현실을 피해 꿈꾸던 수궁으로 떠나지만, 그곳에서의 삶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육지로 돌아와 자신이 터전이 소중함을 깨닫는 토자의 모습은 우리가 딛고 선 이곳을 돌아보게 하며,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로 치열한 현대인의 삶에 위로를 전한다.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비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10일 오후 2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전병극 제 1차관이 연극계를 찾아와 서계동 복합문화공간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었다. 문체부의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진행된 이번 만남은 지난 7월 5일 1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진전 없이 끝났다.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은 공청회를 주도한 김미라과장, 정인직사무관과 함께 연극계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전병극 차관은 사업추진절차에 문제가 있었던 것, 극장에는 당연히 부속시설이 필요하다는 것, 외국의 경우와 같이 제대로 된 국립극장을 세우는 일의 필요성 등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진행중인 사업을 멈추기는 어렵다고 했다. 국립극단의 입장을 반영한 이상적인 안이 제시된 2012년 연구 결과가, 왜 2013년 용역에서 뒤집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결정됐는지도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2012년 원래 연구 결과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개발이 결정된 배경에 대해서는 <뉴스아트>에서 구두와 서면으로 질의하였고 지난 공청회에서 수많은 연극인들이 궁금해 하였다. 서계동 복합문화공간에 대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연구결과보고서는 1년이 지난 2013년에야 홈페이지에 고지된 바 있다. 지연 고지 이
나무컬럼니스트 이동고 | 식물 중에서 가시가 있는 나무들은 전통적으로 귀한 나무로 여긴다. 예수님 면류관은 가시가 있는 나무다. 가시 달린 나무는 고난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신성시하기도 한다. 전통가옥에서는 방에 들어가는 입구에 엄나무 가지를 엑스 자로 묶어 놓아 액운이 방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벽사의 의미로 내걸기도 했다. 콩과 식물인 아까시나무에 가시가 많듯, 같은 과인 주엽나무와 조각자나무도 가시가 많다. 콩과 식물이 초식동물들이 탐내는 좋은 먹이감이라는 걸 증명이나 하듯이 말이다. 주엽나무와 조각자나무는 겉모양이 비슷한데 두 가지가 크게 다르다. 주엽나무 가시는 단면이 납작한 편이고 열매 꼬투리가 꼬인다. 이에 비해 조각자나무는 가시 단면이 둥글고 꼬투리가 꼬이지 않는다. 주엽나무는 우리 자생나무이고 조각자나무(중국 주엽나무)는 중국 남부에서 들여온 나무이다. 회재 이언적 선생의 고향마을인 경주 양동마을에는 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조각자나무가 심겨져 있다. 회재 선생은 중국에 사신으로 간 적이 없으므로 중국을 다녀온 지인으로부터 씨앗을 얻어 심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울산시 울주군 온광읍 내광리 28-3번지에도 조각자나무 노거수가 자라고 있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제주도에 사는 한의사이자 사진 작가인 김수오씨가 아침 햇살 아래 선선한 바람을 맞는 말들의 모습을 보내왔다. 무더운 여름밤 보내고 더위가 식은 새벽. 여간해서는 눕지 않는 말들이 하나하나 바닥에 몸을 기대 비로소 마음을 놓고 쉬는 제주 중산간 아침 모습은 청량하고 평화롭다. 말들이 이렇게 쉬는 건 고작 5~10분 짧은 시간이지만, 코까지 골면서 자기도 한단다. 평생을 서서 보내야 하는 고단한 삶에 얼마나 달고 소중한 시간일런지! 김수오 작가는 제 2공항 건설로 위협받는 이들의 삶을 지켜주고자 제주다움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박근혜 정부시절 예술인 블랙리스트 사건이 발생한지 5년이 경과해 소멸시효가 만료되었다. 이로 인해 아직 소를 제기하지 못한 블랙리스트 사건 피해자들이 배상받을 길이 막힌다. 그동안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들은 대략 1천 명 수준으로, 전체 피해자 1만 명 중 10%만 소송 중이거나 승소하여 손해배상을 받았다. 가장 최근 판결은 지난 5월 3일이다. 법원은 이 사건의 피고인 대한민국 법무부에 각 1500만 원씩의 손해배상금을 원고에게 지급하라는 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원고는 나머지 청구를 포기하며, 소송비용은 각자 부담하되, 블랙리스트로 인해 배제되어 못 받은 지원금은 원고의 재산적 손해로 간주되어 추가로 청구할 수 있다는 전제였다. 문화예술계와 법무부는 이 화해권고를 받아들여 사건을 종결하였다. 블랙리스트 사건에서는 공무원의 위헌 행위와 불법 행위, 직원 남용은 물론, 평등권 침해, 기관들의 독립성 침해, 정당한 지휘감독권이 없는 출판진흥원에 대한 공무원의 월권 행위 등이 모두 벌어졌다. 판결문에서는 이러한 불법 위헌 행위의 당사자로 대통령 비서실장, 정무수석비서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구체적으로 적시함으로써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