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별곡 西小門別曲 광화문에서 사라져 버린 서소문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천주교도들의 박해와 돈의문... 4.19의 경교장 총성들이 하늘의 먼지들로 흩어져 수많은 빌딩 사이의 철길과 고가도로는 모두 사라져 시간의 무한궤도에서 침묵만을 지킨다. . . 동양극장, 화양극장 속의 광대의 헛웃음처럼 그렇게 또 그렇게 김수길 사진 글 |
김수오 사진, 영상 | 해가 뜨는 걸까 지는 걸까. 지형으로만 구분할 수 있다. 지금은 해가 뜨는 중, 하루 중 가장 시원한 시간. 한라산에서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붉은 햇살을 배경으로 말들이 잠에서 깨어난다. 느리지만 탄력있는 걸음이 점점 빨라진다. 그렇게 밤새 한 자세로 있던 몸을 푼다. 서로의 등을 만져준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서계동 국립극단이 부지 개발로 쫒겨나게 생겼다. 이 개발계획은 2012년에 시작되었는데, 그동안 문화체육부에서는 현장 연극인들과 전혀 소통하지 않았다. 2022년, 사업자 선정이 시작되면서 비로소 이 사실을 알게된 연극인들이 항의하자 부랴부랴 공청회를 열었지만, 장르간 갈등만 심화되면서 연극계는 이에 대한 항의로 거리로 나서기도 하였다. (기사 하단 관련기사들 참고) 이 갈등의 원인은 무엇일까? 뉴스아트에서 살펴본 결과 문제는 10년 전에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우리는 문제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다음과 같이 총 4회에 걸쳐 서계동 개발 관련하여 풀리지 않는 의문을 제시해 볼 것이다. -------------------------------- 서계동 의혹 시리즈 중에서 국립극장 문제의 발단, 의혹 (1) - 수상한 발주, 숨겨진 결과 국립극장 문제의 발단, 의혹 (2) - 500억 극장, 1200억에? 국립극장 문제의 발단, 의혹 (3) - 예비타당성 조사는 타당한가 국립극장 문제의 발단, 의혹 (끝) - 8가지 질문 2013년도 연구 결과는 서계동 '열린문화공간' 활용방안을 '복합문화관광시설' 건립계획으로 뒤바꾸는 결과를 가져왔다.
서해 일몰을 보고 마음의 힐링을 하고 왔네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위안이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크네요. 글,사진 박성규 |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다음 달 1일부터 열흘 동안은 '2022 미술주간'이다. 올해 7회를 맞는 미술주간은 국민들의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5년부터 시행하였다. 국·공·사립미술관, 갤러리, 비영리전시공간 등 전시 관람 혜택,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미술 행사를 연계하기 때문에 미술을 소비하거나 즐기기에 좋은 기회이다. '미술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미술주간에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전국 230여 개 전시기관이 참여한다. 미술주간 프로그램 중 관람객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미술여행'이다. 전문해설사와 함께 갤러리, 공사립 미술관 등의 전시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 충청, 전라, 경상, 강원, 제주 등 전국 7개 권역 20개 코스로 운영된다. 미술주간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참가하면 된다. 공모로 선정한 대전시립미술관, 아트선재센터 등 전시기관 11곳은 '예술과 기술'을 주제로 전시와 연계한 체험 행사, 연수회(워크숍)를 진행하고 성동 아이사랑 복합문화센터는 유,아동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어 해설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기억에 남은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 'Restart, 명씨네' 에서는 그동안 인기가 높았던 작품인 '가버나움',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나, 다니엘 블레이크', '내 사랑', '드라이브 마이 카', '라라랜드', '문라이트', '지구 최후의 밤', '캐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프렌치 디스패치'를 다시 볼 수 있다. 김기영 감독의 '화녀'도 다시 상영하고, 확장판으로 만날 수 있는 '박쥐'와 '아가씨' 그리고 '헤어질 결심'까지 박찬욱 감독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싸이코'와 짐 자무쉬 감독의 '천국보다 낯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 그리고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 '화양연화'를 볼 수 있다. 총 22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기획전 티켓가는 1만원이다. Restart, 명씨네' 기획전과 프리미어 상영작 예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상영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식 개봉 전 '명씨네'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작품 4편도 준비했다. 바이킹의 전설을 21세기 스크린으로 옮겨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서계동 국립극단이 부지 개발로 쫒겨나게 생겼다. 이 개발계획은 2012년에 시작되었는데, 그동안 문화체육부에서는 현장 연극인들과 전혀 소통하지 않았다. 2022년, 사업자 선정이 시작되면서 비로소 이 사실을 알게된 연극인들이 항의하자 부랴부랴 공청회를 열었지만, 장르간 갈등만 심화되면서 연극계는 이에 대한 항의로 거리로 나서기도 하였다. (기사 하단 관련기사들 참고) 이 갈등의 원인은 무엇일까? 뉴스아트에서 살펴본 결과 문제는 10년 전에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우리는 문제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다음과 같이 총 4회에 걸쳐 서계동 개발 관련하여 풀리지 않는 의문을 제시해 볼 것이다. 국립극장 문제의 발단, 의혹 (1) - 수상한 발주, 숨겨진 결과 국립극장 문제의 발단, 의혹 (2) - 500억 극장, 1200억에? 국립극장 문제의 발단, 의혹 (3) - 예비타당성 조사는 타당한가 국립극장 문제의 발단, 의혹 (끝) - 8가지 질문 뉴스아트는 이전 기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2012년 서계동 공간활용방안연구와 국립극단의 2013년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건립계획 용역결과를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두 연구 사이에는 서계동 공간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 만들어진 몰입형 예술 전시관 빛의 벙커와 워커힐에서 선보이는 있는 빛의 씨어터는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차원이 다른 디지털 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 빛의 벙커가 선 보인 세 번째 작품 '모네, 르누아르… 샤갈' 전은 9월 12일 폐막을 앞두고 있으니 놓치지 않으려면 서둘러야겠다. 지난해 4월 23일 개막한 모네, 르누아르… 샤갈 전은 지중해 연안에서 활동한 모네, 르누아르, 샤갈을 비롯해 피사로, 시냑, 뒤피 등 20명 거장의 작품 5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인상주의부터 모더니즘을 아우르는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구현하면서 더욱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클로드 드뷔시, 모리스 라벨, 조지 거슈윈 등 클래식 및 재즈 거장의 음악이 명화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은 물론, 소설가 김영하와 뮤지컬 배우 카이가 참여한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까지 제공해 전시를 한층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8월 기준 관람객 50만여 명을 돌파한 이번 전시는 이전의 두 작품과 마찬가지로,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나 어린이도 부담 없이 쉽게 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모네, 르누아르… 샤갈 전의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조성진,임윤찬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의 클래식을 이끌어 갈 클래식 영재 4명의 역동적인 연주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 4명의 영재는 ▲제33회 세계일보 음악콩쿠르와 제71회 이화경향음악콩쿠르 중등부 1위인 비올라 연주자 박지율(예원학교 2학년) ▲ 제71회 이화경향음악콩쿠르와 제5회 동아주니어 음악콩쿠르 1위인 바이올린 연주자 이미현(예원학교 2학년) ▲2022 이자이 주니어 국제콩쿠르 1위인 첼로 연주자 이재리(예원학교 1학년) ▲제34회 음악저널콩쿠르와 제22회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콩쿠르 1위인 피아노 연주자 이주와(예원학교 1학년)이며, 주요 음악 경연대회를 석권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클래식 유망주들이 함깨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들 클래식 영재 4명의 연주 모습을 담은 영상 '새 시대, 새 울림'을 정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hipolicy)을 통해 공개한다. 비발디 여름 3악장의 환상적인 연주는 청와대에서 시작하여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심을 거쳐, 서울과 다른 지역을 철길로 연결하는 용산으로 이어진다. 철도 건널목 앞에서는 바이올린과 비올라 연주, 전쟁기념관
김수오 사진, 영상 | 태어난 지 한 달 된 망아지, 엄마가 밥 먹는 동안 엄마 곁을 지킵니다. 실컷 뛰어논 뒤라 잠이 쏟아지지만, 한라산 배경으로 엄마처럼 꿋꿋하게 서 있습니다. 아이고 안되겄네... 결국 누워버렸어요. 죽은 듯이 잠든 아기 망아지. 엄마 곁이라 맘 놓고 깊은 잠이 들었어요. 푹 쉬고 실컷 놀고, 그렇게 어른이 될 준비를 합니다. 내가 어른이 될 무렵에도 제주가 제주답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