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산림청이 주최하고 국립수목원이 주관하는 '제29회 우리 꽃 전시회'가 경기도 포천 소재 국립수목원 일대에서 9월 20일부터 25일까지(6일간) 개최된다. 산림청은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쓰임의 다변화 도모, 그리고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우리 꽃으로 만든 다양한 콘텐츠(분경, 식물액자, 사진)에 대한 공모전을 실시했고, 전시회 동안 수상 작품 전시회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회뿐만 아니라 대국민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공모전 시상이 진행됐으며, 우리 꽃 대상에는 분경 분야 '동행'이 대통령상과 상금 300만원, 미선나무상에는 사진 분야 '열 개의 우주'가 국무총리상과 상금 200만원 등 모두 38명에게 상이 주어졌다. 우리 꽃 전시회 동안 공모 작품 전시회 이외에도 '길 위에 만나는 우리식물 특별전시', '국화과 세밀화 전시회', '숲속 곤충들의 보금자리 특별전시', '우리 꽃! 나눔행사', '우리 꽃 예술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앞으로 우리 꽃 전시회를 지속해서 개최해 많은 국민들이 우리 꽃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 그리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서울연극협회,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세명대학교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청소년 공연예술축제 '2022 제7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가 10월 16일(일)부터 24일(월)까지 대학로 민송아트홀 1관, 2관에서 열린다. 올 2월 참가 작품 공모를 진행하고 57개의 지원작 가운데 전문 심사위원의 공정하고 깊이 있는 심사를 통해 5개 작품이 선정돼 청소년 관객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신명을 일구는 사람들 '너에게 말한다' △Drama&theatre 살뮈 '지수가 누구야' △올리브와 찐콩 '길 위의 아이' △프로젝트그룹 낙타 '하고 싶은 대로' △극단 이륙 '달꽃만발'). 이 밖에도 기획 공연으로 △박종우 청소년극 창작소의 '뮤지컬 빨간기타' △2021년 제6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 대상작인 공상집단 뚱딴지 '유나를 구하라'의 멋진 무대와, 올해 처음으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 무대에서 열리는 △극단 마음 같이 '마임극_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치어리터스 '치어리딩'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청소년 스토리 공
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이 송년 결의의 밤 행사에서 손을 맞잡고 어깨를 들썩인다. 울긴 왜 울어. 송년회에 웃어야지. 그러는 너는 왜 우냐. 몰라 언니 아이고. 울고 웃으며 우리는 더 견고해진다. 서로 손을 잡고 추운 손을 녹인다. 긴 투쟁에 지쳐 차갑게 얼어가는 마음 뜨거운 포옹으로 견뎌낸다. 세월이 흘러도 산천은 안다. 이것은 선량하고 강인한, 작고도 단단한, 전선 가장 가까이에 싸우는 우리 사회 누구보다도 정의로운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정의로운 사람들을 끝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 이렇게 울고 웃으며 우리는 결국 반드시 승리 할 것이다. 뉴스아트 박치치 기자 |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부천 송내 영화의거리 상인회(회장 박광용)는 9월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2일간 '2022년 송내 영화의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우수골목상권육성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행사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체험 행사,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버스킹 공연, 오후 7시부터 야외 영화 상영 등 2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송내 영화의거리 상인회가 주관해 진행한다. 행사는 경기도 예산을 지원받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우수골목상권육성사업 공모 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송내 영화의거리에서 야외 영화 상영(8회, 9월 매주 목, 금)이 진행되며, 이번 축제와 함께 디자인 환경 개선 사업 및 송내 영화의거리 온라인 가상현실(VR) 구현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비장애인들도 작품 활동이 어려운데 장애인들의 작품 활동을 통해 이뤄진 전시와 작품, 모두 감동적이다. 청와대가 개방된 후 첫 번째 행사로 장애예술인들의 전시를 하게 돼 최고로 기쁜 날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가수 송가인 씨가 지난 17일 청와대 춘추관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관람 후 남긴 소감이다. 이번 전시는 송 씨를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 유명인사를 포함한 7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관람했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종료되는 이날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조계종 37대 총무원장 당선인 진우스님, 디자이너 이상봉 등 유명인사들이 잇따라 전시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전시장을 깜짝 방문,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폭넓은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16일 방문한 진우스님은 전시장을 둘러본 후 '비록 몸은 불편해도 마음만큼은 자유로운 장애예술인들이 해탈된 마음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직접 눈으로 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백 배, 천 배의 감동'이라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소외된 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대중을 보듬겠다는 다짐과 함께 한부열 작가의 작품 '안아줘요'를 구매했다. 이에 앞서 지
최석태 작가 | 이 그림에 대하여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번 언급한 고 이구열 선생님은 이중섭이 연필을 남다르게 구사한 점에 주목했다. 표현이 육중하고 사색적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기법이 놀랍고 예술적 깊이가 완벽하여 감탄을 자아낸다고 하였다. 세 사람이 그림을 꽉 채우고 있다. 그다지 크지 않은 화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맨 앞 사람이다. 그 뒤에 세운 무릎에 두 팔을 얹고 머리를 웅크리고 앉은 인물을 배치했다. 그 뒤로는 두 팔을 깔고 엎어져 누운 인물이 보인다. 배경은 땅바닥인 듯 가로줄이 그어졌다. 뒤에 있는 두 사람이 다소 무기력해 보이는 것과 달리, 앞의 사람은 보는 사람에게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자세를 하고 있다. 무언가를 모르는 척하는 것 같다. 왼팔을 얼굴 위에 놓고, 잔뜩 긴장한 상태이다. 누군가가 자신을 건드리기만 해도 바로 반격할 태세다. 무릎을 세워 접은 왼쪽 다리와 바닥에 기대어 접은 오른발은, 왼손과 마찬가지로 잔뜩 긴장한 상태다. 앞 사람의 왼쪽 팔과 오른쪽 발은 연필을 거듭 그어대서 매우 진한 상태다. 나는 맨 앞에 있는 사람을 이중섭이 얼마나 정성 들여 고쳐 그렸는가 하는 점에 주목한다. 반바지 아래로 드러난 오른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본 지에 <제주다움>을 연재 중인 김수오 작가의 사진책 <섬오름 이야기 신들의 땅>이 나왔다. 작곡가 최창남이 글을 쓰고 김수오 작가의 사진을 실었다. 지금은 휴양지이자 낭만적인 섬으로 주목받는 제주이지만 사실 제주의 삶은 척박함 그 자체였다. 육지에서 쌀밥을 먹던 70년대에도 논농사가 불가능한 제주에서는 조밥을 먹었을 정도이다. 그 이전에는 더 피폐했다. 고려시대에는 최영 장군이 이끈 군대가 온 섬에 피의 강이 흐르게 하였고, 조선시대에는 유형의 땅으로 핍박과 착취를 당했고, 해방 정국에는 4.3사건으로 제주 도민 3분의 1이 죽음을 당했다. 죽음에 연루되지 않은 가족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런 제주는 사실 신들의 땅이다. 바다와 오름에 설문대할망을 비롯하여 무려 1만 8000여 신들이 산다고 한다. 이런 전설에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그리고 잔혹한 역사에 대한 보상이기라도 하듯, 제주의 풍광은 아름답다. 제주가 고향인 김수오 작가는 육지에서 대학을 나오고 다시 제주로 돌아왔다. 낮에는 한의사로 일하고 출근 전과 퇴근 후에는 카메라를 들고 제주 곳곳을 누볐다.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자연을 훼손하는 난개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영정, 이하 ‘재단’)은 예술활동 중 발생하는 법률 분쟁을 정리하여 <예술인을 위한 법률상담·컨설팅 사례집>(이하 ‘사례집’)을 발간했다. 2014년부터 진행해 온 약 3천 여 건의 법률상담을 ▲공연 ▲문학 ▲미술, 사진 ▲음악 ▲방송, 연예 ▲만화 등 장르별로 구성하고, 계약, 불공정 행위, 수익 미분배, 저작권 등 자주 생기는 문제를중심으로 정리했다. 예술 분야별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법조인들을 법률 컨설턴트로 위촉해 법률상담을 제공해 온 결과 이들의 예술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효율적인 상담이 가능해졌다. 이에 예술인의 법률상담 신청 건수가 늘었고 이에 따라 법률 컨설턴트 수도 2015년 4명에서 2022년 8월 2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예술인들은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여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도록, 이번에 발행된 사례집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특히 계약과 관련해 각 조항의 의미를 미리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례집은 예술인, 예술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하며, 재단 누리집 자료실에서 누구든지 파일로 내려 받아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19일 국회에서 문화예술노동안정을 위한 토론회가 있었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예술인 산재보험 포럼’의 일환이었던 이 자리에 문화예술계의 노동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온 많은 단체와 활동가, 변호사와 공무원이 한 자리에 모여 그간의 정책 성과와 미흡한 점을 공유하였다. (지난 포럼 소식은 예술인 부상, 산재보험은 언제? 기사 참고) 토론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된 것은 노동법 적용 문제, 임의가입 문제, 그리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 문제였다. 조직되지 않은 예술인, 산재보험 의무가입 어려워 예술인 산재보험은 2012년 예술인복지법과 함께 출발했다. 예술인들은 조직화되어 있지 않고 특정 조직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에 의무가입이 아닌 임의가입으로 하였다. 그 결과, 일부 정규직을 제외한 예술인 개인에게 산재보험가입 의무가 지워졌다. 2018년도와 2021년도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지한 표준계약서에 의하면, "을은... 사고에 대비하여 사업재해보상보험 또는 상해보험에 가입하여야 한다."고 명시하였다. 예술인증명을 완료한 자가 표준계약서를 사용할 경우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행정지원도 해주고 보험료 일부를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사진 글 김수길| 이화동 梨花洞 서울의 4대 산 북악, 인왕, 남산과 함께 4대산중 하나인 낙산(駱山)의 아랫마을인 이화동 조선시대에는 쌍계동(雙溪洞)이라 하였고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의 관사들이 들어 섯으며 해방 후 ‘이화장’이 들어서면서 국민주택단지로 조성되어 온 마을이다. 2006년부터 낙산프로젝트로 시작된 벽화마을로 유명 하지만 관광객의 증가와 주민들 간의 이해관계로 대표적 꽃계단, 잉어계단 벽화는 일부 주민과 그의 가족과 함께 사라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