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국립극단은 명동에 있다가, 장충동에 있다가, 서계동에 있다가, 서계동 극장이 헐리는 바람에 이번에는 대학로로 갔다. 그 과정에서 국립극단은 점점 더 폐쇄적으로 되면서 고립됐다. 지금 국립극단의 이미지는 어떨까? 서울연극협회에서 한국연극평론가협회와 함께 지난 12월 4일, 이런 현실에 처한 국립극단의 미래에 대하여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해 서계동 국립극장 철거 문제로 인해 연극의 미래를 다시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 연극인들은, 제대로 된 국립극장 건립에 앞서 국립극단의 위상과 역할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3회에 걸쳐 진행될 국립극단 정책 세미나 내용을 뉴스아트에서 요약정리하여 소개한다. 73년 동안 이리저리 흔들린 국립극장 첫 번째 세미나의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성희 연극평론가는 1950년에 창단돼 73년 역사를 가진 국립극단 역사를 돌아보았다. 국립극단은 전쟁 직후 어려운 시절에 창단하여 지금까지 이어온 아시아 최초의 극단이다. 하지만 국립극단은 자기 방향성 없이 정책 결정에 의해 이리저리 흔들렸다. 1950년대에 국립극단은 국립극장 전속단체로서 일주일에 수 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니, 사실상 '최전성기'였다고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히스토리 아트'가 주최하는 전시회 <그림으로 한국사를 품다>가 경복궁 영추문 맞은편 '아트스페이스 월인'에서 열릴 예정이다. 히스토리 아트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에 관심을 갖고 웹툰, 일러스트, 3D 모델링, 스토리보드 등 다방면에서 작품 활동 중인 작가들이 모인 크루(Crew)다. 히스토리아트는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2주에 걸쳐 국내 최초로 한국사 일러스트 전시회를 개최하여 누적 관람 인원 150여 명(추산)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시 당시, 아티스트 피날레 파티에서는 작가 뿐 아니라 역사학자 및 전공자, 소설가 등 40여명의 관람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피날레에 참석한 이상훈 교수(육군사관학교)는 "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붓 하나로 꿋꿋이 지켜오고 있는 작가분들을 존경한다. 앞으로 한국사의 미래는 이 분들이 제대로 그려 주시리라 믿는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전시는 여러 사람들의 성원과 작가들의 열정에 힘입어 개최되는 2차 전시다. 전시 공간은 문학, 음악, 미술, 영화, 그리고 음식과 모임이 함께하는 종합 예술 살롱인 '아트스페이스 월인 (대표 김정대)'이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따뜻할 거라는 기상예보와 달리 광화문 광장만큼은 찬바람이 불고 추웠다. 12년 전부터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이 자리에 섰던 예술인들이 아직도 광장을 떠나지 못하고 다시 모여 유인촌 장관에 대한 탄핵을 요구했다. 오늘 12월 6일 오전 1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윤석열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가범죄 부정과 왜곡을 규탄하는 문화예술인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블랙리스트 소송을 대리한 법조인과 블랙리스트사건 당시 어린 학생이었다가 갓 예술대를 졸업한 신진예술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했다. 유인촌 장관이 우리를 만나고 싶다니, 공개토론 하자 우선 정윤희 블랙리스트이후 디렉터가 경과보고를 하면서, 지난 10월 30일 취임 간담회에서 유인촌 장관이 "블랙리스트 백서는 엉터리다. 소문과 주장에 기반해서 만들어진 백서"라면서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을 언급하면서, "유인촌 장관이 (백서를 만든) 우리를 만나고 싶어하니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유인촌 장관 탄핵 활동 일지 참고) 이후 8명의 발언자들이 유인촌 장관이 한 "망언"의 부당함과, 지금의 황당한 상황에서 물러서지 않고 싸워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블랙리스트이후 디렉터 정윤희 디렉터는 지난 12월 6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가범죄 부정과 왜곡을 규탄하는 문화예술인 선언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유인촌 장관 지명 철회 및 탄핵을 목적으로 한 활동 경과를 발표하였다. ▲ 2023년 9월 15일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 유인촌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문화예술인 긴급 기자회견 ‘윤석열정부는 블랙리스트 시대로 되돌리려는 유인촌 장관 내정을 철회하라’ 개최 - 유인촌 장관 내정 철회 촉구 및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규명 특별법’을 제정 촉구 ▲ 9월 20일 ~ 청문회 직전까지 2주간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앞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유인촌 문체부 장관 지명 철회 촉구 1인 시위> ▲ 10월 4일 국회 앞, ‘유인촌 아웃 문화정책 퇴행’ 문화제 개최 예술행동 ▲ 10월 5일 국회, 유인촌 문체부장관 지명철회 촉구 문화예술인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문화예술인들의 여섯가지 요구>발표 -국회는 이명박박근혜 블랙리스트 사태 미진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하라! -윤석열 정부와 국회는 블랙리스트 진상규명 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 -윤석열 정부는 블랙리스트 시대로 되돌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 이하 '연구원')은 문화유산 연구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의 '문화유산 찾아-zoom' 시스템을 개발하여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portal.nrich.go.kr)에서 선보인다. 연구원은 지난 2년간의 연구와 개발 과정을 거쳐, 1973년부터 연구원에서 발간한 연구보고서(총 1,421건)에 수록된 67만 5,338건의 연구기록물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지난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9.14.~9.16. /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문화유산 찾아-zoom' 공개 시연행사를 운영하였으며, 이용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번에 정식으로 공개하게 되었다. '문화유산 찾아-zoom'에서는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문화유산 이미지와 유사한 연구기록물(사진, 도면 등)을 연구원에서 발간한 연구보고서 속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특히 연구보고서 속 해당 이미지의 수록면(페이지)까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컴퓨터(PC),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 등 어느 환경에서나 사용자가 최적화된 상태에서 검색 결과를 확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를 거쳐 차기(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산림녹화기록물」과「제주4.3사건기록물」에 대한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산림녹화기록물」은 6.25전쟁 후 황폐화된 국토에 민,관이 협력하여 성공적인 국가 재건을 이뤄낸 산림녹화 경험이 담긴 자료이다. 세계의 다른 개발도상국이 참고할 수 있는 모범 사례이자 기후변화, 사막화 방지 등 국제적 논점(이슈)에 본보기(롤 모델)가 될 기록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 4.3사건 기록물」은 1948년 4월 3일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발발한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민간인 학살에 대한 피해자 진술, 진상규명과 화해의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세계사적으로 인권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제주도민들의 화해와 상생 정신을 통해 아픈 과거사를 해결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화재청은 2건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기한인 11월 30일(현지시간)에 맞춰 유네스코에 제출하였으며, 이들 기록유산은 2025년 5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등재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문화재청은 세계적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문화체육부 유인촌 장관이 현장 목소리 청취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영상콘텐츠 및 소프트웨어와 게임업체와 만났고, 이후로는 문화예술계와의 만남을 계속하고 있다. 11월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국립 예술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지역문화지원에 대하여 이야기 했다. 지역 문화예술회관 쉬지 못하게 하겠다고 하면서, 국립 예술단체에서 국가대표급 문화예술작품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11월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트코리아랩에서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각 분야의 무용계 주요 인사들을 만났고, 21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미술현장 간담회를, 27일에는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오전에는 문학계 현장간담회를, 오후에는 만화웹툰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12월 1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분야별, 세대별 국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났다. 12월 중에 문화예술계 만남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유장관은 지난 10월 영상산업 관련 간담회 이후, 취임 후 첫 번째 정책으로 '영상산업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문화예술계와의 일련의 간담회 이후에도 '정책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예술이 기초산업에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 추진위원회(위원장 윤희정)는 남가좌동에 위치한 두구두구 앱 입점 상점과 함께 12월 4일부터 상점별 최대 40%까지 상품 대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고물가 시대의 위축된 소비 심리를 완화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지역 상점들과 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추진위원회, 동네티콘이 함께 기획했다. 참여 상점은 그림사진, 노블베이커리, 더감동헤어, 라온아토, 서대문커피공장, 씨웰안경원, 아이목수공방, 안경천국명지대점, 어뮤즈그라운드, 오브로더, 우리동네과일가게, 자호병, 진미축산, 카페이엘, 콩그레추, 크로플라, 한스동물병원 총 17곳이다. 최대 40% 할인을 받으려면 두구두구 앱을 설치한 뒤 앱 내 지역 선정에서 남가좌동을 지정해 희망 가게를 클릭한 뒤 '홀릭데이'라고 명시된 상품을 구매, 상점을 찾아 구매한 이용권을 쓰면 된다. 지역 상점과 주민들의 훈훈한 연말과 희망찬 새해 준비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구매한 이용권은 2024년 2월 28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추진위원회는 'Christmas with Närt 전시회'를 12월 14일부터 21일까지 남가좌동 일대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가 63인이 무대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몸짓과 표정, 예술세계를 함축적인 영상 형태로 담아 희소성이 있는 공연예술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를 한 자리에서 볼수 있다. 63인의 서울예술인NFT전시 <어나더 스테이지 데뷔(ANOTHER STAGE DEBUT)>를 오는 12일(화)부터 내년 1월 5일(금)까지 종로구 세화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전시에는 배우 박정자, 남명렬, 현대무용가 차진엽, 베이스 연광철 등 2022년 선정 예술인 30인과 배우 주호성,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 테너 김민석 등 2023년 선정 33인의 예술인 NFT작품이 모두 모였다. 모든 작품은 10만원부터 30만원까지 작가가 정한 가격에 따라 NFT 거래 플랫폼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한 작품들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현장구매도 할 수 있다. 후원을 목적으로 만든 것이긴 해도, NFT의 소장가치를 직접 가늠해 볼 기회이기도하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후원 시스템의 하나로 NFT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공연예술인 30명의 NFT를 각 50개씩 발행했고, 올해도 33명의 예술인을 새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예술인권리보장법에 따라 예술인권리보장센터(이하 권리센터)가 12월 11일 문을 연다. 장소는 전국에서 접근이 용이한 서울역이다. 이에 따라 주무부서인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예복)도 함께 서울역으로 이전한다. 이전하는 곳은 서울시 중구 한강대로 416, 서울스퀘어 3층으로, 서울역 9번 출구에서 57m 거리이다. 서울역 8번과 9번 출구 사이에 서울스퀘어 빌딩 지하 아케이드와 연결되는 출입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