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올해 10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내 첫 장애예술 공연장 '모두예술극장'이 자체 기획한 창작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에 초연되는 '푸른 나비의 숲'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작 뮤지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출연한다. 작품은 회색 마을 아이들이 신비한 푸른 나비를 쫓아 외딴 숲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은 '던'은 그들을 따라가다가 숲에서 길을 잃게 되고, 그곳에 숨어 살고 있는 '써니'를 만나게 된다. 소리로 세상을 보는 '던'과 귀가 마치 나비 날개처럼 아주 큰 '써니'는 마시면 원하는 모습으로 변하게 해준다는 마법의 샘물을 찾아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소리로 세상을 보는 주인공 '던' 역할은 시각장애인 배우 이근하가 맡았다. '푸른 나비'역은 저신장 배우 김범진, 김유남이 맡았다. 또한 탤런트 정태우가 '아빠'역으로 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푸른 나비의 숲'은 장애인,비장애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기획되었다. 우리나라 첫 장애예술극장에서 초연되는 작품이니만큼,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배리어프리 공연의 모범'을 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10주년 기념 특별전 ‘백제금동대향로’, 20주년 기념 특별전 ‘하늘에 올리는 염원, 백제금동대향로’에 이어 30주년을 맞아 '백제금동대향로3.0-향을 사르다'가 열린다. 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와 우리나라의 향 문화 발전 자취를 연구하고자 ‘향로와 향 문화’에 대하여 학술조사를 했다. 여기서 모은 백제의 또 다른 향로와 우리나라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향로를 소개한다. 또한 향기 작가와 함께 전시 공간을 센테리어(향기와 인테리어가 결합, Scenterior)했다. 백제의 향을 재해석해 백제금동대향로의 향을 구현하고자 한 것이다. 전시 도입부에서는 백제금동대향로 윗부분에 있는 연기 구멍부터 시작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향’을 강조하고자 제작한 영상으로 3D로 구현해낸 향연(香煙)과 백제금동대향로 속을 휘감는 카메라 워킹으로 백제금동대향로의 미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도입부를 지나면 백제금동대향로와 마주하며 백제금동대향로 외곽에 원형으로 배치된 12개의 해시태그(#) 패널로 전시설명을 들을 수 있다. #1993. 12. 12. 날씨 맑음, #백제금동대향로의 발굴 여기서 1993년 12월 12일 발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는 해외 진출 사업인 '2023 예술기업 글로벌 도약 지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20개 기업에서 73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약 300만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 분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중 하나인 2023 예술기업 글로벌 도약 지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최종 성과공유회를 11월 28일 아트코리아랩에서 개최했다. 성과공유회는 이승훈 링글 대표의 글로벌 진출 전략 강연을 시작으로 참여 기업별 성과 달성 결과 발표, 패널 토크, 우수 기업 발표,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 10월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임팩트 챕터(Global Impact Chapter)와 자체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패널 토크가 진행돼 이들 기업이 당시 싱가포르 프로그램에서 얻은 경험과 느낀점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예경은 특히 해외에서 자체 전시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예술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전시회 개최를 지원, 이들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술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면서 참가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끌어낸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행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12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예술전문인력 양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과 관련한 토론회에 대한 기사 예술도 직업, 임금 인상부터 해줘요에서 계속) 변화된 예술환경이 학교 밖 예술교육에 더 큰 혼란을? 서울변방연극제 김진이 예술감독은 최근 연극계가 극단 형태가 아닌 프로젝트 그룹 형태로 작업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한다. 2017년 서울시에서 청년예술가 지원을 시작하면서부터 극단에 정식으로 소속되지 않아도 작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계가 있다. 이런 방식으로는, 함께 작업할 파트너를 찾거나 네트워크를 구성하기가 어렵다. 이런 한계는 실제 작업에 필요한 훈련과 전문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극 자체와는 무관해 보이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나 장애인 창작/관람 접근성에 대한 전문성 심화 등도 어렵다. 극장은 대관이 중심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교육은 부족한 채 방치된다. 실태조사 및 예술인의 노동자성 고찰 필요 민간단체와 축제기관에서는 비전공자 또는 네트워크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예비예술인에 대한 교육기관 역할을 해 왔다. 실태조사를 통해 예술인력의 진이보가정과 수요/수급현황, 일자리 환경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인력양성을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11월, 문화산업공정유통법(문산법, 일명 '검정고무신방지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광위)로 돌아왔다. 출판사나 유통 플랫폼 사업자가 하지 말아야할 금지 행위로 ▲창작자에게 지식재산권 양도나 기술·자료·정보 제공을 강제하는 행위, ▲수정·보완을 요구하면서 비용을 보상하지 않는 행위 ▲제작 방향 변경·지정·교체 등으로 제작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합의하지 않은 콘텐트 가격 할인에 따른 비용 부담을 창작자에 떠넘기는 행위, ▲특정 결제방식을 강요하는 행위, 통상 수준보다 지나치게 낮게 대가를 책정하는 행위 등 10가지를 규정한 법안이다. 이를 어기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시정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한 법인데, 기존 법률과 중복되고 서면계약 체결 언급이 없으며 신인 창작자들의 시장 진입을 오히려 막을 수 있다는 이유로 반려되었다. 이후 언론에서는 규제만능주의, 옥상옥 규제, K콘텐츠 경쟁력 위축/약화, 생태계 파괴, 제2의 셧다운제, 졸속입법, 감정에 기반을 둔 법안, 시장시스템 고려하지 않은 법 등 부정적 평가를 줄줄이 내놨다. 그들은 이 법으로 인해 플랫폼이 해외 콘텐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박근혜 정부 시절 드러난 예술인 블랙리스트 사건 피해자와 시민들이 블랙리스트 국가범죄 민간 대응 기구 <블랙리스트 이후>를 공식 발족한다. 오는 12월 21일 목요일 오후 2시,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다시 시작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와 함께 발족식을 한다. 뜻을 함께 하는 시민들의 사전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독자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2023 올해의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6년 만에 발표하는 장편소설로 화제가 되며 알라딘에서 예약 판매된 첫날 전작 대비 3.3배의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알라딘 외국소설 담당 권벼리 MD는 '매일 밤 도서관에 보관된 오래된 꿈들을 읽는 이가 등장하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 세계의 원형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이 책을 소개했다. 올해의 책 투표는 11월 7일부터 12월 8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각 도서 후보는 1년간 출간 도서들 중 판매량, 독자 평점, 미디어 주목도, 알라딘 도서팀 추천 등의 요소를 종합해 선정됐다. 약 45만 명 이상의 독자들이 투표에 참여했고, 올해의 책 1위에 오른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특히 30~40대 여성 독자들과 10~20대 남성 독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연령별 모든 통계의 Top 3에 선정될 정도로 많은 독자층에서 고루 지지를 얻었다. 2023 알라딘 올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이 화성ESG메세나(대표 송인현)와 함께 '화성메세나아트페어'를 12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화성메세나아트페어의 주인공은 화성의 작가 30명이다. 김원기, 박석윤 등 지역의 대표적 작가들과 젊은 소장 작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또한 윤석남, 전덕제 두 작가가 특별전으로 초대된다. 특히 윤석남 작가는 한국의 여성주의 미술 대표작가로 40년 동안 화성시에 작업실을 두고 세계 유명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는데, 이번 아트페어를 위해 '내 친구들(Friend's Portrait)' 작품 8점을 출품했다. 화성메세나아트페어는 일회적 행사가 아니다. '화성시민 문화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목표로 화성지역의 예술가와 시민이 올해 2월 연차별 7개년 계획을 세우고 첫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국내 최초로 지역에서 '메세나 아트페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민간 스스로의 공익활동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는 셈이다. 그동안 화성시문화재단은 아트페어를 통한 시민의 문화자치 활동을 위해 적극적인 뒷받침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민간자립의 기초에 힘을 보태기 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우리 민요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MINYOLOGY' 싱글 앨범 4개를 12월 13일과 15일, 18일, 21일 정오에 국내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3 아리랑 등 전통문화 확산'의 '전통공연예술 한류콘텐츠 개발 사업'으로 진행된 'MINYOLOGY' 프로젝트는 전통공연예술의 한류 확산과 전통 민요의 국내외 주목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MINYOLOGY'는 대한민국 최고의 소리꾼들과 각 장르의 저명한 해외 아티스트들이 만나 제작한 8곡의 크로스오버 민요가 담긴 앨범이다. 'MINYOLOGY'라는 용어는 민요를 뜻하는 'MINYO'에 학문을 뜻하는 접미어 '-LOGY'를 붙인 합성어로, 앨범에 담긴 조화롭고 새로운 민요 사운드가 마치 하나의 흥미로운 학문과도 같다는 뜻을 담았다.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는 '애인 있어요', '보고 싶다', '아모르파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카지노'와 영화 '범죄도시4'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윤일상이 참여했다. 윤일상은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MIN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영국국립극단 잘되는 이유? - 다시 시작한 국립극단 담론(2)에서 계속) 평론가를 포함한 연극인들이 지난 12월 4일에 시작한 국립극단의 미래에 대한 정책 세미나 플로어 토론에서는 영국국립극단에 대한 질의응답과 함께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다음은 질의 응답 및 플로어 발언 내용을 뉴스아트에서 정리한 것이다. 연극인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국립극단 시스템 연극인들은 무기력감을 느낀다. 국립극단의 정체성에 따라 극장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국립극단의 폐쇄성으로 인해 정체성이고 뭐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 내부에 평가시스템이 있다는데 평가 요인조차 비공개이다. 지난 해 서계동 창제작극장이 문을 닫게되면서 우리 문제는 국립극단 문제로 바뀌었다. 극장은 한 번 만들어지면 바꾸기 힘들기 때문에, 당시 창제작 극장이 크게 문제가 되었지만, 사실 더 중요한 문제는 국립극단의 운영시스템이다. 극단의 정체성은 예술성과 문제의식에 있다 국립극단의 정체성은 오랫 동안 쌓여온 레퍼토리에서 나온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국립극단은 과거 전속극단 시절부터 관료 공무원이 레퍼토리를 간섭하고, 국립극단의 연극을 국책홍보에 사용하면서 국립극단의 이미지(혹은 정체성)는 낡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