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수많은 예술인들이 기다리는 지원금 가운데 하나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예복)의 '창작준비금'이다. 창작지원금, 창작디딤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연 2회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접수를 받는데, 이것이 종종 국정감사에서 중복지원이나 특혜가 아니냐면서 질타의 대상이 된다. 창작준비금은 2011년 최고은씨 죽음으로 촉발되어 2013년에 시작된 창작안전망구축사업에서 출발한다. 당시에는 아직 예술인고용보험 제도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안정적인 창작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으니, 소득이 낮은 창작자를 대상으로 총 300만원을 지급하였다. 2014년에는 예술인 긴급복지제도라고 이름이 바뀐다. 송파세모녀사건 이후 복지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정책기조 때문에, 예술인들에게도 실업급여에 준하는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긴급복지지원 사업’은 최저생계비 이하 예술인만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금액과 기간은 실업급여 지급기준에 준하여 월 100만 원씩 연령과 활동기간에 따라 3개월에서 8개월간 지원한다. 이는 2013년 창작디딤돌 사업 지원심의 시, 소득보다 예술활동실적이 우선 적용되어 ‘복지’ 사업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사업계획을 변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류형수 작곡 '저 평등의 땅에'를, 국내 최초로 실시간 도로 위험정보 및 자율주행 기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다리소프트> 노윤선 대표가 영어로 번역했다. 그리고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류형수 콘서트 <하루>에서 무대에 올라 직접 노래했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12월에 열린 예술인복지위원회 정책 포럼에서 한예종 박성혜 학술연구교수가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예술인권리보장법)에 따라 만들어진 '예술인권리보장위원회'를 소개하였다. 예술인권리보장법은 2022년 9월 25일 시행되었고, 시행 이후 총 190건의 권리침해행위가 접수되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익배분 문제였다. 박성혜 교수는 신고 건수 가운데 수익배분 문제가 102건으로 54%를 차지한다고 했다. 이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정한 규칙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창작 작업에서 발생하는 비용 처리 중 예술가들의 인건비가 언제나 맨 마지막, 그리고 최저로 취급된다는 사실이다. 임대료, 렌트비, 홍보비용, 심지어 같은 인건비라도 다른 분야의 인건비가 우선 해결되고 언제나 마지막이 예술가라는 점이다. - 박성혜 교수의 발표에서 사업자들은 대표자 명의 변경, 사업장 폐업 신고, 후속사업 진행시 집행 약속 등 여러 방법으로 임금을 미지급, 지급회피하고 있었다. 그밖에 다양한 분야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익 계약문제는 12%, 불공정 계약 문제는 10%, 부당한 간섭은 8%였다. 특히 이 법의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30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애령 프렌치 재즈밴드의 싱글앨범 'Lettre de Paris'가 발매되었다. 'Lettre de Paris'는 파리에서의 추억과 파리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노래하는 프렌치 재즈곡이다. 파리에서 온 편지를 뜯자 잉크는 종이 위에서 춤을 추고, 행간으로 감정이 지나가며, 단어들을 통해 활기판 파리의 거리가 떠오른다. 공기 중에 행복이 떠다니는 것 같은 파리의 낮과, 에펠탑이 반짝이고, 센느강이 속삭이는 밤, 파리의 아름다운 계절들. 편지를 받은 감정을 이야기하는 도입부는 프랑스 풍의 왈츠로 부드럽게, 본격적으로 파리의 풍경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집시재즈로 경쾌하게 표현했다. 'Encore, l'amour'는 신선하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을 원하고, 사랑에 관해 이야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사랑(Encore, l'amour)'이라는 가사를 반복하며, 사랑에 대한 질문을 끈질기게 던진다. 왜 또 사랑일까, 어떻게 또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누구를 위한 걸까, 너를 위한 걸까, 나를 위한 걸까... 질문은 결국 우리를 위한 영원한 사랑, 장밋빛 사랑을 또 한 번, 꿈꿔본다는 답으로 마무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12월 21일에 열린 미술진흥법 및 2024년 사업설명회에서 다양한 미술계 정책 변화 및 지원제도 및 공모사업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그동안 문학, 공연, 출판, 음반, 영화는 개별법이 있었지만 미술은 없었다. 지난 2023년 6월 30일 미술진흥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최초의 미술 분야 개별 법령이 되었다. 이로 인해 화랑업, 전시 및 경매업, 대여판매업, 감정업 등 다양한 미술 업종도 제도권 내로 편입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미술진흥법의 구체적인 시행 일정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사안별로 다음과 같이 시기를 달리할 예정이다. ▲정책 제도 기반 구축은 내년 7월(공포 후 1년), ▲현재 자유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술업계 제도권 편입은 2026년 7월(공포 후 3년), ▲미술품의 특성에 맞는 창작자 권리보장을 위한 재판매보상청구권 도입은 2027년 7월(공포 후 4년)등으로 예정되어 있다. 미술진흥전담기관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5년 예정) 미술진흥 전담기관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지정하도록 되어 있는데,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가 전담기관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이날 설명회도 예경에서 진행하였다. 그리고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대학로 연극 가운데 괜찮은 작품을 고를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올해로 8회를 맞는 <늘푸른연극제>를 찾아가면 된다. <늘푸른연극제>는 만 75세 이상 원로연극인 중에서 한국연극사에 기여도가 높은 연극인들을 선정해 그들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연극제이다. 작품도 연기도 꽤나 보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제8회 늘푸른연극제는 2024년 1월 5일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1월 28일까지 진행된다. 공연 뿐 아니라, 세미나와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다. 올해 연기 부문에 선정된 백수련 윤문식 최주봉 이승호 등과, 연출 부문에 선정된 김삼일, 극작 부문에 선정된 이현화 드이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첫날인 1월 5일 오후 1시에는 ‘아카이빙 연구를 통한 늘푸른연극제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리는데, 여기에서 국내 최초 아카이빙 공연, <아카이빈, 이재진을 말하다>를 선보인다. 포화 속에서 밤하늘의 별을 세다 천문학 책을 겨드랑이에 끼고 다니는 극작가가 되려던 독문학자 이재진은 평생에 걸쳐 연출, 번역, 비평, 극단주, 작가 등으로 연극계에 기여했다. 아카이빙 공연, <아카이빙, 이재진을
뉴스아트 전승일 작가 | 한국전쟁이 벌어지던 1951년 1.4 후퇴를 전후한 한겨울 속에서 강화도 전 지역에서는 국군과 미군, 강화경찰서 등의 지원을 받은 ‘강화향토방위특공대’에 의해 한 살배기 아기부터 여성과 노인에 이르기까지 최소 600명 이상의 민간인들이 무고하게 학살되어 희생당했다. 2008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139명을 포함한 430명 이상의 강화지역 민간인들이 ‘강화향토방위특공대’에 의해 강화경찰서와 면지서 등으로 연행·구금돼 고문을 당한 뒤, 갑곶나루, 옥림리갯벌, 월곶포구, 돌모루포구, 철산포구, 온수리 사슬재 등지로 끌려가 집단 학살됐다”고 진실규명 했다. 또한 진화위는 “강화지역 민간인 183명이 우리 국군과 미군의 통제 하에 있던 교동도 주둔 유엔군 유격대(UN Partisan Forces)에 의해 ‘내응행위자(몰래 적군과 통한 자)’라는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상룡리 안개산, 고구리, 난정리, 지석리 해안 등지로 끌려가 집단 학살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림 속의 소녀는 2007년에 강화도 합동위령제를 촬영하러 갔을 때, 우연히 카메라에 포착된 묘비 앞에서 꽃을 들고 서있는 모습이다. 어느 희생자의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예술인의 커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에서 신청 다음 날 대출이 가능한 익일소액대출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번 상품은 "신용불량" 상태라도 다음날 대출이 가능하다. 지난 해에 출시한 예술인상호부조대출은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이기 때문에 신용불량 상태일 경우에는 대출이 불가능했다. 예술인 익일소액대출 한도는 100만원이며, 대출 이자는 연 5%, 대출 기간은 대출 시행일 다음 달 말일까지이다. 예를 들어, 2024년 1월 중에 대출을 받았을 경우에는 2월 29일까지 이자와 함께 갚으면 된다. 만일 연체할 경우에는 대출받은 다음 달 말까지 원금의 10%인 10만원을 납부한 뒤, 이후 6개월에 걸쳐 원리금을 이자와 함께 균등분할상환하면 된다. 남은 대출금에 대해서는 연체이율 3%가 더 붙어서 미납금에 대한 이율은 연 8%가 된다. 이를 위해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대출시행기관인 <재단법인 밴드>에 대출총액의 15%를 대출자금으로 예치한다. 재단법인 밴드에서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추천을 받아 익일 대출을 시행한다. 예술인들은 고액의 이자를 물면서 리볼빙서비스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지 말고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예술인상호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차별 없는 학교,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을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장애인 학부모, 여성운동가 등이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의 2018년 특별채용 사건에 대한 탄원서를 재판부(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에 제출했다. 시민 1만 496명도 조희연 교육감 탄원 온라인 서명에 동참하였다. 조 교육감은 퇴직한 전교조 소속 교사 5명을 2018년 10~2월 특별채용하기로 하고 업무담당자에게 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2023년 1월 27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2021년 4월 23일 조 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시험 또는 임용의 방해행위 금지)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는 공수처의 요청에 따라 2021년 5월 4일 이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는 2021년 1월에 출발했다. 4월에는 공수처 수사대상은 군·경·검이 아니라고 밝힘으로써 세간의 기대와 다른 행보를 보일 것임을 시사했다. 그리고 5월, 첫 수사 대상으로 조희연 교육감을 선택한 것이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에 대한 과도한 수사와 과장된 처벌을 우려한 시민들이, 조희연 교육감 사건이 공수처에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예술네트워크 위드가 12월 27일부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4년 예술가, 기획자가 꼭 알아야 할 예술정보달력' 펀딩이 하루 만에 목표액의 200%를 달성했다. 이번 펀딩은 문화,예술 공모,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예술인을 위한 예술정보달력으로, 사업별 난이도 구분과 정보 분야별로 구분해 담은 PDF 파일로 구성됐다. 다만, 2023년 일정을 기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일정은 해당 시기가 다가오면 각 기관에 들어가서 확인해야 한다. 문화예술네트워크 위드는 예술가들이 초기 예술 시장에서 적응하고 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 자료 제작 및 예술가들을 위한 현장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협업과 네트워킹, 홍보, 취창업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사회적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