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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 26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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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6개 국립예술단체 및 국립국악원과 국립극장 등 10개 기관 및 단체에서 오는 3월 15일까지 클래식 음악, 무용, 연극·뮤지컬, 전통 등 4개 공연예술 분야의 청년 교육단원 총 260명을 통합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 중 '예술인 지원 혁신'을 위해, 그동안  기관별로 진행하던 아카데미 프로그램들을 확대하고 통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하지만 원래 진행되던 교육 프로그램을 동일한 이름의 사업으로 묶은 뒤 확장하면서 준비가 미비하여 그 내용은 기관마다 차이가 많다. 그래서 아직은 '통합'이라기보다는 '모아놓기'에 가깝다. 또한 기간도 4개월~ 9개월의 단기 임시직으로, 예술인 지원 혁신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청년 교육단원으로 선정되면 소속 단체를 통해 공공무대에 설 기회를 주면서 활동지원금과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그런데 이 제도를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국립극장 소속단체의 경우 "작품제 교육단원"이기 때문에 작품에 참여하는 정도에 따라 보수가 달라진다면서 경력·역할·연습일정 등을 고려하여 보수를 산정한다고 공지하였다. 국립극장 소속단체들은 문의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받고 있다. 보수규정 뿐 아니라 교육과 관련한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경우 이전부터 진행해 오던 'KNSO 국제아카데미 국내 참가자 모집'을 제목만 바꾸어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 3년 동안 아카데미에 참가자 38명 중 14명이 국내외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안착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청년 교육단원이라기보다는 실력있는 풀타임 연주자를 선발하려는 것이다. 이 단체는 문체부의 결정에 발맞춰 'KNSO 국제아카데미 국내 참가자 추가선발 공지'를 청년 교육단원 선발 공지로 내보냈다.  

 


청년 교육단원 제도는 국립오페라단 등 일부 단체에서 청년 일자리 차원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반응이 좋자 올해부터 다른 국립예술단체로 확대하여 통합 공모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난 해 95명이었던 청년 교육단원을 350명으로 3배 이상 확대했다. 이 가운데 90명은 2024년 초 단체별 일정에 따라 이미 선발했고, 나머지 인원을 통합 공모로 추가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공모 시작일(24년 2월 22일) 기준 19세 이상 34세 미만의 청년예술가로서 관련 분야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경력을 가진 자이다. 상세 자격은 분야에 따라 상이하다. 

 

공모 인원은 △클래식 음악 성악 분야 55명(국립오페라단 30명, 국립합창단 25명) △클래식 음악 기악 분야 25명(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무용(현대무용) 분야 20명(국립현대무용단) △연극·뮤지컬 분야 50명(국립극단 40명, 서울예술단 10명) △전통예술 분야 110명(국립국악원 60명, 국립극장 50명) 등 총 260명이다. 

 

단체 

인원

교육시간

월보수(세전)

기타

국립오페라단

30명

월 42시간 5개월

150만원

기획오페라참여

국립합창단

25명

월 32시간 8개월

130만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25명 내외

9개월

150만원

풀타임 공연참여

국립현대무용단

40명

월 36시간 9개월

150만원

쇼케이스제작, 공연

국립극단

40명

월 32~48시간,   8개월

130만원

최종발표회(공연)

서울예술단

10명

월 16~48시간

130만원

기획공연참여 기회제공

국립국악원

32개 분야60명

월 40시간 9개월

130만원

공연 참관 및 참여

그 외 국립극장 3개 단체(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관현악단)는 "작품제 교육단원"을 악기별 분야별로 총 50명 선발한다. 계약기간 및 근무시간은 작품별로 상이하며 경력·역할·연습일정 등을 고려하여 산정한다. 공연비 및 사례비는 국립극장 지급 규정에 근거하여 지급한다. 

 

상세공지는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공모 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