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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언더그라운드, 메탈 씬의 새 물결 ‘철조망: METAL SYNDICATE NETWORK’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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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기반 5개 메탈 밴드
7월 13일 D.O.T.에서 강철의 연대 선보인다

 

뉴스아트 편집부 | 대한민국 언더그라운드 메탈 씬의 견고한 연대를 과시할 특별한 기획 공연 ‘철조망: METAL SYNDICATE NETWORK’가 오는 7월 13일(일) 수원 행궁동의 대표적인 언더그라운드 공연장 D.O.T.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서울-경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섯 개의 유수 메탈 밴드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 메탈 씬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강렬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인 ‘철조망’은 단순한 물리적 경계를 넘어,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지지하고 연대하는 메탈 공동체의 강인한 정신을 상징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개별 밴드의 단순한 쇼케이스를 넘어, 장르적 결속과 존재를 선언하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그 의의를 밝혔다.

 

무대에 오르는 밴드들은 각기 독특한 음악적 색깔로 관객들에게 폭력성과 감정의 스펙트럼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의식과 저항의 메시지를 오컬트 둠 사운드로 풀어내는 둠드론/메탈 밴드 SABBAHA가 그들의 깊이 있는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어서 하드코어, 메탈, 그라인드코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격렬한 충돌을 그리는 SEOUL SPIT이 무대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 수원 우만동에 본거지를 둔 독특한 정체성의 그루브메탈 밴드 U.M.D. (우만동메탈군단.)는 자신들만의 그루브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시인 이상의 시에서 영감을 얻어 데스메탈/블랙메탈의 세계를 대기적으로 풀어내는 솔로 유닛 MERIDIES는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무자비한 파괴의 에너지를 블랙데스메탈 사운드로 표현하는 PANZERKORPS가 강렬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획은 ‘METAL / SYNDICATE / NETWORK’라는 부제를 통해 특정 장르적 유행을 좇기보다, 공통된 지역 기반에서 활동하는 독립적인 메탈 아티스트들의 조직적 연대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한국 언더그라운드 메탈 씬의 자생력과 협력 정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기획을 총괄한 사바하(Sabbaha)는 메탈/노이즈 기반의 공연 시리즈 ‘저주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철조망: METAL SYNDICATE NETWORK’ 역시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

 

D.O.T. 수원의 지하 1층에 위치한 공연장은 오는 7월 13일 일요일 오후 6시에 문을 열며, 본 공연은 6시 30분부터 시작된다. 티켓은 예매 시 25,000원, 현장 구매 시 30,000원이며, 경기아트콜렉티브협동조합 조합원은 5,000원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Sabbaha 인스타그램 프로필의 네이버 폼을 통해 가능하다.

 

‘철조망: METAL SYNDICATE NETWORK’는 한국 메탈 씬의 뜨거운 에너지와 변혁의 움직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