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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문화누리카드, 인 당 11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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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지난 7월 8일 정부에서는 8,000억 원 규모의 추가 민생 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차상위 이하 계층 대상의 문화바우처 증액도 포함되어 있다. 문화바우처는 저소득 가구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으로 지원하는 공익사업이며,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지원된다. 

 

 

문화누리카드는 공연·영화·전시·스포츠 관람 등,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이번에 지원금액을 1인당 연간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문화바우처는 도서, 음악, 케이블 TV나 OTT 등 영상서비스는 물론, 관광이나 문화활동을 위한 교통 숙박에도 쓸 수 있다.  미술 음악 무용 사진서예 등 기초예술분야의 취미 강좌에도 사용된다.

 

지난 2020년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 의하면,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하고싶은 분야는 책, 영상, 교통수단, 공연 순이었다. 노년층과 농어촌 거주자, 청소년들이 모두 같은 경향을 보였다.  

 

공연이나 여행, 스포츠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지원금액이 부족해서'였다. 지원금을 15만원으로 늘릴 경우 가장 원하는 활동은 공연과 여행으로 나타났다. 

 


카드발급 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는 2020년 기준 238만 명이고 발급액은 1576억원이었다. 전체 대상자의 29%는 지원금을 다 쓰지 못했다. 전혀 쓰지 않은 사람도 4%가 넘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코로나로 문화활동이 매우 어려워진 노령층이었다. 하지만 23.5%는 이용하고싶은 가맹점이 없어서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