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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예술인 지원, 춘천 VS.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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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안 해도 되고 활동보고서만 내면 된다
예술인활동증명 없어도 되고, 창작활동지원금과 중복 수령 가능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춘천문화재단에서는 춘천 주소지 예술인을 대상으로 <실버전문예술인 창작활동준비 지원>을 한다. 65세 이상 92명에게 1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1차에서 8명만 선정되어 2차 모집 중이다. 2차 모집에서는 연령제한을 60세로 낮추었다. 선정된 예술인은 내년 2월 17일까지 결과보고서만 제출하면 된다.

 

 

서울문화재단에서는 2023년도 1년을 사업기간으로 잡고 서울 소재 25년 내외 경력의 60세 이상 예술인 100여명에게 인당 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두 문화재단 모두 오프라인으로 컴퓨터 사용이나 회원 가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지원사업은 골치아픈 "정산"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실버예술인에게 딱 맞는 지원정책이다.

 

지원 기준과 방식은 두 재단 사이에 차이가 크다.

 

춘천문화재단은 예술활동증명을 가진 사람 또는 춘천문화재단의 전문예술인기준에 맞는 예술인만 지원할 수 있게 하였다. 그 기준은 분야마다 다양하다. 예를 들어 문학의 경우 등단했거나 ISBN이 있는 순수문학 출판물을 냈어야 한다. 시각예술의 경우 다양한 활동 기준 가운데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공연이나 전통은 최소 3개 이상의 작품을 증명해야 한다. 예술활동증명 기준과 균형을 맞춘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활동증명이나 기타 증명 필요 없고, 주어진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활동내역' 및 '세부활동계획'과 '기대효과'만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제출 방식은 꽤 까다롭다. 우편 및 방문 접수는 불가능하다. 반드시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을 통해야 한다.

 

또한 서류 심사시 양식이 잘못되거나 서류 누락, 첨부파일크기 초과, 혹은 제출 분야 선택에서 실수를 하거나 파일이 열리지 않으면 바로 탈락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처럼 연락을 해서 추가나 수정을 요청하는 친절은 없다. 제출 파일은 PDF와 워드 혹은 한글파일 2가지로 제출해야 한다. 

 

공모기간은 춘천문화재단이 12월 6일부터 14일까지, 서울문화재단은 12월 4일부터 22일까지이다. 선정될 경우 춘천문화재단은 기타소득 제세공과금 8.8%를 제외하고 지급하며, 서울문화재단은 시상금 형식으로 지급하여 4.4%가 공제된다. 


이 사업은 창작활동지원금과 중복하여 수령할 수 있다. 다만, 같은 작품으로 두 가지 지원금을 중복하여 받을 수는 없다.

 

12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춘천문화재단 원로예술인 지원 바로가기

1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문화재단 원로예술인 지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