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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숲 치유가 대세…'빛과 그늘' 프로그램으로 자연과 연결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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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함께하는 자연 관찰 프로젝트, 관찰 패키지 증정으로 참가자 호응 높아
도시인들의 생태 감수성 회복 돕는 맞춤형 숲 체험, 1:1 개인 해설부터 소규모 그룹 진행까지

 

뉴스아트 편집부 | 2025년 봄,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숲 치유 프로그램 '빛과 그늘'이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숲 체험을 넘어 자연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관찰하는 생태 예술 활동으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자연을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빛과 그늘'은 음악가로도 활동하는 숲해설가 이서영이 이끄는 프로그램으로,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오래된 동화책을 읽듯 할 수 있는 만큼 숲을 읽어드린다"는 콘셉트로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이번 봄 프로그램에서는 관찰도구 루페와 아티스트 조호, 유 작가와 협업하여 제작한 관찰 노트 및 '숲과 친해지는 방법' 엽서를 포함한 특별 패키지를 증정하는 점이 눈에 띈다.

 

프로그램을 주최하는 이서영은 "빛이 들어오는 곳에서, 그늘진 구석에서 생명체들이 어떤 모양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귀 기울여 보고 가까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하며 "음악가로 살기도 하고 숲해설가로 살기도 한다. 두 직업의 성수기와 비수기가 비슷한 탓에 어느 때는 지나치게 바쁘고 다른 때는 한가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사)숲연구소에서 숲해설가 전문교육을 받고 어린이들 청년들과 숲에서 만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과 함께 정한 날짜에 진행되며, 만남의 장소는 별도로 안내된다. 특히 이번 '빛과 그늘' 프로그램에서는 관찰 패키지가 증정되는데, 여기에는 관찰 도구인 10배율 루페(돋보기)와 조호 작가와 협업한 관찰 노트, 유 작가와 협업한 '숲과 친해지는 방법' 엽서가 포함된다. 관찰 노트에는 참가자들이 마음이 가는 나무를 기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숲과의 연결을 더욱 깊게 할 수 있다.

 

참가 절차는 간단하다. 먼저 참가비를 입금한 후 구글 폼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24시간 내에 확인 문자를 받을 수 있다. 참가 비용은 1:1 개인 숲해설 35,000원, 2명 이상 참여 시 인당 30,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이 금액에는 사전 답사와 프로그램 제작 시간, 교구 및 관찰 패키지 제작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빛과 그늘' 프로그램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와 신청은 인스타그램 DM(@leesyoung.kr) 또는 이메일(leesyoung714@naver.com)을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포스터 디자인은 조호(@joho)가 맡았다. 입금은 농협 351-0346-7129-93(이서영) 계좌로 할 수 있으며, 신청 구글 폼 URL도 함께 제공된다.

 

이러한 생태 예술 프로그램은,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자연과의 연결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을 새롭게 경험하고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빛과 그늘'이라는 이름처럼, 숲의 명암 속에서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작은 생명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