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대한민국 인디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허클베리핀(Huckleberryfinn)이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20번째 '옐로우 콘서트'를 개최한다. 1998년 데뷔 이후 27년간 한국 인디음악계를 대표해온 허클베리핀의 상징과도 같은 '옐로우 콘서트'가 이번에 20회를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이번 공연은 단순한 라이브 무대를 넘어 북콘서트, 다큐멘터리 상영, 특별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10월 11일과 12일 양일간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펼쳐진다. 11일에는 좌석제로 90분간 진행되며, 허클베리핀이 추천하는 밴드들의 공연과 함께 밴드의 역사를 보여주는 무대, 그리고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협연 무대가 준비된다. 12일에는 스탠딩으로 90분간 진행되며, '옐로우 콘서트' 20년 역사를 망라하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여러 뮤지션들과의 협연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두 멤버 박종현과 이주현, 포크 뮤지션 최고은, 일렉트로닉 뮤지션 팻 햄스터 등 허클베리핀과 함께 해온 선후배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강원도 평창에서 국내 최초의 노마딕(유랑) 시각예술축제인 강원국제트리엔날레가 열린다. 26일 개막해 10월 27일까지 32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아래로부터의 생태예술'이라는 주제로, 22개국에서 77개 팀(작가 85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과 평창군이 주관하는 이번 트리엔날레는 기후위기 시대를 반영한 독특한 전시 개념을 선보인다. '아래로부터'라는 주제는 미시적이고 일상적인 지하와 흙, 그리고 인간이 발을 디디고 있는 땅을 의미한다. 특히 '개미굴'에서 영감을 얻은 전시 구성은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전시는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을 중심으로, 진부 공공형 실내놀이터와 게이트볼장, 월정사, 진부시장, 파빌리온(야외전시공간) 등 총 6개 장소에서 펼쳐진다. 특히 진부역 스페이스 창공에서 열리는 '오스트리아 퀸스틀러하우스 특별전'과 '서칭포아티스트인평창' 전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냐 프루슈니크 퀸스틀러하우스 협회장이 책임기획자로 참여하는 특별전은 '미래향수'를 주제로 진행되며, '서칭포아티스트인평창'에서는 평창 지역에서 활동 중인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국립중앙극장이 경기도 파주시에 '무대예술지원센터'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단순한 수장고를 넘어 공연예술의 모든 것을 한 곳에 모은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27일 개관한 무대예술지원센터는 총 5만㎡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2021년 6월 착공 이후 2년여 만에 완공된 이 시설은 무대장치, 소품, 의상 등을 보관하기 위한 대규모 수장고와 함께 공연예술 전시·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센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수장고는 약 8904㎡ 규모로, 5t 트럭 기준 약 150대분의 무대장치와 소품을 보관할 수 있는 용량을 자랑한다. 구체적으로는 30여 작품의 무대장치와 1만 점의 소품, 그리고 무려 5만 벌에 달하는 의상을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국립극장을 비롯해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등 주요 국공립예술단체의 공연 용품이 한데 모여 보관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모든 무대 용품을 종류별로 전산화하여 필요한 이용자들이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공연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추진 중인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이관 계획이 사업의 존속 자체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는 우려 속에 문화예술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0년간 963만 명의 문화 소외계층에게 예술의 감동을 전해온 이 사업이 예산 배정 없이 유명무실화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문체부는 해당 사업을 2025년까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으나, 2024년 예산에 이에 대한 별도 배정이 없어 사실상 사업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내세운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에 무리하게 끼워맞추려다 20년 역사의 대표적 문화 향유 사업이 황당하게 '증발'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예술계는 문체부가 '이관'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상황을 은폐하려 했다는 점에 격노하고 있다. 사업 이관 발표 당시 구체적인 계획이나 예산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결과적으로 2024년 예산에 해당 사업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문화예술계의 한 관계자는 "20년간 쌓아온 성과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는 처사"라며 "문화 취약계층의 문화향유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결정"이라고 비판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 이관 발표 이면에 사실상의 폐지 수순이 숨겨져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문화예술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년간 963만 명의 문화 취약계층에게 예술의 감동을 전해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 사업이 유명무실해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이관을 공식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을 밝히지 않아 논란을 키웠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단순한 이관이 아닌 사실상의 폐지를 위한 수순으로, 예술가들의 저항과 반발을 불식시키기 위한 거짓 발표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은 그동안 문화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특히 도서산간 지역, 농어촌, 교정시설 등 문화예술 향유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 양극화 해소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예술계의 한 전문가는 "20년간 쌓아온 문화격차 해소 노력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위기"라며 "이는 단순한 사업 폐지가 아닌 국가의 문화정책 책임 방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문화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우려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세계적인 기타 거장 잉베이 요한 맘스틴(Yngwie Johann Malmsteen)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한국 팬들과 만난다. 오는 12월 18일 오후 8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2015년 이후 9년 만의 단독 내한 공연으로, 그의 음악적 여정을 집대성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잉베이 맘스틴은 클래식 음악의 요소를 헤비메탈 기타에 접목시켜 록과 메탈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연 혁신적인 아티스트다. 그의 독보적인 스윕 피킹 테크닉과 고속 연주 기술, 정확한 피킹 터치는 전 세계 기타리스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20장이 넘는 앨범을 통해 네오클래시컬 메탈 장르를 확립한 맘스틴은, 이번 공연에서 40년간 발표한 수많은 히트곡과 명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내한 공연은 맘스틴의 40주년 기념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현재 미국, 터키, 핀란드 등 여러 국가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최근 일본 나고야, 오사카, 도쿄 공연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한국 팬들 역시 그의 진화된 연주와 40년 경력을 집약한 특별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황경하 기자 | 안성시의 대표 축제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조선시대 유랑예인 집단인 남사당패의 첫 여성 꼭두쇠 김암덕(바우덕이)의 예술혼을 기리며, 남사당놀이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CIOFF(세계민속협의회) 세계민속공연에는 인도네시아, 폴란드, 콜롬비아 등 여러 국가의 공연단이 참여해 각국의 고유한 민속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서포터즈 운영,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유네스코 특별공연 등을 통해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길놀이'는 10월 2일 관내 아양동 일대에서 진행되며, 10월 3일 안성맞춤랜드에서는 공식 개장식이 열린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세계를 만난 바우덕이'를 주제로 한 개막식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남사당 풍물단의 전통 공연을 비롯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국악 뮤지컬, 퓨전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뉴스아트 편집부 | 세계 클래식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신예 피아니스트 조지 할리오노가 오는 10월 10일 한국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영국과 인도네시아 혼혈인 그는 지난해 제17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며 클래식계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공연 주최사인 탑스테이지 측은 "할리오노의 독창적 해석과 탁월한 기교를 통해 음악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잊지 못할 밤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할리오노는 아홉 살에 첫 독주회를 개최한 이후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위그모어 홀, 베를린 필하모니 실내악연주홀, 로열 앨버트 홀 등에서 연주했으며, 2016년에는 모스크바 음악원 대강당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할리오노는 슈베르트, 라벨, 차이콥스키, 라모, 글린카, 발라키예프, 슈만, 스트라빈스키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각 곡은 서로 다른 이야기와 감정을 담고 있다"며 "이 음악들이 관객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할리오노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광주음악창작소가 지역 음악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2024 광주음악창작소 뮤지션 제작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재능 있는 뮤지션들에게 음원 및 음반 제작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프로듀서들의 지원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집 대상은 가창부문 5팀, 연주부문 5팀으로 총 10팀 이내다. 지원 자격은 광주 거주자, 광주 소재 고등·대학교 졸업(8년 이내) 또는 졸업 예정자, 공고일 기준 3개월 이내 광주 소재 직장 재직자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또한, 팀별(개인별) 미발표 창작곡 3곡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선발된 팀들에게는 음원·음반 제작 지원, 송캠프 참여 기회(가창부문), 음원 제작 후반작업 지원, 국내·외 주요 온라인 음원 플랫폼 유통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TOYO, 정소리, 정성민 등 유명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뮤지션들의 음악 제작을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오리엔테이션, 송캠프, 음원·음반 제작 등의 과정을 거쳐 11월 넷째 주에 음원이 발매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9월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서울문화재단과 예술의전당이 손을 잡고 장애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전시회를 선보인다. 오는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열리는 장애예술기획전 '기울기 기울이기'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전시는 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든 이들이 예술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울기 기울이기(The Art of Tilting)'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우주의 섬광처럼 각기 다른 길이와 크기, 방향을 가진 빛의 선분들이 떠다니는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는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든 사람이 가진 고유한 '기울기'를 표현한 것으로, 관람객들은 6팀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3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기울기'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확대 적용해 모든 관람객의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했다. 색약자를 위한 보정안경, 저시력자를 위한 촉각감상도구, 쉬운 해설, 수어, 음성안내, 점자, 스크린 리더 등 다양한 보조 도구와 서비스가 제공된다. 더불어 어린이와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전시설명도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작품을 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