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팝키즈 작가 최윤정의 올해 첫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팝아트적 이미지 재현을 넘어 팝아트 자체를 미술 재료로 사용하는 개념미술로 발전시켰다. 작가는 현대인의 욕망과 사고를 다양한 장치를 이용해 표현한 pop kids 시리즈, 욕망과 존재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 Folds 시리즈를 그려 왔다. pop kids 시리즈에서 공들여 표현됐던 머리카락들은 Folds 시리즈를 낳았고, 작업 과정에서 작가는 자신의 욕망과 존재 이유를 깨닫는다. 그리하여 이번 전시의 제목은, <I paint therefore I am 나는 그린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이다. 전시 오프닝은 3월 8일 오후 5시이며, 3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칼리파갤러리는 강남구 압구정로 134번지에 있다. 전시문의 02.516.9643 최윤정은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2023년 예술인상호부조대출 기금마련을 위한 씨앗페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15건 이상의 개인전과 키아프 전시를 비롯한 80여 건의 그룹전 및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최윤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관련 기사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돈화문국악당(www.sdtt.or.kr)은 우리나라 민속악의 대표 기악 독주곡인 산조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공연 '산조대전'을 3월 14일(목)부터 3월 31일(일)까지 선보인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산조대전'은 2023년까지 96명의 출연진과 57개의 유파를 선보이며 연주자의 계보(系譜)를 뛰어넘는 개성(個性)의 가치를 알린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레퍼토리다. 산조는 민속악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기악 독주곡으로 연주자와 고수, 두 사람이 무대에 등장해 장단의 틀에 맞춰 연주하는 형태로 연주자의 기량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곡이다. 지난 3년간 '넓이', '깊이', '성음' 등 매년 다른 주제로 변별성을 보여준 산조대전은 올해 유파별 산조의 계승을 이어가는 23명의 예인과 '지킴', '변화'를 주제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4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산조대전'에서는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최영훈(거문고), 박대성류 아쟁산조 정선겸(아쟁)의 무대를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김형섭(가야금), 국립남도국악원 단원 장윤혜(거문고),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단원(김민희) 등 전국구 기악 분야를 대표하는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강유정 무용단이 '2024 강유정의 춤' 공연을 오는 3월 17일(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한다. '흥에 취하고 멋에 흥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4 강유정의 춤' 공연은 강유정 무용단의 우수 작품들로 구성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세부 공연은 △벽파입춤 가인여옥(佳人如玉) △학춤(2인무) △달구벌 입춤 △진쇠춤 △태평무로 구성돼 있으며, 한성준-한영숙-박재희로 이어지는 전통춤의 계보를 이어받은 강유정(국가무형문화재 처용무/태평무 이수자)만의 예술적 미학을 가미시켜 재연이 아닌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서 새롭게 재창출하고자 한다. 전통춤 계승의 의미는 단순히 전통의 보존만이 아니라 예술 무용으로 승화의 과정을 거쳐 발전이 거듭될 때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닮은 듯 다른 춤들인 경기도 당굿의 음악, 무속-궁중-민속에서 발전된 춤의 매력을 탐구하며, 류파를 벗어나 세대를 이어가는 문화재의 '춤'에 더해 일제강점기 이후 안무된 흥과 멋의 전통춤들로 현시대의 전통춤 공연을 기획했다. 2024 강유정의 춤 '흥에 취하고 멋에 흥하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에서 예매(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이하 국립심포니)가 클래식 음악 산업 비즈니스가 확장됨에 따라 평론, 클래식 음악 영상연출, 녹음 부문의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차세대 음악가 육성에서 나아가 산업적 측면의 '무대 뒤 직업'을 소개해 음악 전공생들의 진로 다각화에 방점을 둔다. 국립심포니는 예술 산업에 대한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자 지난해 '클래식 전문 평론을 위한 비평과 글쓰기'와 오케스트라 총보(악보)를 시각 언어로 풀어내는 '클래식 음악 영상연출과 스코어리딩' 강좌를 시범 운영하며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이론 중심에서 '실무 경험'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강화했으며, 공연 영상화 시대에 맞춰 '사운드 엔지니어링' 강좌를 신설했다. 올해 상반기 3개 직업 경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가운데 평론과 클래식 음악 영상연출 수강생 모집에 각각 6대 1과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사운드 엔지니어링'에는 6명 모집에 113명이 지원해 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클래식 전문 평론을 위한 비평과 글쓰기'는 6월 1일(토)까지 5편의 공연 관람과 6회의 강의로 구성됐다. 관현악,발레,오페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2월 23일~25일 '신기술기반 장애예술 창작실험실 쇼케이스(이하 쇼케이스)'가 열렸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장애예술과 기술을 융복합하는 실험을 위해 확보한 8억원의 예산이 결실을 보는 자리였다. 8억원으로 총 9팀을 지원했다. 그리고 그 중 5팀은 융복합 전시작품을, 4팀은 공연물을 제출했다. 라움콘의 <집을 잃어버린 남자>는, 뇌출혈 후 베르니케 실어증으로 인해 하고자 하는 말과 발화되는 말이 전혀 달라 소통하려 할수록 오히려 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을 인터랙티브 미디어로 구현한 작품이다. 관객이 화면에 접근하면 비정상적으로 일그러진 음향이 만들어지면서 작가의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김은설의 <청각장애 인공지능>은 보청기를 사용하는 작가가 듣는 행위를 인공지능 학습에 빗대, 말하는 관객의 입모양을 분절적 이미지로 인식해 이를 따라함으로써 소리를 내도록 구현했다. 소리는 자연스럽지 않고 때론 비슷하지도 않다. 청각장애자가 한 음절을 만들려면 엄청난 감각과 노력을 동원해야 함을 보여준다. 픽셀김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김현우의 <픽셀유니버스>는 작가의 작품들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했다. 작품에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2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예지, 이상헌 국회의원 주최로 "예술인 자녀돌봄 지원사업"에 대하여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예술인 자녀돌봄 지원사업의 필요성은, △공연이 끝나는 늦은 시간이나 주말까지 언제든지 자녀를 돌봐주는 보육시설이 △야간에 대중교통으로 접근 가능한 곳에 거의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번 토론은, 전액 삭감되었던 예술인자녀돌봄센터 예산을 다시 확보해 준 김예지 의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으며, 토론에 앞서 이상헌 의원의 영상 인사, 김예지 의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예복) 박영정 대표, 서울연극협회 박정의 회장,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방지영 이사장 등 총 6명의 환영사 및 축사가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네트워크가 중요한 예술활동, 고립된 육아는 더욱 치명적 예술인자녀돌봄센터 예산을 내년에도 확보할 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자녀 돌봄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예술인들은 이날, 단지 자녀돌봄을 넘어서서 '부모-예술인'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그 정체성에 대한 고민까지 논의를 발전시켰다. 예술활동에서는 네트워크가 그 어떤 분야에서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부모-예술인이 육아과정에서 고립되는 것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2022년부터 "Young Artist Program"을 진행해 온 예술단체 아트아우름(대표 유혜상 명지대 및 Oikos University 교수)이 올해는 '국제 음악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예술 교류를 시도한다. 첫 번째 국제 음악 페스티벌은 2024년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 동안 싱가포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두 번째는 2024년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브루나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6박 7일 동안 치뤄진다. 이 페스티벌에는 국내외에서 명망 높은 음악가들이 참여하여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기획하여 페스티벌 마지막 날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K-pop을 포함한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컬쳐 투어, 참가자들이 직접 연주하는 디너 갈라, 국내 유명 음악가들과의 연주 등을 통해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이해할 기회를 갖는다. 마스터클라스에서는 바리톤 김성결, 피아니스트 이세호, 피아니스트 노예진, 최한나, 문형진, 드러머 리노, 바이올리니스트 문미경 등의 전문가들이 참가자들을 직접 지도하며, 그들의 전문적인 음악 지식과 기술을 전달해 줄 것이다. △바리톤
공연컬럼니스트 림지언 | <오시비엥침>은 우리에게 ‘아우슈비츠’라는 단어로 익숙한 홀로코스트의 그곳을 가리키는 폴란드어이다. 연극에서는 오시비엥침의 <그>와 현실 대한민국의 <그>를 연결지어 양심, 생존본능, 부조리 등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배우들의 역할과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들었다. -정영신 : 죽음 역 / 나는 나! 당신을 살리러 온, 저 문이 당신을 살릴 거예요!! -이애경 : 이사장 역 / 선비는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 끈 고쳐 매지않고 참외밭에서 신발끈 묶지 않는 법이다 -조연호 : 한청도 역 / 한청도 자신의 시각에서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이 항상 옳은 행위일까. 특히 도덕성, 정의의 굴레에서... -김은경 : 김순애 역 / 도덕성, 정의, 자존심이 더욱 살아나길 바랄 뿐... -리우진 : 슈테판 역 / 하지만, 나는 형사적으로는 무죄입니다. -김기령 : 줄리아 역 / 그래, 죽지 않고 우린 살았어. 해방이야. -이현웅 : 독일수사관 역 / 당신은 살인범들을 도운 비겁한 방조자야. -장지은 : 가이드 역 / 역사는 과거와 미래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에드워드카 -오수윤 : 미스문 역 / 우아하고 절제된 행동에 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건국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이 서울시와 함께 '2024 서울음악영재교육 장학생'을 모집한다. 서울음악영재교육 지원사업은 재능 있는 음악영재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지원해 청소년의 꿈을 키워주고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자 2008년 시작된 장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건국대는 사업 주관처로 선발 및 교육과정을 담당한다. 선발된 103명의 장학생들은 국내외 저명한 음악교수 등으로 구성된 교수진 아래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전문 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비는 전액 서울시가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 거주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학생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선정 기준 중위소득 120% 미만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서양 음악 전공(피아노,관현악,작곡,성악) △국악 전공 △미래 영재 △미래 심화 등 총 103명을 서류와 실기심사로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접수 기한은 3월 13일부터 4월 3일까지며, 서류 심사 합격자에 한해 실기심사를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 홈페이지(http://musicnedu.konkuk.ac.kr)에서 응시원서 작성 후 관련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제29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회장에 당선된 서양화가인 조강훈(63)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한국예총지원법' 입법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조강훈 회장의 임기는 당선 즉시 시작됐다. 조강훈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총 위기의 현주소에 대한 확실한 실태 파악과 진단을 통해 회원협회와 공감하고 혁신해가는 협업의 장을 만드는 '혁신 예총' △협의체 규정과 질서를 훼손하면서 이를 준수하지 않고 위기를 초래한 요인을 분명하게 살펴 바르게 조치하는 '바른 예총' △변화한 시대와 변화할 시대를 명확히 읽어내 회원과 함께 대안을 만들어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희망 예총'을 제시했다. 조강훈 회장은 또한 한국예총 재정을 공고히 하고, 다가올 미래를 담당할 청년 지도자 양성 등을 위해 '한국예총지원법' 입법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