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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풍물굿ARTFESTA-북춤100인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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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풍물굿ARTFESTA에서 전통풍물굿을 선보인다. 풍물굿ARTFESTA는 올해로 3년째를 맞는 풍물굿 축제로 10월 29일 일요일 낮 12시 부산시 화명생태공원 잔디광장(5주차장 옆)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를 기획해 온 풍물굿패 소리결은 2018년 북춤100인무로 출발했다. 풍물굿의 아름다움은 100명 이상의 풍물꾼이 합을 맞추었을 때 비로소 그 아름다움이 제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풍물은 "수없이 반복하고 깊이있게 쌓아올리는 과정"을 중시한다. 그래서 풍물굿은 참여자 모두가 함께 풍물소리를 울리는 길놀이와 천지고사굿으로 시작하며, 남녀노소, 실력자와 초심자,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한다. 빠르고 화려해 보이는 풍물 공연 모습은 부수적인 결과물이다.

 

 

이번 풍물굿ARTFESTA 천지고사굿에서는 경상도 풍물굿의 타짜라고 할수 있는 손영만, 원공스님, 배관호 명인이 출연하여, 경상도 성주풀이의 구수한 소리를 들려주며 참가한 모든 이들이 염원을 비는 천지 고사굿을 진행한다. 

 

이후에는 전국 각지에 살아있는 전통풍물굿의 원형질을 감상할 수 있다. 농사일을 하면서 울리던 풍물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논산두레풍장, 전라 동부 산간지역의 풍물가락으로 투박하고 경쾌한 멋스러움을 보여주는 진안중평굿, 경상도 외북춤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보여주는 영남외북춤, 역동성과 화려함을 보여주는 큰기놀이 등 전통적인 풍물굿의 근원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풍물굿은 남녀노소 누구나가 함께할 수 있는 예술이며, 실력자와 초심자, 장애인도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각종 대회참여와 수상경력으로 이미 상당한 경지에 오른 발달장애인 풍물패 ‘굴렁쇠’,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목표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금샘마을 지역아동센터 풍물반,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활동하는 라이온스 풍물단, 열정과 순수함으로 풍물굿을 즐기는 대학동아리와 직장인 풍물패 등 다양한 연령과 색깔을 가진 이들이 한데 모여 풍물굿으로 하나되는 마당을 펼쳐낸다.

 

 

특히 이번에 6회 째를 맞는 북춤 100인무는 풍물굿이 가진 규모의 미학과 끊임없이 쌓아올림으로써 드러나는 본질적 아름다움울 보여준다. 그 결과 부산의 다양한 시간과 공간에서 활동하는 풍물 동아리들과 풍물굿패 소리결을 비롯한 전문예술단체, 그리고 전국에서 초청되는 풍물꾼들까지 150명 이상이 참여하여 스텝 포함 총 200여명으로 구성된 초대형 풍물이 탄생했다. 

 

2023 풍물굿ARTFESTA-북춤100인무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관람은 물론, 참여할 수도 있다. 소셜펀치에서 후원 및 모금도 진행중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풍물굿패 소리결(051-512-6153/010-8518-556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