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편집부 | 광주 5.18 민주화운동으로 가족을 잃은 여성들(오월어머니들)의 치유의 여정을 담은 미술 전시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오월어머니들의 그림농사3' 전시회가 오는 10월 4일부터 2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화해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5.18 민주화운동으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이 미술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한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를 기획한 치유예술가 주홍 작가는 2008년 미술치료 박사과정에서 트라우마와 스토리텔링, 습관이 몸의 통증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연구하고 논문을 쓰면서 광주시민들의 트라우마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미술과 스토리를 연결한 기법을 개발했다. 오월어머니집 김형미 관장이 매주 수요일 오후 오월어머니들과 미술수업의 시간을 제공하여, 2022년부터 주홍 박사가 오월어머니집에서 매주 수요일 미술치유수업을 진행해왔다. 주 씨는 "미술과 스토리텔링 방법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승리의 역사로 정리하고, 오월어머니들이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오월어머니들의 그림농사' 시리즈다. 2023년 5월 광주 대
뉴스아트 편집부 | 인디 음악 씬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음악적 재능 못지않게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팬덤 관리와 업계 네트워킹은 인디 뮤지션의 성장과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두 가지 핵심 요소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팬덤 관리 팬덤 관리는 인디 뮤지션에게 있어 단순한 지지자 확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팬들은 뮤지션의 음악 활동을 위한 원동력이자 든든한 후원자로서, 그들의 존재는 뮤지션의 성장과 직결된다. 따라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팬덤 관리는 필수적이다. 팬덤 관리의 첫걸음은 공식 팬클럽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다. SNS나 커뮤니티 플랫폼을 활용해 팬클럽 전용 공간을 만들고, 정기적으로 소식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는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음악 활동에 반영함으로써, 팬들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뮤지션의 음악 여정에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정기적인 팬 미팅 개최도 중요하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함께 시간을
뉴스아트 편집부 | 오는 10월 24일, 장천아트홀에서 제3회 프로암 콘서트가 개최된다. "The Song is My Lif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프로 성악가와 아마추어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특별한 음악회다. 프로암 콘서트는 아마추어 성악가들에게 프로페셔널한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많은 아마추어 음악 동호회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무대 매너와 연주자로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얻기 어렵다. 이 콘서트를 통해 아마추어 성악가들은 프로 성악가들의 감정 표현과 호흡을 직접 경험하며 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과 오페라 주역 활동 경험이 풍부한 에이클래식 소속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에이클래식은 실력파 성악가들로 구성된 전문 연주단체로, 이번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아마추어들에게 프로와 함께 하는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차인경 성악 아카데미의 20년 여정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The Song is My Life"라는 주제 아래,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출연자들이 노래를 통해 위로, 희망
뉴스아트 편집부 | 종로구 통의동에 자리한 독립 음반사 오디오가이 레코드가 새로운 레이블 매니저를 공개 채용한다. 2000년 설립 이후 클래식, 국악, 재즈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반을 기획·제작해온 오디오가이는 한국과 일본 시장을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으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인재를 찾고 있다. 오디오가이 레코드는 지난 20여 년간 약 150장의 음반을 자체 기획·제작했으며, 매년 평균 10장 이상의 새로운 음반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대형 음반사들이 주도하는 대중음악 시장과는 차별화된 행보로, 니치 마켓을 겨냥한 전문성 있는 음반 제작으로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채용하는 레이블 매니저의 주요 업무는 오디오가이 레코드의 음반 기획 및 발매다. 회사 측은 지원자의 자격 요건으로 영어 문서 작성 및 대화 능력을 필수로 꼽았다. 또한 간단한 디자인이나 영상 프로그램 활용 능력을 갖춘 지원자를 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공과 성별,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아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디오가이 레코드는 새로운 레이블 매니저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 4대 보험은 물론, 3개월의 수습 기간 이후 내일채움공제
뉴스아트 편집부 | 지난 편에서 우리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인디 뮤지션의 셀프 홍보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편에서는 오프라인 활동과 음원 유통 전략, 그리고 수익 창출 방안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오프라인 활동의 중요성 온라인 홍보가 중요해진 시대지만, 오프라인에서의 활동 역시 여전히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버스킹과 소규모 공연은 인디 뮤지션에게 매우 효과적인 홍보 수단이 될 수 있다. 버스킹의 매력은 우연성에 있다. 거리를 지나던 행인이 우연히 듣게 된 노래에 매료되어 팬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나 대학가를 공략하되,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띄는 퍼포먼스로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아야 한다. 예를 들어, 특이한 악기를 사용하거나 독특한 의상을 입는 등 시각적 요소를 활용할 수 있다. 또는 즉석에서 관객의 사연을 받아 즉흥곡을 만드는 등의 이벤트성 공연을 펼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는 것이다. 소규모 공연장에서의 라이브 공연도 중요하다. 이는 팬들과 직접 대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다. 공연 중간중간 관객과 대화를
뉴스아트 편집부 | 예술지원사업 선정의 두 번째 비결은 '설득력 있는 지원서 작성'이다. 지원서는 심사위원들에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첫 관문이자, 때로는 유일한 소통 창구가 된다. 따라서 지원서 작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설득력 있는 지원서 작성을 위해서는 다음 다섯 가지 요소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첫째, 명확한 프로젝트 개요다. 무엇을, 왜, 어떻게 할 것인지를 한 문단으로 요약해 제시해야 한다. 이는 심사위원들이 수많은 지원서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요하다. 예를 들어, "본 프로젝트는 도시 소음을 활용한 참여형 사운드 아트 설치작품으로, 현대인의 소음 스트레스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시민들의 일상적인 소리를 수집하여 인공지능 기술로 재구성한 후, 대형 공공장소에 인터랙티브 사운드 조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와 같이 구체적이면서도 간결하게 작성해야 한다. 둘째, 차별화된 예술적 비전이다. 자신의 작품이 기존의 것과 어떻게 다른지, 어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이는 프로젝트의 독창성과 필요성을 입증하는 데 중요하다. 단순히 "새롭다"거나 "혁신적이다"라는 표현보다는, 왜 그런지를 구체적인 예시
뉴스아트 편집부 | 근로복지공단이 예술인 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3개월간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이는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미가입 사업장의 자발적인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2020년 12월 도입된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는 프리랜서 예술인들의 고용 불안정과 실업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구직급여와 출산 전후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어, 예술인들의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제도 도입 이후 누적 가입자 수가 23만여 명에 이르는 등 예술 현장에서 점차 정착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업장과 예술인들이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불이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이번 집중신고기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제도 홍보와 가입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세청 소득자료와 유관기관 공연 정보 등을 활용해 미가입 의심 사업장에 대한 서면 및 방문 안내를 실시하고,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와 현장 상담부스 운영, 온라인 교육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집중신고기간 중 자진신고 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면제해준다는 것이다. 이
뉴스아트 편집부 |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예술 계약 제대로 시작하기!> 2024년 하반기 특강"을 실시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예술인들이 공정한 계약을 통해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예술계에서는 불공정 계약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신진 예술인들의 경우, 계약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재단은 예술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인식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이번 특강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성과 전문성이다. 재단은 예술 분야별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커리큘럼을 구성했으며, 각 분야의 전문 법률가와 현장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초빙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가된 방송작가 대상 교육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작가들의 권리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간의 특강은 예술 계약의 기본부터 각 분야별 심화 내용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날에는 민법과 계약법의 기본 개념을 다루고, 이어지는 날들에는 미술품 판매, 방송 프로그램 집필, 출
뉴스아트 편집부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이 오는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모두스테이지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격년제로 진행되는 '모두예술주간2025'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련된 장애예술의 고유한 관점 개발을 위한 탐색의 장으로, 다양한 장애예술인과 단체들의 창작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다. '모두스테이지 2024'에는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장애예술인 및 단체 5개 팀과 함께 영국과 일본의 장애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25년간 장애인 음악가들과 함께 활동해 온 드레이크뮤직스코틀랜드의 예술감독 피트 스팍스와 시각과 수어를 중심으로 영화, 퍼포먼스 작업을 하는 데프버드프로덕션의 대표 에리 마키하라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예술 문법에서 벗어난 장애예술의 다양한 창작과 표현 방식을 탐구하는 퍼포먼스 5건, 워크숍 3건, 강연 1건이 진행된다. 발달장애인 화가 정은혜와 그의 어머니이자 작가인 장차현실이 함께 선보이는 '은혜와 나' 퍼포먼스는 장애 당사자와 돌봄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여성공감 극단 춤추는허리의 '몸이동 준비운동 얼음땡' 퍼포먼스는 장애
뉴스아트 편집부 | 예술지원사업 선정의 마지막 비결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과 사후 관리'이다. 많은 예술가들이 지원사업 선정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실제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그 이후를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는 향후 지원사업 선정은 물론, 예술가로서의 장기적인 성공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서는 다음 다섯 가지 요소에 주목해야 한다. 첫째, 철저한 일정 관리다. 지원 계획서에 제시한 일정을 최대한 준수해야 하며, 변경이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사전에 주관 기관과 협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월별 진행 상황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관리하고, 예상치 못한 지연이 발생할 경우 즉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둘째, 투명한 예산 집행이다. 모든 지출에 대해 증빙 자료를 꼼꼼히 준비하고, 계획과 다른 예산 사용이 필요할 경우 반드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예산 집행 내역을 항목별로 정리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중간 보고의 충실성이다. 대부분의 지원사업은 중간 점검을 요구한다. 이때 진행 상황을 정확히 보고하고, 향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단순히 진행 상황만 나열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