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마사회 선정 작가가 되면서 말작가로 알려진 박재희 작가가, 코로나 기간에 작업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원래 말을 좋아하였다는 작가는 의인화된 말을 통해 한 번 뿐인 삶의 소중함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왔다. 갓 작업실에서 나온 작품들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회에서는 액자도 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작가노트에는 "...주어진 삶을 보다 더 소중하고 값지게 살아내며 나누며 위로하며 끝까지 살아내어 기쁨 마음을 안고 생을 마무리 한 후..."라고 적혀 있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낸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법한 말을 그가 사랑하는 말(馬)과 그것을 둘러싼 풍경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 작가는 국내 최초로 아트콜라보 분야 논문을 쓰기도 했다. ‘아트콜라보를 통한 아티스트의 퍼스널 마케팅 이론’이라는이학석사 논문에는 기업과 아티스트가 협업한 사례를 기반으로 쓴 논문이다. 그림과 관련된 작가 내면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책도 기획 중이다. 아트 콜라보가 잘 이루어지면 작가는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은 효과적인 문화마케팅을 할 수 있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독일어권에서 수학한 성악 전공 교수들을 중심으로 1985년 창립된 한국 슈베르트협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2010년 작고하신 고 조상현 교수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박수길 전 오페라단 회장 등 당시 함께 했던 음악인들도 참여한다. 고 조상현 교수는 독일가곡연구회, 한국슈베르트협회, 서울뮤직클럽을 만들었고 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음악가로서 뿐 아니라 음악행정가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2020년 10주기 추모 공연을 준비하였으나 코로나로 취소되어 이번 연주회를 추모 공연으로 대신하게 되었다. 한국슈베르트협회 김순향 회장은, 당시 격의없이 지내던 친구들의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인 소박하고 아름다운 가곡을 한국관객에게 선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소박한 행복이 절실한 지금 시국에 딱 맞는 기획이다. 슈베르티아데는 슈베르트가 생전에 친구들과 매일 밤 즐겼던 작은 음악회를 말한다. 소프라노 백경원 조윤조 김순향 이계선 이명신, 바리톤 박수길 양진원 김대수 등이 출연하며 피아니스트 공희상과 김윤경이 반주를 맡는다.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1부 소프라노 백경원 ‘Viola D.786’ 바리톤 양진원 Pilgerweise D.789,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사진전은 5월 4일부터 5 월 9일까지 경기도 부천 지혜를 모으는 마을, 모지리에서 열린다. <일시적 여성 집단 예술 행동, 릴리스>는 독립작업자 경진이 스스로를 예술가로 호명하지 않는 여성들과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여성의 몸을 성적 대상화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서로 연대하고 신뢰, 애정하는 과정을 모두의 손에 들린 각자의 카메라로 기록한 것이다. 사회적으로 여성의 몸은 ‘건강’보다 ‘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잘록한 허리, 탄탄하지만 가는 허벅지, 승모근 선이 보이지 않는 직각 어깨, 크고 부드러운 가슴, 흰 살결이 사회적으로 호명하고 여성인 개인에게 강요해왔다. 경진과 참여자들은 이러한 강요를 거절하고, ‘나’의 결정으로 ‘나의 몸’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분모를 공유하는 다른 여성들의 몸 또한 성적 대상화나 재단의 시선이 아니라 애정의 시선으로 관찰/기록하기 위해 행동했다. 작품 대부분이 일반인 여성의 누드이지만 관람에는 연령 제한이 없다. 5월 5일까지 텀블벅 후원도 진행중이다.
뉴스아트 관리자 기자 | 국악, 재즈, 실용음악, 연극, 영상 등 각 분야의 고유의 색을 가진 청년예술가들이 모여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하는 아트그룹 파르베와 시아(SIA)의 크로스오버 음악이 만나 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4월 2일 오후 4시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조선살롱'을 무대에 올린다. 전통가락과 현대음악이 앙상블을 이루는 춘향가를 들을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몽룡이 춘향을 만나는 과정부터 사랑가까지 연극적 요소를 더한 판소리로 구성한다.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편곡한 '어기야차', '저놈, 방자', '니 그런 내력', '산세가', '아마도 내사랑', '2022 희망가' 등의 곡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입장료 전석 2000원.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2022년 4월 1일 10시 30분, 현관문클래식앙상블의 연주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동작문화재단 동작아트갤러리가 지역주민 일상예술 공간지원사업으로 지난 해부터 계속 진행해 온, 동작 주민을 위한 정오의 위로 희망 콘서트이다. 2022년 2월 22일 연주 녹화 동영상 2013년에 창립,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해 온 현관문클래식앙상블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누구나 클래식을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그 문을 연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바이올린, 비올라, 플루트, 클라리넷, 첼로 등 다양한 편성의 현악기와 관악기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자유로운 챔버팀이다. 음악의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손쉽게 관개들에게 전달하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음악을 접목하는 맞춤형 음악회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3월 26일 오후 7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신국악의 전설 강호중 단독공연이 열렸다. 강호중은 슬기둥의 1대 소리꾼으로 호소하는 듯 애절한 목소리가 일품이다. 클래식 가요 재즈 힙합을 넘나들며 경계 없는 자유로운 연주를 해 온 천재 피아니스트 이영경과 협연으로 열렸는데, 산뜻함과 비장함을 넘나드는 피아노 연주로 수준높은 어울림이 돋보였다. 강호중의 첫 단독 정규앨범은 3월 26일 국내 음원사이트에 동시 발매되었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