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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 작곡자 류형수, 신곡 '가게 문을 내리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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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 보상 연기에 항의
국가의 반헌법적 행위를 기억하도록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노찾사 3집에 실린 '선언'의 작곡자 류형수가 신곡을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 19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손실에 대한 보상은 헌법에 명시된 국가의 의무이지만 정부는 찔끔찔끔 돈을 풀면서 차일 피일 미루었다."고 하면서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누기 위해 곡을 만들어 직접 불렀다고 밝혔다.

 

'가게 문을 내리고'에서는 종일 가게를 지키고도 빈 손으로 퇴근하는 자영업자들의 무거운 발걸음을 노랫말에 담았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기에 오늘만 생각하자 하지만, 계절이 몇 번이나 바뀌는 동안에 점점 나빠지는 현실에 점점 더 깊고 무거워지는 발걸음이 느껴진다.

노래가 끝나면 조용히 길고 긴 콘트리트 계단 오르막을 보여준다. 그리고 헌법 23조 "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 제한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가 자막으로 나온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출은 887조로 전년 대비 증가 속도 14%인데, 정부는 여야 합의가 안된다고 시간을 끌더니 이젠 합의가 되어도 추경 증액을 못한다 했다. 이렇게 발뺌하는 국가의 반헌법적 행위가 기억되어야 한다는 자막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해당 노래는 류형수 본인의 유튜브에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