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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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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마트협동조합, 예술인 위한 상품 설계
북서울신협과 업무 협약 후, 8월말 출시 예정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예술인을 위한 긴급생계자금 대출상품이 늦어도 8월 말 안에는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하 '스마트쿱')>은 이를 위해 1년 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예술인상호부조대출' 상품을 설계했고, <북서울신용협동조합(이하 '북서울신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간 예술인들은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대출 심사 시 가장 중요한 직장 및 고정적인 수입을 입증할 수 없어서다. 이로 인해 2, 3차 금융기관 혹은 기타의 방법으로 고리의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예술인상호부조대출은 예술인 실정에 맞는 대출 심사를 통해 금융사각지대에 있던 예술인들이 지나친 고금리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고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이 대출 상품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그 성과를 토대로 일반 금융권 대출을 예술인들도 받을 자격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쿱에서는 연체사고 발생시 이를 대신 변제할 수 있도록  예술인상호부조대출기금을 조성하여 북서울신협에 예치할 예정이다. 이 기금을 기준으로 몇 배수의 금액을 총액으로 하여 대출을 하기에 이 기금이 많아질수록 대출수혜자가 더 늘어날 것이다. 또한 성실히 상환하여 연체율이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기금이 잘 유지되기에  더 많은 예술인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예술인상호부조 대출은 스마트쿱 조합원 중에서 스마트쿱으로부터 대출 추천서를 발급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시작은 대출 한도 1인 당 200만원 이내, 1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으로 출발하지만, 기금이 늘어나면 1인당 대출한도도 따라서 늘어날 수 있도록  상호간에 협의하고 있다. 대출이 시행된다면 긴급 자금이 필요한 예술인에게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