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읽고 들어본 이솝 우화에 상담학자의 현실적이고 따뜻한 조언을 더한 심리 교양서 '상담학자와 함께 읽는 이솝 우화'(문예출판사)가 출간됐다. 여우와 포도, 개미와 베짱이, 토끼와 거북이 등 어린 시절 읽었던 이솝 우화를 모두 기억할 것이다. 이솝 우화는 기원전 6세기 그리스에 살았던 인물인 이솝(아이소포스)이 직접 쓴 이야기와 구전된 이야기를 수집해 엮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솝 우화는 국내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모음집 정도로 읽혔지만, 본래 이솝 우화는 다양한 삶의 지혜를 전달해 성인들을 일깨우는 교훈집에 가깝다. '상담학자와 함께 읽는 이솝 우화'는 180편의 이솝 우화를 선별해 주제별로 선별하고, 가장 오래된 삶의 지혜라고 할 수 있는 이솝 우화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참신하고 시의적절한 해설이 담긴 상담학자의 교훈 123편을 함께 수록했다. 방송과 강연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연세대 권수영 교수와 동료 상담학자들이 인간관계, 부부상담, 부모교육 등 각 전문 분야의 상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실질적 조언을 담았다. 1부 '아직도 어렵기만 한 삶,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는 능력과 자질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CJ제일제당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사용된 햇반 용기를 수거해 가치 있는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햇반 용기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즉석밥 용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보다 많은 소비자가 햇반 용기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CJ제일제당은 회수한 햇반 용기가 다시 사용될 수 있도록 분리∙세척해 원료로 만들고, 카카오메이커스가 이를 활용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햇반 용기 새가버치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다음달 1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5천 명의 참가자에게는 수거용 박스가 제공되며, 7월 1일까지 30개 이상의 햇반 용기를 담아 돌려보내면 된다. 업사이클링된 제품은 추후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결식우려 아동들을 위해 쓰인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용기 새가버치 프로젝트' 참가자 중 5백 명을 선정해 '환경을 생각한 햇반'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환경부가 진행하는 '탄소중립 캠페인'도 함께한다. 환경부에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나무 사진가 이열 작가가 푸르른 5월을 맞아 <섬들의 나무>展을 연다. 작가는 지난 5년간 마다가스카르, 피지, 제주, 신안, 통영, 남해 등 6개 섬 지역을 다니면서 작업했다. 이번 전시에는 이 섬 지역 나무들 중 대표작을 선보인다. 그는 아프리카의 섬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나무, 피지의 맹그로브와 레인 트리 그리고 망고나무, 제주의 폭낭(팽나무), 신안의 느티나무, 남해의 당광나무, 통영 죽도의 동백나무 등에 서로 다른 지역에 자생하는 나무들을 보며 지역적, 정치적, 인종적으로 다양한 인류가 나무처럼 평화로이 어울려 사는 가상의 세계를 떠올렸다고 한다. 작은 섬이나 큰 육지나 지구 차원에서 보면 결국 섬일 뿐입니다. 우리 인간도 각자 하나의 섬이라 인식하고 서로 돕고 어울려 나무들처럼 아름답게 살면 좋겠어요. - 이열 작가 이열(Yoll Lee)은 2013년 ‘푸른나무’ 시리즈를 시작으로 국내의 섬 나무 시리즈, 그리고 이탈리아 ‘올리브나무’와 마다가스카르 ‘바오밥나무’, 피지의 맹그로브 등 해외의 경이로운 나무들을 소개하고 있는 나무 사진가이다. 첫 나무 사진 전시인 ‘푸른나무’ 시리즈 이후 이열 작가는 ‘숲’ 시리즈와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올해 45회를 맞은 서울연극제 슬로건은 ‘연극, 다(多)름으로 공존(共ZONE)하다!’이다.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학로 일대를 비롯한 서울시 전역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서울연극제는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로 출발한 이래로, 동시대를 대표하는 예술성과 화제성을 가진 연극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매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통해 많은 관객, 시민들과 함께 해 온 바 있다. 개막식은 오는 5월 1일(수) 오후 5시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에서 펼쳐진다. 개막식 사회는 현재 다양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염혜란과 최근 ‘안나전:Hallo 춘향’으로 주목받았던 독일 출신 배우 윤안나가 맡아 두 배우간의 특별한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의 인사말과 심사위원 소개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매년 화려하고 다양한 축하 공연으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서울연극제 개막식의 올해 축하 공연팀들도 기대할 만하다. ‘연극, 다름으로 공존하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연극인 댄스동아리 <댄스파서블>, 연극인합창단 <함께 노래한다면>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독립 애니메이션 <금정굴 이야기>(2021), <운동화 비행기>(2022)를 만든 전승일 감독의 2024년 신작 단편 애니메이션 <넉 점 반>이 미국에서 개최되는 올랜도 국제영화제(Orland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볼리비아에서 개최되는 라파즈 국제단편영화제(La Paz International Short Cinema Festival), 인도에서 열리는 타미즈하감 국제영화제(Tamizhagam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각각 공식 상영작으로,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트리벤토 소울플레이스 영화제(Trivento Soulplace Film Festival)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으로 선정되며 연이어 초청받고 있다. 자연과 삶이 어우러진 우리 옛 시절의 추억이 깃든 단편 애니메이션 <넉 점 반>은 자연 속에서 새로운 놀이 공간과 동무들을 만나는 귀여운 아이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안에 잃어버린 동심을 나누는 즐거움과, 자연과 인간이 하나로 살았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담았다. 한국 아동문학의 거장 윤석중 선생의 동시(童詩) <넉 점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싱어송라이터 이서영이 지난 4월 16일 디지털 싱글 '서리'를 발표했다. 이번 싱글을 통해 이서영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위로의 형태를 음악으로 그려냈다. 당신의 삶과 맘을 짐작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위로 이서영은 '서리' 속 "당신의 삶을 짐작하지 않으리 당신의 맘을 짐작하지 않으리"라는 가사처럼, 위로란 특별한 행동이 아닌 함께 있는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이서영은 "올해 초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나 또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고, 그러다 보니 더 눈에 많이 담긴 문장들이었던 것 같다"라고 곡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싱글은 이서영의 이전 곡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간 '진심은 여기에 있다', '산다는 것은 어느 한쪽을 편든다는 것' 등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지는 곡들을 발표해 온 그는 "'서리'에서 그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과 위로를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 아닌, 그저 받은 것이 기쁘고 고마웠다는 것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서리'에는 피아노 버전과 기타 버전, 두 가지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이서영은 "그동안 라이브 활동을 하면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독보적인 소리꾼이자 싱어송라이터 희우가 오늘 디지털 싱글 '잊음'을 발표하며 인디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잊음'은 희우가 직접 겪은 삶의 막막함과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자전적 곡이다. 판소리 창법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멜로디에 새롭고 실험적인 편곡을 접목시킨 이 곡은 희우표 크로스오버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짧은 노랫말을 반복하며 이별의 슬픔을 절제된 목소리로 담담히 풀어내는 희우의 시그니처 스타일은 듣는 이의 마음을 절로 움직이게 한다. 이번 작품에는 실력있는 음악인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황경하의 실험적인 편곡으로 90년대 여성 인디 밴드 '헤디마마'의 보컬로 이름을 알렸던 베테랑 싱어송라이터 자이(Jai)가 일렉트릭 피아노 연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전통 악기인 대금과 가야금의 선율이 더해져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깊은 울림을 자아낸다. 녹음, 믹싱, 마스터링 작업에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운영 중인 스튜디오 놀의 섬세한 터치가 더해졌다. 앨범 아트와 타이틀 디자인은 각각 이난영, 이한주가 담당해 시각적인 완성도까지 높였다. 희우의 '잊음'은 오늘(19일) 멜론, 지니, 플로 등 주요 음원 사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지난해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43.0%로,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에 책 한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 5000명과 4학년 이상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 2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학생 독서량 증가, 성인 독서량 감소 이번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교 학생의 종합독서율은 95.8%, 연간 종합독서량은 36권으로 전년 대비 독서율은 4.4%포인트, 독서량은 1.6권 증가했고 평일 기준 하루 독서시간도 82.6분으로 10.5분 증가했다. 그러나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43.0%, 종합독서량은 3.9권으로 2021년에 비해 각각 4.5%포인트, 0.6권 줄어들었고 하루 독서시간도 18.5분으로 역시 1.9분 감소했다. 한편 연간 종합독서율은 교과서,학습참고서,수험서,잡지,만화 등을 제외한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거나 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 등을 들은 사람의 비율이며, 연간 종합독서량은 지난 1년간 읽거나 들은 일반도서의 권수다. 성인은 전자책 읽는 비율 증가 먼저 학생 독서율을 매체별로 살펴보면 종이책은 93.1%, 전자책은 51.9%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지난해 처음으로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파트너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 장애인 바리스타를 처음 채용한 이후로 꾸준히 채용 인원을 늘려온 결과 2007년 1명이던 장애인 바리스타는 2014년 100명을 넘겼고, 지난해에는 511명으로 그 수가 10년 만에 5배로 늘어났다. 이는 그동안 스타벅스가 장애의 유형과 정도에 구분을 두지 않는 차별 없는 채용을 이어온 결과로 511명의 파트너 중 430명은 중증, 81명은 경증이다. 고용인원 계산 시 중증 장애를 2배로 계산하는 법적 장애인 채용 기준을 따를 경우 장애인 파트너 수는 941명에 달한다. 이에 따른 지난해 말 스타벅스의 장애인 고용률은 4.3%로 법정 의무 고용률인 3.1%를 웃돌았다. 이러한 수치는 업계 최고는 물론 민간기업 전반을 둘러봐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스타벅스는 장애 정도에 구분 없이 동등한 승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511명의 파트너 중 49명이 점장, 부점장 등 매장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입사한지 10년이 넘은 장기 근속 파트너도 36명에 이른다. 이렇듯 스타벅스에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덕수궁의 '가장 신성한 공간'으로 알려진 선원전(璿源殿) 권역의 일부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임시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덕수궁에서 국민 편의를 위해 재정비한 선원전 권역(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외부 포함)과 아트펜스를 공개하는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선원전 권역은 '아름다운 옥의 근원'이라는 뜻으로, 선대 왕의 어진 등을 모시는 궁궐 내 가장 신성한 공간이라고 알려져 있다. 여기를 일제가 1920년대 모두 철거한 뒤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미국공사관 부속건물 등을 건립했다. 이번에 공개할 선원전 권역은 2011년 미국과의 토지 교환을 통해 확보한 덕수궁 선원전 영역의 일부로, 덕수궁 복원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 초부터 복원을 추진할 예정인데 복원 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국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자 도심 속 휴식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해 이번에 개방하게 됐다. 개방 공간은 크게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과 선원전 발굴터로 나뉘는데, 중역사택 구역은 노거수를 활용한 휴게와 전망 등이 가능하도록 조성했고, 선원전 발굴터는 발굴된 원형 화계 석축과 아트펜스, 잔디 공터 및